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본문 영역

상세페이지

상해·질병 빙자 보험 사기 급증
입력 2010.01.15 (20:31) 수정 2010.01.15 (22:53) 뉴스타임
자동재생
동영상영역 시작
동영상영역 끝
<앵커 멘트>

교통사고를 당했다고 속이고 자동차 보험금을 타내던 보험 사기범들이 요즘은 경찰 조사를 거치지 않아 적발이 상대적으로 어려운 상해나 생명보험을 노리고 있습니다.

안전사고를 가장한다거나 질병에 걸렸다고 핑계 대고 보험금을 가로채는데, 적발된 보험사기범이 최근 3년 새 네 배나 늘었습니다.

박희봉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54살 조모 씨는 지난 2008년 등산 갔다가 다쳤다며 보험금 200만 원을 받았습니다.

사고를 당했다는 때, 통화내역을 보면 조 씨는 산이 아닌 다른 곳에 있었습니다.

조 씨는 이렇게 2년간 위염에 걸렸다는 등 갖가지 핑계를 대고 보험금을 1억 원 넘게 타갔습니다.

<인터뷰>보험회사 담당자 : "일 년 동안 거의 며칠 빼고 다 입원한 거에요. 이상하다 해서 보니까 경미한 질병이 여러 가지고..."

49살 박모 씨도 무릎을 다쳐 입원을 했다며 가짜 서류를 내고 보험금 220만 원을 받아 챙겼습니다.

박 씨의 진료기록부엔, 각종 기록이 빼곡하지만 같은 날 통화 내역을 보니 엉뚱한 장소에 있었습니다.

<인터뷰>김창호(과장/안산 단원경찰서) : "병원은 요양급여비를 허위로 타고 환자는 사 보험비를 허위로 수령한 것입니다."

질병이나 상해를 가장한 보험 사기 관련자는 지난 2005년 천 백여 명에서 2008년엔 4천 6백여 명까지 늘었습니다.

까다로운 조사 절차를 거치는 자동차 보험과 달리 장기보장보험은 입원확인서만 내면 돈을 받을 수 있습니다.

확인서를 위조할 경우 적발이 쉽지 않습니다.

<인터뷰>김성(팀장/손해보험협회) : "여러 개의 고액보험 계약 사례를 추출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이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2008년 한해 상해나 질병 치료를 명목으로 보험금을 타간 사기 피해금액이 640억 원을 넘어섰습니다.

KBS 뉴스 박희봉입니다.
  • 상해·질병 빙자 보험 사기 급증
    • 입력 2010-01-15 20:31:16
    • 수정2010-01-15 22:53:15
    뉴스타임
<앵커 멘트>

교통사고를 당했다고 속이고 자동차 보험금을 타내던 보험 사기범들이 요즘은 경찰 조사를 거치지 않아 적발이 상대적으로 어려운 상해나 생명보험을 노리고 있습니다.

안전사고를 가장한다거나 질병에 걸렸다고 핑계 대고 보험금을 가로채는데, 적발된 보험사기범이 최근 3년 새 네 배나 늘었습니다.

박희봉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54살 조모 씨는 지난 2008년 등산 갔다가 다쳤다며 보험금 200만 원을 받았습니다.

사고를 당했다는 때, 통화내역을 보면 조 씨는 산이 아닌 다른 곳에 있었습니다.

조 씨는 이렇게 2년간 위염에 걸렸다는 등 갖가지 핑계를 대고 보험금을 1억 원 넘게 타갔습니다.

<인터뷰>보험회사 담당자 : "일 년 동안 거의 며칠 빼고 다 입원한 거에요. 이상하다 해서 보니까 경미한 질병이 여러 가지고..."

49살 박모 씨도 무릎을 다쳐 입원을 했다며 가짜 서류를 내고 보험금 220만 원을 받아 챙겼습니다.

박 씨의 진료기록부엔, 각종 기록이 빼곡하지만 같은 날 통화 내역을 보니 엉뚱한 장소에 있었습니다.

<인터뷰>김창호(과장/안산 단원경찰서) : "병원은 요양급여비를 허위로 타고 환자는 사 보험비를 허위로 수령한 것입니다."

질병이나 상해를 가장한 보험 사기 관련자는 지난 2005년 천 백여 명에서 2008년엔 4천 6백여 명까지 늘었습니다.

까다로운 조사 절차를 거치는 자동차 보험과 달리 장기보장보험은 입원확인서만 내면 돈을 받을 수 있습니다.

확인서를 위조할 경우 적발이 쉽지 않습니다.

<인터뷰>김성(팀장/손해보험협회) : "여러 개의 고액보험 계약 사례를 추출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이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2008년 한해 상해나 질병 치료를 명목으로 보험금을 타간 사기 피해금액이 640억 원을 넘어섰습니다.

KBS 뉴스 박희봉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 전화 : 02-781-123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뉴스홈페이지 : https://goo.gl/4bWbkG
kbs가 손수 골랐습니다. 네이버에서도 보세요.
뉴스타임 전체보기
기자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