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라온호, 러시아 쇄빙선과 합류…“내일 남극 도착”

입력 2010.01.22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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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우리의 아라온호가 러시아 쇄빙선과 합류했습니다.

이제 남극 대륙까지. 정말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선상에서 이은정 과학전문 기자가 전해 왔습니다.

<리포트>

기상 악화와 높은 파도 등 험난한 여정에 올랐던 아라온 호가 항해 10여일만에 남극 바다에서 러시아 쇄빙선과 합류했습니다.

만 2천톤 규모의 러시아 '아카데믹 페도로프' 호가 먼저 얼음길을 내면 아라온 호가 뒤를 이어 항해합니다.

두 쇄빙선의 만남으로 본격적인 남극 탐사를 앞두게 됐으며 대륙기지 후보지인 케이프 벅스까지 함께 이동할 예정입니다.

<인터뷰> 유리 흐로모프 : "쇄빙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배가 가진) 엔진의 힘이며 또한 이를 정확히 판단할 전문가가 탑승해야 합니다."

어느 정도 쇄빙 항해에 익숙해지면 우리 기술로 독자적으로 얼음을 깨는 시도를 하게 됩니다.

<인터뷰> 남상헌(극지연구소 극지지원실장) : "나중에 아카데믹 페도로프 호가 없더라도/쇄빙능력을 충분히 발휘 할 것으로 짐작이 됩니다."

83명이 탑승한 아라온 호는 케이프 벅스에 도착하면 탐사팀 20여명이 헬기로 상륙해 현지 답사를 진행합니다.

아라온 호에 남은 연구진들은 적당한 조건의 얼음을 찾아 쇄빙 시험에 나설 예정입니다.

아라온 호는 앞으로 얼음을 뚫고 항해를 계속해 본격적인 남극 탐사에 돌입하게 됐습니다.

아라온 호 선상에서 KBS 뉴스 이은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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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라온호, 러시아 쇄빙선과 합류…“내일 남극 도착”
    • 입력 2010-01-22 22:03:07
    뉴스 9
<앵커 멘트> 우리의 아라온호가 러시아 쇄빙선과 합류했습니다. 이제 남극 대륙까지. 정말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선상에서 이은정 과학전문 기자가 전해 왔습니다. <리포트> 기상 악화와 높은 파도 등 험난한 여정에 올랐던 아라온 호가 항해 10여일만에 남극 바다에서 러시아 쇄빙선과 합류했습니다. 만 2천톤 규모의 러시아 '아카데믹 페도로프' 호가 먼저 얼음길을 내면 아라온 호가 뒤를 이어 항해합니다. 두 쇄빙선의 만남으로 본격적인 남극 탐사를 앞두게 됐으며 대륙기지 후보지인 케이프 벅스까지 함께 이동할 예정입니다. <인터뷰> 유리 흐로모프 : "쇄빙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배가 가진) 엔진의 힘이며 또한 이를 정확히 판단할 전문가가 탑승해야 합니다." 어느 정도 쇄빙 항해에 익숙해지면 우리 기술로 독자적으로 얼음을 깨는 시도를 하게 됩니다. <인터뷰> 남상헌(극지연구소 극지지원실장) : "나중에 아카데믹 페도로프 호가 없더라도/쇄빙능력을 충분히 발휘 할 것으로 짐작이 됩니다." 83명이 탑승한 아라온 호는 케이프 벅스에 도착하면 탐사팀 20여명이 헬기로 상륙해 현지 답사를 진행합니다. 아라온 호에 남은 연구진들은 적당한 조건의 얼음을 찾아 쇄빙 시험에 나설 예정입니다. 아라온 호는 앞으로 얼음을 뚫고 항해를 계속해 본격적인 남극 탐사에 돌입하게 됐습니다. 아라온 호 선상에서 KBS 뉴스 이은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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