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기록적인 폭설이 내린 지 이틀째, 제설 작업이 활기를 띄고 있습니다.
유례없는 폭설에 민.관.군이 총동원돼 눈과의 싸움을 벌였습니다.
이호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쉴새 없이 눈을 퍼담는 제설차량들.
한밤 중 도심 대로는 대낮의 공사현장을 방불케합니다.
낮 동안에 내린 폭설이 그대로 쌓여 얼어붙기 전에 서둘러 눈을 치우느라 숨 돌릴 틈도 없습니다.
다음날, 출근 대란을 막기 위해 눈과의 싸움 이전에 시간과의 싸움입니다.
<인터뷰> 장인규(서울시 교통안전관리과장) : "1700여대 장비와 2만 천여명 투입해서 제설 장비로 밀어내면서 실어내고 염화칼슘 살포해서 결빙되지 않도록 하고 있습니다."
새벽까지 제설작업을 했지만 도로의 눈을 모두 치우기엔 역부족입니다.
기록적인 폭설이 내린 지 이틀째, 도로에 쌓인 눈은 치워도 치워도 끝이 없습니다.
제설차량이 눈을 밀어내면 굴착기가 쉴새없이 대형 덤프트럭에 눈을 실어냅니다.
<인터뷰> 한수만(굴착기 기사) : "새벽 4시에 나와서 제설작업하고 있는데, 치워도 끝이 없습니다. 포크레인 날이 다 나갔습니다."
중장비 총동원령이 내려진 가운데 민간이 보유한 중장비까지 제설작업에 투입했지만 이 역시 역부족.
<인터뷰> 박정식(서울 중구청 제설담당) : "한계 상황 이상으로 눈이 오다보니까 장비가 많이 미흡합니다."
장비와 일손이 달리는 곳엔 어제에 이어 이틀째 군 병력이 지원에 나섰습니다.
<인터뷰> 육군 71사단 상병 : "눈이 워낙 많이 와서 저희들 일손이 필요할 것 같아 지원 나왔다."
제설차가 진입하기 어려운 곳엔 공무원과 주민들이 직접 발을 걷어 부쳤습니다.
<인터뷰> 조진희(서울 동작구 직원) : "어제 자정 넘어 야간작업하고 9시부터 다시 나와서 주민들하고 작업하고 있습니다. 잠깐 눈 부치고 나와서 괜찮습니다."
이틀 동안 서울시에서 살포된 염화칼슘 양만 22만 포대.
이미 확보한 재고는 바닥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때문에 곳곳에서 부랴부랴 제설제를 구하느라 비상이 걸렸습니다.
<인터뷰> 김경규(서울 동작구 부구청장) : "눈을 치운 뒤에 염화칼슘 뿌리는 방식으로 하는데, 염화칼슘이 부족해서 소금을 급히 준입했습니다."
유례없는 폭설에 맞서 민.관.군이 총동원돼 제설작업에 구슬땀을 흘린 하루였지만, 아직도 손길이 닿지 않은 도로가 많아 시민들의 불편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호을입니다.
기록적인 폭설이 내린 지 이틀째, 제설 작업이 활기를 띄고 있습니다.
유례없는 폭설에 민.관.군이 총동원돼 눈과의 싸움을 벌였습니다.
이호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쉴새 없이 눈을 퍼담는 제설차량들.
한밤 중 도심 대로는 대낮의 공사현장을 방불케합니다.
낮 동안에 내린 폭설이 그대로 쌓여 얼어붙기 전에 서둘러 눈을 치우느라 숨 돌릴 틈도 없습니다.
다음날, 출근 대란을 막기 위해 눈과의 싸움 이전에 시간과의 싸움입니다.
<인터뷰> 장인규(서울시 교통안전관리과장) : "1700여대 장비와 2만 천여명 투입해서 제설 장비로 밀어내면서 실어내고 염화칼슘 살포해서 결빙되지 않도록 하고 있습니다."
새벽까지 제설작업을 했지만 도로의 눈을 모두 치우기엔 역부족입니다.
기록적인 폭설이 내린 지 이틀째, 도로에 쌓인 눈은 치워도 치워도 끝이 없습니다.
제설차량이 눈을 밀어내면 굴착기가 쉴새없이 대형 덤프트럭에 눈을 실어냅니다.
<인터뷰> 한수만(굴착기 기사) : "새벽 4시에 나와서 제설작업하고 있는데, 치워도 끝이 없습니다. 포크레인 날이 다 나갔습니다."
중장비 총동원령이 내려진 가운데 민간이 보유한 중장비까지 제설작업에 투입했지만 이 역시 역부족.
<인터뷰> 박정식(서울 중구청 제설담당) : "한계 상황 이상으로 눈이 오다보니까 장비가 많이 미흡합니다."
장비와 일손이 달리는 곳엔 어제에 이어 이틀째 군 병력이 지원에 나섰습니다.
<인터뷰> 육군 71사단 상병 : "눈이 워낙 많이 와서 저희들 일손이 필요할 것 같아 지원 나왔다."
제설차가 진입하기 어려운 곳엔 공무원과 주민들이 직접 발을 걷어 부쳤습니다.
<인터뷰> 조진희(서울 동작구 직원) : "어제 자정 넘어 야간작업하고 9시부터 다시 나와서 주민들하고 작업하고 있습니다. 잠깐 눈 부치고 나와서 괜찮습니다."
이틀 동안 서울시에서 살포된 염화칼슘 양만 22만 포대.
이미 확보한 재고는 바닥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때문에 곳곳에서 부랴부랴 제설제를 구하느라 비상이 걸렸습니다.
<인터뷰> 김경규(서울 동작구 부구청장) : "눈을 치운 뒤에 염화칼슘 뿌리는 방식으로 하는데, 염화칼슘이 부족해서 소금을 급히 준입했습니다."
유례없는 폭설에 맞서 민.관.군이 총동원돼 제설작업에 구슬땀을 흘린 하루였지만, 아직도 손길이 닿지 않은 도로가 많아 시민들의 불편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호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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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관·군 총동원 ‘폭설과 사투’ 첩첩산중
-
- 입력 2010-01-05 20:35:17
<앵커 멘트>
기록적인 폭설이 내린 지 이틀째, 제설 작업이 활기를 띄고 있습니다.
유례없는 폭설에 민.관.군이 총동원돼 눈과의 싸움을 벌였습니다.
이호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쉴새 없이 눈을 퍼담는 제설차량들.
한밤 중 도심 대로는 대낮의 공사현장을 방불케합니다.
낮 동안에 내린 폭설이 그대로 쌓여 얼어붙기 전에 서둘러 눈을 치우느라 숨 돌릴 틈도 없습니다.
다음날, 출근 대란을 막기 위해 눈과의 싸움 이전에 시간과의 싸움입니다.
<인터뷰> 장인규(서울시 교통안전관리과장) : "1700여대 장비와 2만 천여명 투입해서 제설 장비로 밀어내면서 실어내고 염화칼슘 살포해서 결빙되지 않도록 하고 있습니다."
새벽까지 제설작업을 했지만 도로의 눈을 모두 치우기엔 역부족입니다.
기록적인 폭설이 내린 지 이틀째, 도로에 쌓인 눈은 치워도 치워도 끝이 없습니다.
제설차량이 눈을 밀어내면 굴착기가 쉴새없이 대형 덤프트럭에 눈을 실어냅니다.
<인터뷰> 한수만(굴착기 기사) : "새벽 4시에 나와서 제설작업하고 있는데, 치워도 끝이 없습니다. 포크레인 날이 다 나갔습니다."
중장비 총동원령이 내려진 가운데 민간이 보유한 중장비까지 제설작업에 투입했지만 이 역시 역부족.
<인터뷰> 박정식(서울 중구청 제설담당) : "한계 상황 이상으로 눈이 오다보니까 장비가 많이 미흡합니다."
장비와 일손이 달리는 곳엔 어제에 이어 이틀째 군 병력이 지원에 나섰습니다.
<인터뷰> 육군 71사단 상병 : "눈이 워낙 많이 와서 저희들 일손이 필요할 것 같아 지원 나왔다."
제설차가 진입하기 어려운 곳엔 공무원과 주민들이 직접 발을 걷어 부쳤습니다.
<인터뷰> 조진희(서울 동작구 직원) : "어제 자정 넘어 야간작업하고 9시부터 다시 나와서 주민들하고 작업하고 있습니다. 잠깐 눈 부치고 나와서 괜찮습니다."
이틀 동안 서울시에서 살포된 염화칼슘 양만 22만 포대.
이미 확보한 재고는 바닥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때문에 곳곳에서 부랴부랴 제설제를 구하느라 비상이 걸렸습니다.
<인터뷰> 김경규(서울 동작구 부구청장) : "눈을 치운 뒤에 염화칼슘 뿌리는 방식으로 하는데, 염화칼슘이 부족해서 소금을 급히 준입했습니다."
유례없는 폭설에 맞서 민.관.군이 총동원돼 제설작업에 구슬땀을 흘린 하루였지만, 아직도 손길이 닿지 않은 도로가 많아 시민들의 불편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호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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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을 기자 hele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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