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산업 육성해 제2의 한류 만든다

<앵커 멘트>

문화부는 내년에 콘텐츠 산업을 육성해 제2의 '한류 붐'을 일으키기로 했습니다.

여기에 천억 원이 투입됩니다. 이중근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류의 시작을 알린 드라마 '겨울연가', 전세계 어린이들의 사랑을 받은 만화 주인공 '뽀로로' 그리고, 온라인 게임의 전성기를 연 '리니지'까지.

이들은 관련 수출 실적이 1억달러가 넘는 '1억달러 콘텐츠 클럽'입니다.

문화부는 새해 업무보고에서 제2의 한류붐을 만들기 위해 1억 달러 콘텐츠 클럽을 현재 7개에서 오는 2013년까지 30개 이상 육성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유병한(콘텐츠산업실장) : "1억달러 규모의 선도 기업이 30개 정도 생기면 우리나라 콘텐츠산업이 세계 5위권에 들어갈 수 있다..."

이를 위해 드라마와 다큐, 게임 제작 등을 지원하는 콘텐츠 산업 펀드에 천억 원이 투입됩니다.

온라인 불법 유통으로 인한 피해가 수조원에 이르고 있어 불법으로 음원이나 영화파일을 내려 받을 경우 민사상 책임을 물을 수 있도록 법 개정을 추진합니다.

이와함께 G20 정상회의 등 국제행사를, 국가의 품격을 한단계 높이는 계기로 활용하고 내년을 한국 방문의 해로 선포해 외국 관광객 850만명을 유치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이중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