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고가제품을 중심으로 백화점 매출이 큰폭으로 늘고있습니다.
겉으로 보기엔 소비가 살아나는 듯 보이지만 들여다보면 문제가 많습니다.
박일중기자가 짚어드립니다.
<리포트>
백화점 가전 매장입니다.
LED TV는 같은 크기의 LCD TV보다 100만 원 이상 비싼데도 고객의 절반 이상은 LED TV를 선택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서충삼(백화점 대형가전 구매담당) : "작년 4분기 이후 LED 위주의 대형가전 제품 매출이 40% 이상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 같은 고가 제품이 잘 팔리면서 지난해 백화점 매출은 6.5% 늘었습니다.
그러나 이는 백화점의 현상일 뿐, 서민들이 주로 이용하는 대형마트는 1.2% 줄었습니다.
재래시장의 사정은 더 열악합니다.
이 분식 코너도 외국인 손님만 있을 뿐 내국인 손님은 값만 물어보고 그냥 돌아서기 일쑤입니다.
<인터뷰> 김구정(분식 판매) : "옛날에는 호떡이 500원인데 요새는 물가가 인상돼서 700원씩 받는데 비싸다고 해서 그냥 가시는 분들이 많아요."
고소득층은 경기 회복의 덕을 톡톡히 누리고 있지만 저소득층의 일자리와 소득은 지난해 줄어든 뒤 좀처럼 회복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기 때문입니다.
실제 한국은행의 소비자 생활형편 조사에서도 400만 원대 이상 소득 계층에서는 좋아진 반면 100만 원대 이하 소득 계층에서는 일제히 나빠졌습니다.
<인터뷰> 송태정(우리금융 수석연구위원) : "경기에 후행적인 일자리와 근로소득에 의존하는 저소득층일수록 경기가 회복하더라도 소비를 늘릴때까지는 시간이 걸립니다."
일자리가 다시 늘 때까지는 소비의 양극화는 당분간 불가피하다는 얘깁니다.
KBS 뉴스 박일중입니다.
고가제품을 중심으로 백화점 매출이 큰폭으로 늘고있습니다.
겉으로 보기엔 소비가 살아나는 듯 보이지만 들여다보면 문제가 많습니다.
박일중기자가 짚어드립니다.
<리포트>
백화점 가전 매장입니다.
LED TV는 같은 크기의 LCD TV보다 100만 원 이상 비싼데도 고객의 절반 이상은 LED TV를 선택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서충삼(백화점 대형가전 구매담당) : "작년 4분기 이후 LED 위주의 대형가전 제품 매출이 40% 이상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 같은 고가 제품이 잘 팔리면서 지난해 백화점 매출은 6.5% 늘었습니다.
그러나 이는 백화점의 현상일 뿐, 서민들이 주로 이용하는 대형마트는 1.2% 줄었습니다.
재래시장의 사정은 더 열악합니다.
이 분식 코너도 외국인 손님만 있을 뿐 내국인 손님은 값만 물어보고 그냥 돌아서기 일쑤입니다.
<인터뷰> 김구정(분식 판매) : "옛날에는 호떡이 500원인데 요새는 물가가 인상돼서 700원씩 받는데 비싸다고 해서 그냥 가시는 분들이 많아요."
고소득층은 경기 회복의 덕을 톡톡히 누리고 있지만 저소득층의 일자리와 소득은 지난해 줄어든 뒤 좀처럼 회복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기 때문입니다.
실제 한국은행의 소비자 생활형편 조사에서도 400만 원대 이상 소득 계층에서는 좋아진 반면 100만 원대 이하 소득 계층에서는 일제히 나빠졌습니다.
<인터뷰> 송태정(우리금융 수석연구위원) : "경기에 후행적인 일자리와 근로소득에 의존하는 저소득층일수록 경기가 회복하더라도 소비를 늘릴때까지는 시간이 걸립니다."
일자리가 다시 늘 때까지는 소비의 양극화는 당분간 불가피하다는 얘깁니다.
KBS 뉴스 박일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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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비 살아나나…양극화가 발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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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0-01-30 21:50:44

<앵커 멘트>
고가제품을 중심으로 백화점 매출이 큰폭으로 늘고있습니다.
겉으로 보기엔 소비가 살아나는 듯 보이지만 들여다보면 문제가 많습니다.
박일중기자가 짚어드립니다.
<리포트>
백화점 가전 매장입니다.
LED TV는 같은 크기의 LCD TV보다 100만 원 이상 비싼데도 고객의 절반 이상은 LED TV를 선택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서충삼(백화점 대형가전 구매담당) : "작년 4분기 이후 LED 위주의 대형가전 제품 매출이 40% 이상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 같은 고가 제품이 잘 팔리면서 지난해 백화점 매출은 6.5% 늘었습니다.
그러나 이는 백화점의 현상일 뿐, 서민들이 주로 이용하는 대형마트는 1.2% 줄었습니다.
재래시장의 사정은 더 열악합니다.
이 분식 코너도 외국인 손님만 있을 뿐 내국인 손님은 값만 물어보고 그냥 돌아서기 일쑤입니다.
<인터뷰> 김구정(분식 판매) : "옛날에는 호떡이 500원인데 요새는 물가가 인상돼서 700원씩 받는데 비싸다고 해서 그냥 가시는 분들이 많아요."
고소득층은 경기 회복의 덕을 톡톡히 누리고 있지만 저소득층의 일자리와 소득은 지난해 줄어든 뒤 좀처럼 회복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기 때문입니다.
실제 한국은행의 소비자 생활형편 조사에서도 400만 원대 이상 소득 계층에서는 좋아진 반면 100만 원대 이하 소득 계층에서는 일제히 나빠졌습니다.
<인터뷰> 송태정(우리금융 수석연구위원) : "경기에 후행적인 일자리와 근로소득에 의존하는 저소득층일수록 경기가 회복하더라도 소비를 늘릴때까지는 시간이 걸립니다."
일자리가 다시 늘 때까지는 소비의 양극화는 당분간 불가피하다는 얘깁니다.
KBS 뉴스 박일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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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일중 기자 baikal@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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