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후 상환 학자금 대출 신청 내일 시작

<앵커 멘트>



취업 후에 갚는 학자금 대출 신청이 내일부터 시작됩니다.



신청자 자격 기준과 함께 대출 이자율이 얼마나 되는지? 최영윤 기자가 자세히 전합니다.



<리포트>



학자금 대출 신청은 국가장학기금의 인터넷 홈페이지에서만 가능합니다.



은행에서 발급 받은 인터넷 뱅킹용 공인인증서가 필요합니다.



신입생은 내일부터 28일까지, 재학생은 25일부터 3월 말까지 신청해야 합니다.



입학이 확정되지 않았더라도 기간 내에 신청해야 하며, 불합격하면 자동 취소됩니다.



대출 대상은 지난해 기준으로 연간 소득 인정액이 4천 8백여만원 이하인 가정의 학생입니다.



성적 기준은 재학생은 학점이 평균 B 이상으로 상향되고, 신입생은 수능이나 내신 성적이 6등급 이상만 가능해 대상자가 70만명으로 줄었습니다



<녹취>이주호 : "ICL의 재정건전성을 높이고 학생들의 면학분위기를 조성한다는 차원에서.."



이자율은 매년 바뀌지만 올해는 5.8% 수준입니다.



대출 후 소득이 생겨 돈을 갚기 시작할 때까지 단리가, 그 이후부터는 복리가 적용됩니다.



400만원씩 8학기동안 모두 3천 2백만원을 빌렸을 경우 초임 연봉이 천 9백만원일 땐 25년 동안 이자포함 9천7백여만원을. 초임이 2천 5백만원이면 16년 동안 6천8백여만원을 갚아야 합니다.



돈을 다 갚지 못한 채 65살을 넘기고, 국민연금 외의 소득이 없다면 남은 채무 상환의 의무는 면제됩니다.



기초생활수급자에게 연간 450만원 가량 지급하던 무상 장학금은 현행대로 유지됩니다.



KBS 뉴스 최영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