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차 안전도 평가 1위…에쿠스·쏘울 ‘으쓱’

입력 2009.12.11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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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충돌사고 때 국산차가 외제차보다 안전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가장 안전한 새 차는 누가 차지했을까요?

박진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엠 대우 라세티가 시속 56킬로미터의 속도로 벽에 정면으로 부딪칩니다.

충격 실험 결과 운전자가 중상을 입을 가능성은 9%.

안전도 최우수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번엔 벤츠 C200K를 가지고 똑같은 실험을 해 봤습니다.

중상을 입을 가능성이 19%로, 국산차보다 2배 이상 높았습니다.

국토해양부가 지난해 하반기와 올해 상반기에 나온 국산 새 차 8종을 대상으로 정면충돌 실험을 벌인 결과 모든 차들이 최우수 안전등급을 받았습니다.

이처럼 국산차의 운전자를 보호하는 안전성은 좋아진 것으로 나타났지만, 사고가 났을 때 보행자에 대한 안전성은 크게 떨어지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실제로 보행자의 머리와 다리 모형을 시속 40km 속도로 차에 부딪혀 본 결과 안전도가 별 5개 만점에 대부분 두세 개에 그쳤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인구 10만 명당 보행자 교통사고 사망자는 OECD 국가 가운데 가장 많은 4.6명.

국산차의 낮은 보행자 안전도와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분석됩니다.

<녹취>박종흠(국토부 자동차정책기획단장) : "지속적으로 차체를 개선한다든지 이런 측면에 있어서 계속 제작사와 협의해 나가야 할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정면과 측면 충돌 실험 등을 종합한 결과 가장 안전한 새 차에는 현대의 에쿠스가 뽑혔고, 소형차 부문 1등은 기아차 쏘울이 차지했습니다.

KBS 뉴스 박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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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 차 안전도 평가 1위…에쿠스·쏘울 ‘으쓱’
    • 입력 2009-12-11 21:57:00
    뉴스 9
<앵커 멘트> 충돌사고 때 국산차가 외제차보다 안전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가장 안전한 새 차는 누가 차지했을까요? 박진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엠 대우 라세티가 시속 56킬로미터의 속도로 벽에 정면으로 부딪칩니다. 충격 실험 결과 운전자가 중상을 입을 가능성은 9%. 안전도 최우수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번엔 벤츠 C200K를 가지고 똑같은 실험을 해 봤습니다. 중상을 입을 가능성이 19%로, 국산차보다 2배 이상 높았습니다. 국토해양부가 지난해 하반기와 올해 상반기에 나온 국산 새 차 8종을 대상으로 정면충돌 실험을 벌인 결과 모든 차들이 최우수 안전등급을 받았습니다. 이처럼 국산차의 운전자를 보호하는 안전성은 좋아진 것으로 나타났지만, 사고가 났을 때 보행자에 대한 안전성은 크게 떨어지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실제로 보행자의 머리와 다리 모형을 시속 40km 속도로 차에 부딪혀 본 결과 안전도가 별 5개 만점에 대부분 두세 개에 그쳤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인구 10만 명당 보행자 교통사고 사망자는 OECD 국가 가운데 가장 많은 4.6명. 국산차의 낮은 보행자 안전도와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분석됩니다. <녹취>박종흠(국토부 자동차정책기획단장) : "지속적으로 차체를 개선한다든지 이런 측면에 있어서 계속 제작사와 협의해 나가야 할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정면과 측면 충돌 실험 등을 종합한 결과 가장 안전한 새 차에는 현대의 에쿠스가 뽑혔고, 소형차 부문 1등은 기아차 쏘울이 차지했습니다. KBS 뉴스 박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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