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공항 또 폐쇄…‘관타나모’ 예멘 송환 중단

입력 2010.01.06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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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공항 검색이 강화된 미국에서 테러 공포로 오늘 또 다시 공항이 폐쇄되는 소동이 빚어졌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관타나모 수감자의 예멘 송환을 전격 중단하는 등의 새로운 대테러 대책을 발표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정인석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뉴욕에 이어 오늘 공항 폐쇄 소동을 겪은 곳은 미 서부 LA인근의 베이커스필드 공항입니다.



이번엔 승객이 부친 짐에서 의문의 유해 물질이 발견된 것이 원인이었습니다.



곧바로 폭발물 처리반이 출동했고, 놀란 공항측은 승객 전원을 대피시켰습니다.



항공기 이착륙이 금지돼 일부 항공기는 인근 LA공항으로 회항했습니다.



공항 당국은 일단 해당 물질이 폭발물은 아니며, 테러 관련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휴가에서 복귀한 오바마 대통령은 힐러리 국무장관과 게이츠 국방장관은 물론 CIA,FBI 등 테러 관련부서 책임자를 모두 불러 테러 대책회의를 소집했습니다.



회의 뒤 미국 정부는 특히, 관타나모 수감자를 더 이상 예멘에 보내지않겠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오바마(미국 대통령) : "예멘의 상황이 안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미국은 더 이상 예멘출신 관타나모 수감자를 예멘에 보내지않을 것입니다."



아울러 테러 요주의 인물에 대한 전면 재검토에 들어가 상당수를 탑승 금지 인물에 포함시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미국 정부는 예멘에서 테러를 위협했던 알카에다 조직원이 사살됨에 따라 잠정 폐쇄했던 예맨 주재 대사관의 문을 이틀만에 다시 열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뉴스 정인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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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 공항 또 폐쇄…‘관타나모’ 예멘 송환 중단
    • 입력 2010-01-06 08:5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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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공항 검색이 강화된 미국에서 테러 공포로 오늘 또 다시 공항이 폐쇄되는 소동이 빚어졌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관타나모 수감자의 예멘 송환을 전격 중단하는 등의 새로운 대테러 대책을 발표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정인석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뉴욕에 이어 오늘 공항 폐쇄 소동을 겪은 곳은 미 서부 LA인근의 베이커스필드 공항입니다.

이번엔 승객이 부친 짐에서 의문의 유해 물질이 발견된 것이 원인이었습니다.

곧바로 폭발물 처리반이 출동했고, 놀란 공항측은 승객 전원을 대피시켰습니다.

항공기 이착륙이 금지돼 일부 항공기는 인근 LA공항으로 회항했습니다.

공항 당국은 일단 해당 물질이 폭발물은 아니며, 테러 관련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휴가에서 복귀한 오바마 대통령은 힐러리 국무장관과 게이츠 국방장관은 물론 CIA,FBI 등 테러 관련부서 책임자를 모두 불러 테러 대책회의를 소집했습니다.

회의 뒤 미국 정부는 특히, 관타나모 수감자를 더 이상 예멘에 보내지않겠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오바마(미국 대통령) : "예멘의 상황이 안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미국은 더 이상 예멘출신 관타나모 수감자를 예멘에 보내지않을 것입니다."

아울러 테러 요주의 인물에 대한 전면 재검토에 들어가 상당수를 탑승 금지 인물에 포함시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미국 정부는 예멘에서 테러를 위협했던 알카에다 조직원이 사살됨에 따라 잠정 폐쇄했던 예맨 주재 대사관의 문을 이틀만에 다시 열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뉴스 정인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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