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눈 예보…제설제 추가 확보 ‘비상’

입력 2010.01.12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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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또다시 눈 소식이 전해지자 중부권 지자체들은 비상이 걸렸습니다.

바닥난 제설제를 어떻게 확보할지 참, 고민이 많습니다.

박상용 기자입니다.

<리포트>

염화칼슘과 소금 등 제설제가 쌓여있던 야외 창고가 텅 비었습니다.

남아있는 양은 채 50톤이 되지 않습니다.

연말엔 4백 톤 넘게 있던 염화칼슘과 소금은 지난 폭설을 거치면서 재고가 1/10로 줄었습니다.

서울의 경우 제설제 확보량의 88%를 썼고 경기도와 인천, 강원도도 사정은 비슷합니다.

이번 주 또 눈 소식이 예보되면서 중부권 지자체마다 제설제 추가 확보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강원도가 5천여 톤 등 자치단체마다 염화칼슘과 소금 수천 톤씩을 추가 확보할 계획이지만 쉽지가 않습니다.

<인터뷰> 박병진(강원도 도로관리담당) : "우리가 요구한 자재는 조속히 반입 요구 하고 돈은 비싸지만 사급자재를 확보해."

경기도는 임시방편으로 이번에 눈이 내리지 않은 경상남도에서 백78톤의 제설제를 긴급 지원받기도 했습니다.

최근 제설제의 품귀 현상으로 25kg 염화칼슘 한 포대 값이 지난 연말 만 2천 원에서 만 8천 원으로 70%가 올랐습니다.

<인터뷰> 이종만(제설제 도매업) : "염화칼슘은 이미 바닥났어요. 인천, 서울 수도권에서는 소금도 전쟁입니다. 소금도 없어 난리에요."

중국산 제설제 수입도 일시적인 수요 폭증을 따라잡지 못해 제설작업에 차질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상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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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또 눈 예보…제설제 추가 확보 ‘비상’
    • 입력 2010-01-12 21:58:14
    뉴스 9
<앵커 멘트> 또다시 눈 소식이 전해지자 중부권 지자체들은 비상이 걸렸습니다. 바닥난 제설제를 어떻게 확보할지 참, 고민이 많습니다. 박상용 기자입니다. <리포트> 염화칼슘과 소금 등 제설제가 쌓여있던 야외 창고가 텅 비었습니다. 남아있는 양은 채 50톤이 되지 않습니다. 연말엔 4백 톤 넘게 있던 염화칼슘과 소금은 지난 폭설을 거치면서 재고가 1/10로 줄었습니다. 서울의 경우 제설제 확보량의 88%를 썼고 경기도와 인천, 강원도도 사정은 비슷합니다. 이번 주 또 눈 소식이 예보되면서 중부권 지자체마다 제설제 추가 확보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강원도가 5천여 톤 등 자치단체마다 염화칼슘과 소금 수천 톤씩을 추가 확보할 계획이지만 쉽지가 않습니다. <인터뷰> 박병진(강원도 도로관리담당) : "우리가 요구한 자재는 조속히 반입 요구 하고 돈은 비싸지만 사급자재를 확보해." 경기도는 임시방편으로 이번에 눈이 내리지 않은 경상남도에서 백78톤의 제설제를 긴급 지원받기도 했습니다. 최근 제설제의 품귀 현상으로 25kg 염화칼슘 한 포대 값이 지난 연말 만 2천 원에서 만 8천 원으로 70%가 올랐습니다. <인터뷰> 이종만(제설제 도매업) : "염화칼슘은 이미 바닥났어요. 인천, 서울 수도권에서는 소금도 전쟁입니다. 소금도 없어 난리에요." 중국산 제설제 수입도 일시적인 수요 폭증을 따라잡지 못해 제설작업에 차질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상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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