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대란·곳곳에 피해, 폭설의 위력은?

입력 2010.01.06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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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사상 초유의 폭설로 시설물 피해도 컸습니다.

바로 눈의 무게 때문인데 폭설의 위력이 어느 정도인지 박희봉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리포트>

축구장만 한 에어돔이 폭삭 주저앉았습니다.

비닐하우스도 쌓인 눈에 짓눌려 줄줄이 내려앉았습니다.

눈이 쌓이면 어느 정도의 무게를 갖는지, 인공눈을 뿌려 시험해봤습니다.

눈 무게를 이기지 못한 신문지가 찢어져 버립니다.

비닐도 축 늘어지며 무게를 간신히 지탱합니다.

<인터뷰> 윤용선(소방방재청 복구지원과) : "눈은 같은 부피일 때 물의 1/10의 무겝니다. 따라서 많이 쌓이면 시설물 피해를 입힐 수 있습니다."

적설량 1cm 당 1제곱미터가 받는 무게는 1kg입니다.

이번에 기록한 서울지역 적설량은 26cm, 이 눈이 비닐하우스 위에 그대로 쌓이면 1제곱미터당 26kg의 무게로 비닐하우스를 짓누르게 됩니다.

특히, 습기가 많은 눈이 내리거나 눈이 얼 경우, 무게는 더욱 무거워질 수 있습니다.

<인터뷰> 김승배(기상청 통보관) : "습한 눈은 건조한 눈보다 더욱 무겁습니다. 만약 20cm 이상 눈이 오면 50kg 정도 무게가 더해집니다."

기상청은 다음주 초 중부지방에 또 눈이 내린다면서 지붕에 쌓인 눈을 치워줄 것을 거듭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박희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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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통대란·곳곳에 피해, 폭설의 위력은?
    • 입력 2010-01-06 22: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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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사상 초유의 폭설로 시설물 피해도 컸습니다. 바로 눈의 무게 때문인데 폭설의 위력이 어느 정도인지 박희봉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리포트> 축구장만 한 에어돔이 폭삭 주저앉았습니다. 비닐하우스도 쌓인 눈에 짓눌려 줄줄이 내려앉았습니다. 눈이 쌓이면 어느 정도의 무게를 갖는지, 인공눈을 뿌려 시험해봤습니다. 눈 무게를 이기지 못한 신문지가 찢어져 버립니다. 비닐도 축 늘어지며 무게를 간신히 지탱합니다. <인터뷰> 윤용선(소방방재청 복구지원과) : "눈은 같은 부피일 때 물의 1/10의 무겝니다. 따라서 많이 쌓이면 시설물 피해를 입힐 수 있습니다." 적설량 1cm 당 1제곱미터가 받는 무게는 1kg입니다. 이번에 기록한 서울지역 적설량은 26cm, 이 눈이 비닐하우스 위에 그대로 쌓이면 1제곱미터당 26kg의 무게로 비닐하우스를 짓누르게 됩니다. 특히, 습기가 많은 눈이 내리거나 눈이 얼 경우, 무게는 더욱 무거워질 수 있습니다. <인터뷰> 김승배(기상청 통보관) : "습한 눈은 건조한 눈보다 더욱 무겁습니다. 만약 20cm 이상 눈이 오면 50kg 정도 무게가 더해집니다." 기상청은 다음주 초 중부지방에 또 눈이 내린다면서 지붕에 쌓인 눈을 치워줄 것을 거듭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박희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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