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 내내 한파…중부 내일 새벽 눈

<앵커 멘트>

2010년 첫날인 오늘도 세밑 한파로 전국이 꽁꽁 얼어붙었습니다.

추위와 함께 내일 새벽 중부지방엔 눈이 내릴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김민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새해 첫날인 오늘 아침에도 중부지방의 기온은 영하 15도 안팎까지 내려갔습니다.

서울의 기온도 영하 12도 아래로 뚝 떨어졌고, 부산과 광주 등지의 기온도 영하 5도 아래로 내려갔습니다,

또 찬 바람 때문에 중부지방의 체감온도는 영하 20도 가까이 내려가 있습니다.

중부지방엔 한파주의보도 계속 발효중인 가운데 한낮에도 매서운 추위가 계속되겠습니다.

오늘 서울의 낮 최고기온이 영하 4도 등 중부지방과 남부내륙지방에선 하루종일 영하의 추위가 이어집니다.

기상청은 내일은 기온이 다소 오르겠지만, 연휴마지막날인 모레 다시 추워지겠다고 내다봤습니다.

오늘부터 시작되는 새해 연휴 기간엔 전국에 구름이 다소 끼는 가운데 중부지방에는 연휴 둘째 날인 2일 새벽에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눈은 오늘 밤늦게 서울과 경기도 서해안부터 시작돼 내일 새벽엔 중부지방으로 확대되겠습니다.

예상적설량은 서울, 경기와 강원영서, 충남 서해안에 1에서 3cm, 강원 영동과 충청, 경북지방에 1cm안팎입니다.

기상청은 이번 눈은 내일 아침부터 점차 그치겠지만, 연휴가 끝난 뒤 새해 첫 출근날인 월요일에 전국에 다시 눈이나 비가 내리겠다고 내다봤습니다.

KBS 뉴스 김민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