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억 원’ 든 현금 수송가방 날치기 당해

입력 2010.01.22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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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은행  현금지급기에  넣을 거액의 돈가방을  오토바이 탄  2인조가 가로채  달아났습니다.



경찰,내부 사정을  잘 아는 사람, 소행으로 보고 있습니다.



장덕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늘 오전 9시 반쯤 서울 고속버스터미널. 현금 수송업체 직원들이 터미널에 있는 현금 지급기에 돈을 채워넣기 위해 도착했습니다.



평소와 다름없이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직원 2명이 각각 9천 7백만 원과 4천만 원이 든 가방을 들고 현금 지급기 쪽으로 걸어갔습니다.



이 순간 괴한 두 명이 탄 검은색 오토바이가 달려들어 9천 여만 원이 든 가방을 가로채 달아났습니다.



<녹취> 현금수송업체 직원 : "가고 있는데 오토바이 소리 들려서 보려고 하는데 그때 오토바이 뒤에 탄 사람이 (현금가방을) 가져갔어요."



20대 중반으로 보이는 이들은 위아래 모두 검은색 옷을 입었고, 한 명은 헬멧을, 다른 한 명은 마스크를 쓰고 있었습니다.



범인들은 현금 수송차량이 나타날 시간을 알았다는 듯 이곳에서 현금 가방을 낚아 챘습니다.



경찰은 이런 점 때문에 범인들이 현금 수송업체의 내부 사정에 밝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특히 현금 입금량이 많은 금요일을 노렸고, 큰 돈이 든 가방을 가로챈 것으로 미뤄 계획적인 범행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녹취> 반포지구대 순찰팀장 : "오토바이가 못 다니고 주차장이고 그런데 들어와서 (훔쳐갔다)"



경찰은 범인들이 도주하는 장면이 찍힌 현장 주변의 CCTV를 확보해 분석하고 있고, 예상도주로에 대한 검문검색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장덕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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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억 원’ 든 현금 수송가방 날치기 당해
    • 입력 2010-01-22 22:03:10
    뉴스 9
<앵커 멘트>

은행  현금지급기에  넣을 거액의 돈가방을  오토바이 탄  2인조가 가로채  달아났습니다.

경찰,내부 사정을  잘 아는 사람, 소행으로 보고 있습니다.

장덕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늘 오전 9시 반쯤 서울 고속버스터미널. 현금 수송업체 직원들이 터미널에 있는 현금 지급기에 돈을 채워넣기 위해 도착했습니다.

평소와 다름없이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직원 2명이 각각 9천 7백만 원과 4천만 원이 든 가방을 들고 현금 지급기 쪽으로 걸어갔습니다.

이 순간 괴한 두 명이 탄 검은색 오토바이가 달려들어 9천 여만 원이 든 가방을 가로채 달아났습니다.

<녹취> 현금수송업체 직원 : "가고 있는데 오토바이 소리 들려서 보려고 하는데 그때 오토바이 뒤에 탄 사람이 (현금가방을) 가져갔어요."

20대 중반으로 보이는 이들은 위아래 모두 검은색 옷을 입었고, 한 명은 헬멧을, 다른 한 명은 마스크를 쓰고 있었습니다.

범인들은 현금 수송차량이 나타날 시간을 알았다는 듯 이곳에서 현금 가방을 낚아 챘습니다.

경찰은 이런 점 때문에 범인들이 현금 수송업체의 내부 사정에 밝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특히 현금 입금량이 많은 금요일을 노렸고, 큰 돈이 든 가방을 가로챈 것으로 미뤄 계획적인 범행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녹취> 반포지구대 순찰팀장 : "오토바이가 못 다니고 주차장이고 그런데 들어와서 (훔쳐갔다)"

경찰은 범인들이 도주하는 장면이 찍힌 현장 주변의 CCTV를 확보해 분석하고 있고, 예상도주로에 대한 검문검색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장덕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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