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경제는?

<앵커 멘트>

다음은 풍부한 원유자원으로 세계경제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중동으로 가봅니다.

두바이 정창준 특파원! 먼저 중동의 허브로 발돋움하던 두바이가 채무위기로 전세계 금융시장에 충격을 줬었는데요.

두바이 경제 전망 어떻습니까?

<리포트>

여전히 두바이는 쉽지 않은 과제를 안고 있습니다.

두바이 최대 공기업 두바이월드가 260억 달러 규모의 채무조정을 계속하고 있는가운데 올해에도 정부와 공기업의 만기가 도래하는 부채가 백 억달러가 넘습니다.

아랍에미리트연합 연방내 형제국이라 할 수 있는 아부다비가 지원 의사를 밝히고는 있지만 제 2,제 3의 두바이월드가 나올 수 있는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습니다.

다만 세계 경제 회복과 맞물려 부동산 경기가 살아나고, 석유부국인 아랍에미리트연합이 유가회복으로 오일머니가 두둑해지기를 두바이는 기대하고 있습니다.

<질문> 유가는 중동과 세계경제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게되는데요.

올해 산유국이 보는 유가전망 어떻습니까?

<답변> 이곳 산유국들은 배럴당 70에서 80달러대의 유가를 적정 수준으로 보고 있습니다.

지난달 열린 오펙 즉 석유수출국 회의에서 70달러대의 현 유가에 만족하며 석유생산량을 유지하기로 한 것도 이같은 배경입니다.

유가 급등으로 인한 세계경제 위축은 산유국으로서도 달갑지 않은 상황인데요.

결국 유가는 세계경제 회복속도와 맞물려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유가가 안정적인 흐름을 보일 경우 중동에 불고 있는 사회 인프라 건설붐은 우리 경제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두바이에서 전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