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오 의장 “대운하 포기 선언하자”

입력 2009.12.25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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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김형오 국회의장이 새해 예산안 돌파구 마련을 위해 여-야가 대운하 포기를 선언하자고 제안했습니다.

민주당은 거부했습니다.

박에스더 기자입니다.

<리포트>

김형오 국회의장은 4대강 사업의 대운하 논란으로 예산이 발목 잡혀 있다면서 대운하 사업을 하지 않겠다는 국회 차원의 선언을 하자고 제안했습니다.

민주당이 대운하 예비사업이라서 안된다고 한다면, 국회 결의로 그 가능성을 차단하자는 것입니다.

<녹취> 김형오(국회의장) : "4대강 예산은 대운하와 관계 없다 앞으로 대운하를 하지 않겠다는 정치적 결의를 여야가 합의로 이뤄내자."

한나라당은 환영했습니다.

대통령도 대운하를 하지 않겠다고 한 만큼 대운하 포기를 전제로 예산안을 통과시키면 된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민주당은, 4대강 예산을 정부안대로 무조건 통과시키려는 시도에 불과하다며 즉각 거부했습니다.

여야는 오늘도 물밑 협상을 벌였지만 절충점을 찾지 못했습니다.

자체 예산 심사를 하면서 합의 무산에 대비한 수정안 마련 작업을 계속했습니다.

여.야는 내일부터 원내대표가 참여하는 4자회담을 시도할 예정지만 민주당이 사전교감이 없는 회담은 하지 않겠다는 입장이어서 불투명합니다.

KBS 뉴스 박에스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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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형오 의장 “대운하 포기 선언하자”
    • 입력 2009-12-25 22:0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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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김형오 국회의장이 새해 예산안 돌파구 마련을 위해 여-야가 대운하 포기를 선언하자고 제안했습니다. 민주당은 거부했습니다. 박에스더 기자입니다. <리포트> 김형오 국회의장은 4대강 사업의 대운하 논란으로 예산이 발목 잡혀 있다면서 대운하 사업을 하지 않겠다는 국회 차원의 선언을 하자고 제안했습니다. 민주당이 대운하 예비사업이라서 안된다고 한다면, 국회 결의로 그 가능성을 차단하자는 것입니다. <녹취> 김형오(국회의장) : "4대강 예산은 대운하와 관계 없다 앞으로 대운하를 하지 않겠다는 정치적 결의를 여야가 합의로 이뤄내자." 한나라당은 환영했습니다. 대통령도 대운하를 하지 않겠다고 한 만큼 대운하 포기를 전제로 예산안을 통과시키면 된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민주당은, 4대강 예산을 정부안대로 무조건 통과시키려는 시도에 불과하다며 즉각 거부했습니다. 여야는 오늘도 물밑 협상을 벌였지만 절충점을 찾지 못했습니다. 자체 예산 심사를 하면서 합의 무산에 대비한 수정안 마련 작업을 계속했습니다. 여.야는 내일부터 원내대표가 참여하는 4자회담을 시도할 예정지만 민주당이 사전교감이 없는 회담은 하지 않겠다는 입장이어서 불투명합니다. KBS 뉴스 박에스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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