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파에 ‘중무장’…추위를 피하는 사람들

입력 2010.01.13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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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강추위를 피해 실내서 맴도는 분들이 많아 도심 거리도 한산했습니다.

중무장을 하고 나선 시민들도 볼이 빨갛게 얼어붙었습니다.

한승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낮에도 체감온도는 영하 20도를 넘나들었습니다.

쓰고, 싸매고, 껴입고...

시민들은 강추위와 사투를 벌입니다.

사람들은 실내로 실내로 발걸음을 재촉합니다.

걷는 것도 모자라 문 안으로 뛰어 들어오기도 합니다.

<인터뷰>허윤(경기도 천안시) : "오늘 날씨가 오금이 저릴 정도로 너무 추워서 친구랑 밖에서 만나기로 했는데 안으로 들어와서 만나기로 했어요."

실내로 들어온 사람들은 좀처럼 바깥으로 나가지 않습니다.

<인터뷰>정재철(서울시 도곡동) : "오늘 추운 날씨에 손도 얼고 그래가지고. 농구를 실내에서도 즐기기 위해서 찾아오게 됐습니다. "

점심시간, 직장인들은 바깥으로 나가기도 무서워 직원 식당에서 점심을 해결하기도 합니다.


오늘 하루 이용자들이 평소보다 20퍼센트나 늘었습니다.

<인터뷰>이은지(종로구청 직원) : "너무 추워서 바깥에서 먹을 엄두가 나지 않아서 직원 식당을 이용하게 되었습니다."

추운 바람을 맞으며 오래 서 있어야 하는 주차요원에게 중무장한 옷차림과 손난로는 필수입니다.

<인터뷰>강한별(백화점 주차요원) : "20분만 서 있으면 손발이 꽁꽁 얼 정도로 근무 서기가 힘든데 손발 같은 경우 장갑을 두겹 끼거나 수면 양말을 신거나 핫팩을 사용하거나..."

매서운 추위 속에 오늘 서울 도심 거리는 한산했습니다.

KBS 뉴스 한승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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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파에 ‘중무장’…추위를 피하는 사람들
    • 입력 2010-01-13 21:5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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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강추위를 피해 실내서 맴도는 분들이 많아 도심 거리도 한산했습니다. 중무장을 하고 나선 시민들도 볼이 빨갛게 얼어붙었습니다. 한승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낮에도 체감온도는 영하 20도를 넘나들었습니다. 쓰고, 싸매고, 껴입고... 시민들은 강추위와 사투를 벌입니다. 사람들은 실내로 실내로 발걸음을 재촉합니다. 걷는 것도 모자라 문 안으로 뛰어 들어오기도 합니다. <인터뷰>허윤(경기도 천안시) : "오늘 날씨가 오금이 저릴 정도로 너무 추워서 친구랑 밖에서 만나기로 했는데 안으로 들어와서 만나기로 했어요." 실내로 들어온 사람들은 좀처럼 바깥으로 나가지 않습니다. <인터뷰>정재철(서울시 도곡동) : "오늘 추운 날씨에 손도 얼고 그래가지고. 농구를 실내에서도 즐기기 위해서 찾아오게 됐습니다. " 점심시간, 직장인들은 바깥으로 나가기도 무서워 직원 식당에서 점심을 해결하기도 합니다. 오늘 하루 이용자들이 평소보다 20퍼센트나 늘었습니다. <인터뷰>이은지(종로구청 직원) : "너무 추워서 바깥에서 먹을 엄두가 나지 않아서 직원 식당을 이용하게 되었습니다." 추운 바람을 맞으며 오래 서 있어야 하는 주차요원에게 중무장한 옷차림과 손난로는 필수입니다. <인터뷰>강한별(백화점 주차요원) : "20분만 서 있으면 손발이 꽁꽁 얼 정도로 근무 서기가 힘든데 손발 같은 경우 장갑을 두겹 끼거나 수면 양말을 신거나 핫팩을 사용하거나..." 매서운 추위 속에 오늘 서울 도심 거리는 한산했습니다. KBS 뉴스 한승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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