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호텔서 200명 매몰…전세계 구호 물결

입력 2010.01.13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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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중미 최빈국 아이티는 국가 구조시스템이 마비될 정도로 대혼란에 빠졌습니다.

한 호텔에서만 200명이 매몰됐는데, 전 세계에서 지원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박찬형 기자입니다.

<리포트>

무너진 건물 잔해 속에서 살려달라고 외치는 사람들.

<현장음> "이쪽 좀 도와주세요!"

아이티를 강타한 지진에 아이티 재난 구조 시스템마저도 붕괴됐습니다.

수도의 몬타나 호텔이 무너져 이 곳 한곳에서만 200명 가량이 실종됐고, 프랑스는 현지에 있던 자국 국민을 대사관으로 피신시키는 등 적극 대처를 선언했습니다.

<녹취>베르나르 쿠슈네르(프랑스 외무장관) : "몬타나 호텔에 프랑스 국민 3,4백 명이 투숙했는데 이 중 백 명 정도만 생존이 확인됐습니다."

한때 아이티 점령국이었던 프랑스 정부는 비행기 2대와 구호요원 80여명을 긴급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오바마 미국 대통령도 아이티에 인도적 지원을 긴급지시했고...

<녹취>힐러리(미 국무장관) : "미국은 가능한 모든 지원을 할 것입니다. 일반인들과 군대에 대한 지원과 인도적 구호품을 제공할 것입니다."

교황 베네딕토 16세도 국제사회에 아이티 지원을 호소하고 나섰습니다.

콜롬비아,베네수엘라,멕시코 등 중남이 이웃국가들은 즉시 지원의사를 밝혔습니다.

국제개발청이 구조요원과 구조장비를 현지에 급파했고, 국제적십자위원회,적십자연맹 등도 피해현장에 구호물품을 긴급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중미 최빈국인 아이티는 지진이 발생한 지 14시간이 지났지만 아직까지 사망자 집계조차 제대로 안될 만큼 극심한 혼란을 겪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찬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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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 호텔서 200명 매몰…전세계 구호 물결
    • 입력 2010-01-13 21:59:04
    뉴스 9
<앵커 멘트> 중미 최빈국 아이티는 국가 구조시스템이 마비될 정도로 대혼란에 빠졌습니다. 한 호텔에서만 200명이 매몰됐는데, 전 세계에서 지원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박찬형 기자입니다. <리포트> 무너진 건물 잔해 속에서 살려달라고 외치는 사람들. <현장음> "이쪽 좀 도와주세요!" 아이티를 강타한 지진에 아이티 재난 구조 시스템마저도 붕괴됐습니다. 수도의 몬타나 호텔이 무너져 이 곳 한곳에서만 200명 가량이 실종됐고, 프랑스는 현지에 있던 자국 국민을 대사관으로 피신시키는 등 적극 대처를 선언했습니다. <녹취>베르나르 쿠슈네르(프랑스 외무장관) : "몬타나 호텔에 프랑스 국민 3,4백 명이 투숙했는데 이 중 백 명 정도만 생존이 확인됐습니다." 한때 아이티 점령국이었던 프랑스 정부는 비행기 2대와 구호요원 80여명을 긴급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오바마 미국 대통령도 아이티에 인도적 지원을 긴급지시했고... <녹취>힐러리(미 국무장관) : "미국은 가능한 모든 지원을 할 것입니다. 일반인들과 군대에 대한 지원과 인도적 구호품을 제공할 것입니다." 교황 베네딕토 16세도 국제사회에 아이티 지원을 호소하고 나섰습니다. 콜롬비아,베네수엘라,멕시코 등 중남이 이웃국가들은 즉시 지원의사를 밝혔습니다. 국제개발청이 구조요원과 구조장비를 현지에 급파했고, 국제적십자위원회,적십자연맹 등도 피해현장에 구호물품을 긴급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중미 최빈국인 아이티는 지진이 발생한 지 14시간이 지났지만 아직까지 사망자 집계조차 제대로 안될 만큼 극심한 혼란을 겪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찬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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