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북한 군인 마저 굶는다”
입력 2010.01.07 (22:13)
수정 2010.01.07 (2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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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에선 이제 군인들마저 굶기 시작했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식량을 구하기 위해. 북한 주민들은 지금도 중국으로 넘어오고 있습니다.
이경호 특파원이 만났습니다.
<리포트>
요즘 이 곳 북중 국경에는 중국으로 몰래 건너오는 북한 주민이 늘고 있습니다.
식량난으로 이제 북한군마저 굶기 시작했다는 겁니다.
집에서 돈을 부쳐줘야 연명할 정도라는 겁니다.
<녹취> 북한주민 : "우리 집에서 강고하게(빠듯하게) 살면서 조금 돈이 생기면 보내주고 그렇게 돈을 안 보내주는 집 아이들은 다 약골이 돼서 왔습니다."
심하게 굶어 집으로 돌려 보내지는 군인들도 많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녹취> 북한주민 : "아이가 군대 간 집이 있는데 돈을 안 보내더라 말입니다. 며칠 전에 연락이 왔는데 아들 데려가라고 기별이 와서 강원도에 갔는데 완전히 체중이 15킬로 줄었더라 말입니다."
이들이 강을 건너려면 우리 돈 50만원쯤 되는 돈을 북한 정보기관인 보위부에 건네야 합니다.
허용되는 기간은 한 달.
<녹취> 북한주민 : "(중국에서) 입던 옷에 신발 일체 다 가지고 갑니다. 친척집에서 준 간식도 갖고 가고 쌀도 좀 가져가고.."
경제난에 화폐개혁으로 인한 불황까지 겹치면서 올 겨울 강을 넘어 중국으로 넘어오는 북한주민들의 수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들은바 없다며 회피하는 중국 정부의 입장에도 불구하고 김정일 위원장의 방중 임박설이 나오는 배경이기도 합니다.
중국 옌지에서 KBS 뉴스 이경호입니다.
북한에선 이제 군인들마저 굶기 시작했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식량을 구하기 위해. 북한 주민들은 지금도 중국으로 넘어오고 있습니다.
이경호 특파원이 만났습니다.
<리포트>
요즘 이 곳 북중 국경에는 중국으로 몰래 건너오는 북한 주민이 늘고 있습니다.
식량난으로 이제 북한군마저 굶기 시작했다는 겁니다.
집에서 돈을 부쳐줘야 연명할 정도라는 겁니다.
<녹취> 북한주민 : "우리 집에서 강고하게(빠듯하게) 살면서 조금 돈이 생기면 보내주고 그렇게 돈을 안 보내주는 집 아이들은 다 약골이 돼서 왔습니다."
심하게 굶어 집으로 돌려 보내지는 군인들도 많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녹취> 북한주민 : "아이가 군대 간 집이 있는데 돈을 안 보내더라 말입니다. 며칠 전에 연락이 왔는데 아들 데려가라고 기별이 와서 강원도에 갔는데 완전히 체중이 15킬로 줄었더라 말입니다."
이들이 강을 건너려면 우리 돈 50만원쯤 되는 돈을 북한 정보기관인 보위부에 건네야 합니다.
허용되는 기간은 한 달.
<녹취> 북한주민 : "(중국에서) 입던 옷에 신발 일체 다 가지고 갑니다. 친척집에서 준 간식도 갖고 가고 쌀도 좀 가져가고.."
경제난에 화폐개혁으로 인한 불황까지 겹치면서 올 겨울 강을 넘어 중국으로 넘어오는 북한주민들의 수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들은바 없다며 회피하는 중국 정부의 입장에도 불구하고 김정일 위원장의 방중 임박설이 나오는 배경이기도 합니다.
중국 옌지에서 KBS 뉴스 이경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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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제 북한 군인 마저 굶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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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0-01-07 22:13:57
- 수정2010-01-07 22:45:22
<앵커 멘트>
북한에선 이제 군인들마저 굶기 시작했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식량을 구하기 위해. 북한 주민들은 지금도 중국으로 넘어오고 있습니다.
이경호 특파원이 만났습니다.
<리포트>
요즘 이 곳 북중 국경에는 중국으로 몰래 건너오는 북한 주민이 늘고 있습니다.
식량난으로 이제 북한군마저 굶기 시작했다는 겁니다.
집에서 돈을 부쳐줘야 연명할 정도라는 겁니다.
<녹취> 북한주민 : "우리 집에서 강고하게(빠듯하게) 살면서 조금 돈이 생기면 보내주고 그렇게 돈을 안 보내주는 집 아이들은 다 약골이 돼서 왔습니다."
심하게 굶어 집으로 돌려 보내지는 군인들도 많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녹취> 북한주민 : "아이가 군대 간 집이 있는데 돈을 안 보내더라 말입니다. 며칠 전에 연락이 왔는데 아들 데려가라고 기별이 와서 강원도에 갔는데 완전히 체중이 15킬로 줄었더라 말입니다."
이들이 강을 건너려면 우리 돈 50만원쯤 되는 돈을 북한 정보기관인 보위부에 건네야 합니다.
허용되는 기간은 한 달.
<녹취> 북한주민 : "(중국에서) 입던 옷에 신발 일체 다 가지고 갑니다. 친척집에서 준 간식도 갖고 가고 쌀도 좀 가져가고.."
경제난에 화폐개혁으로 인한 불황까지 겹치면서 올 겨울 강을 넘어 중국으로 넘어오는 북한주민들의 수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들은바 없다며 회피하는 중국 정부의 입장에도 불구하고 김정일 위원장의 방중 임박설이 나오는 배경이기도 합니다.
중국 옌지에서 KBS 뉴스 이경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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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호 기자 kyungh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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