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사고, 디지털 기록계로 예방

입력 2009.12.29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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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앞으론 모든 버스와 택시에 이른바 '블랙박스'를 꼭 달아야 합니다.

모든 기록이 실시간으로 남기 때문에, 난폭운전이 많이 줄어들 것 같습니다. 공아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달리던 버스 안에서 승객과 짐들이 갑자기 튕겨져 나갑니다.

한 노인은 버티지 못하고 바닥으로 내동댕이쳐집니다.

버스기사가 급제동을 했기 때문입니다.

이 버스회사는 디지털 운행기록 시스템 즉 블랙박스를 사용중입니다.

버스가 몇 명의 승객을 태우고 어디쯤 가고 있는지, 한눈에 볼 수 있습니다.

과속을 하면 사무실에서 운행중인 기사에게 바로 통보합니다.

이 디지털 운행 기록계는 속도는 물론, 운전자가 언제 급브레이크를 밟았는지, 급가속을 했는지 등을 실시간으로 기록합니다.

나쁜 운행기록은 기사의 벌점으로 이어지고, 자연스레 교통사고는 줄었습니다.

<인터뷰> 박영기(버스회사 전략경영팀장) : "아날로그일때는 돋보기로 볼정도로 정확도로 떨어지고 인력도 많이 들어갔는데, 디지털로 바꾸고 안전운행에도 크게 도움이."

현재 차량의 디지털 운행기록계 장착률은 30% 정도.

그러나 앞으론 버스와 택시 등 모든 영업용 차량에 장착이 의무화됩니다.

<인터뷰>박현철(국토해양부 교통안전복지과장) : "신규 차량은 내년 7월 1일부터 의무화되고, 기존차량은 2013년까지 단계적으로 부착.."

지난 한해 영업용 차량의 교통사고율은 일반 차량의 5.5배.

디지털 운행기록계를 의무적으로 장착하게 되면 영업용 차량 사고율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정부는 기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공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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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버스사고, 디지털 기록계로 예방
    • 입력 2009-12-29 22:16:12
    뉴스 9
<앵커 멘트> 앞으론 모든 버스와 택시에 이른바 '블랙박스'를 꼭 달아야 합니다. 모든 기록이 실시간으로 남기 때문에, 난폭운전이 많이 줄어들 것 같습니다. 공아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달리던 버스 안에서 승객과 짐들이 갑자기 튕겨져 나갑니다. 한 노인은 버티지 못하고 바닥으로 내동댕이쳐집니다. 버스기사가 급제동을 했기 때문입니다. 이 버스회사는 디지털 운행기록 시스템 즉 블랙박스를 사용중입니다. 버스가 몇 명의 승객을 태우고 어디쯤 가고 있는지, 한눈에 볼 수 있습니다. 과속을 하면 사무실에서 운행중인 기사에게 바로 통보합니다. 이 디지털 운행 기록계는 속도는 물론, 운전자가 언제 급브레이크를 밟았는지, 급가속을 했는지 등을 실시간으로 기록합니다. 나쁜 운행기록은 기사의 벌점으로 이어지고, 자연스레 교통사고는 줄었습니다. <인터뷰> 박영기(버스회사 전략경영팀장) : "아날로그일때는 돋보기로 볼정도로 정확도로 떨어지고 인력도 많이 들어갔는데, 디지털로 바꾸고 안전운행에도 크게 도움이." 현재 차량의 디지털 운행기록계 장착률은 30% 정도. 그러나 앞으론 버스와 택시 등 모든 영업용 차량에 장착이 의무화됩니다. <인터뷰>박현철(국토해양부 교통안전복지과장) : "신규 차량은 내년 7월 1일부터 의무화되고, 기존차량은 2013년까지 단계적으로 부착.." 지난 한해 영업용 차량의 교통사고율은 일반 차량의 5.5배. 디지털 운행기록계를 의무적으로 장착하게 되면 영업용 차량 사고율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정부는 기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공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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