정부, 타미플루 긴급 지원…북한 즉각 수용

입력 2009.12.10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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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정부가 북한에 50만 명 분 신종 플루 치료제를 긴급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북한도즉각 수용했습니다.

신강문 기자입니다.

<리포트>

정부가 오늘 판문점 연락관 전화를 통해 신종플루 치료제 지원 의사를 북한측에 통보하자 북한이 이를 수용했습니다.

지난 8일 이명박 대통령이 신종플루 관련 대북 지원 방침을 밝힌 지, 이틀 만입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가능한 이른 시기'에 '충분한 양'의 치료제를 북한이 공급하기로 했습니다.

비축중인 590만 명 분의 타미플루 가운데 국내 수급에 지장이 없는 선에서 최대 수십만 명 분, 손 소독제, 진단 시약 등을 북한에 지원할 예정입니다.

<녹취> 현인택(통일부 장관) : "신종플루 확산에 초동단계에 대처할수 있는 타미플루를...한 50만명분을 제공하려고 합니다. "

현 정부 들어 당국 차원에서 북한에 직접 인도적 지원품을 제공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와는 별도로 북한은, 세계보건기구 WHO에도 신종플루 발병 사실을 알렸으며 WHO는 신종플루 백신을 북한에 조속히 공급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북한이 이번에 이례적으로 신종플루 발병을 외부에 알리고 긴급 지원을 수용한 점으로 미뤄, 확진환자가 9명이라는 공식 발표와는 달리 북한 전역에 신종플루가 상당히 퍼져있는 것으로 관측됩니다.

KBS 뉴스 신강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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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 타미플루 긴급 지원…북한 즉각 수용
    • 입력 2009-12-10 22:00:44
    뉴스 9
<앵커 멘트> 정부가 북한에 50만 명 분 신종 플루 치료제를 긴급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북한도즉각 수용했습니다. 신강문 기자입니다. <리포트> 정부가 오늘 판문점 연락관 전화를 통해 신종플루 치료제 지원 의사를 북한측에 통보하자 북한이 이를 수용했습니다. 지난 8일 이명박 대통령이 신종플루 관련 대북 지원 방침을 밝힌 지, 이틀 만입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가능한 이른 시기'에 '충분한 양'의 치료제를 북한이 공급하기로 했습니다. 비축중인 590만 명 분의 타미플루 가운데 국내 수급에 지장이 없는 선에서 최대 수십만 명 분, 손 소독제, 진단 시약 등을 북한에 지원할 예정입니다. <녹취> 현인택(통일부 장관) : "신종플루 확산에 초동단계에 대처할수 있는 타미플루를...한 50만명분을 제공하려고 합니다. " 현 정부 들어 당국 차원에서 북한에 직접 인도적 지원품을 제공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와는 별도로 북한은, 세계보건기구 WHO에도 신종플루 발병 사실을 알렸으며 WHO는 신종플루 백신을 북한에 조속히 공급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북한이 이번에 이례적으로 신종플루 발병을 외부에 알리고 긴급 지원을 수용한 점으로 미뤄, 확진환자가 9명이라는 공식 발표와는 달리 북한 전역에 신종플루가 상당히 퍼져있는 것으로 관측됩니다. KBS 뉴스 신강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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