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임금 체불로 갈등을 빚어오다 상대방을 차로 들이받거나 차량에 불을 질러 살해하려 한 강력사건이 잇따라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유승용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제주시내 한 오피스텔 복도가 검게 그을렸습니다.
67살 박모씨가 지난달 19일 밀린 임금을 주지 않는 데 불만을 품고 작업반장 윤모씨 숙소에 석유를 뿌리고 불을 질렀습니다.
박씨의 범행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습니다.
지난달 31일 새벽엔 작업반장 숙소 근처 주차장에서 출근하던 윤씨를 자신의 승용차로 친 뒤 윤씨와 아들의 승용차에 잇따라 불을 질렀습니다.
<녹취>피해자 아들(차량 방화 피해자) : "이거는 완전히 계획을 하고 기다리고 있다가 치고 간 거니까 뺑소니보다 더한 거 아니에요."
지난달 28일엔 제주시 한림읍 한 아파트 앞길에서 대리운전업체 사장 43살 김모씨가 승용차를 몰고가다 길을 가던 직원 주모 씨를 들이받아 전치 10주의 중상을 입혔습니다.
경찰조사 결과 사장 김 씨는 동료들의 임금체불에 항의하던 주씨와 다툰 뒤 술을 마시고 이 같은 일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김씨는 범행을 숨기려고 단순교통사고로 위장해 경찰에 신고하기까지 했습니다.
<녹취>차량 사고 피해자 : "(김 사장이 경찰서에 와서)일반 교통사고, 단순 교통사고 난 것으로 처리해 달라고. (그 얘기를 하고 갔다네요.)"
경찰은 두 사건 피의자 모두 살인 미수 혐의로 구속했습니다.
KBS 뉴스 유승용입니다.
임금 체불로 갈등을 빚어오다 상대방을 차로 들이받거나 차량에 불을 질러 살해하려 한 강력사건이 잇따라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유승용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제주시내 한 오피스텔 복도가 검게 그을렸습니다.
67살 박모씨가 지난달 19일 밀린 임금을 주지 않는 데 불만을 품고 작업반장 윤모씨 숙소에 석유를 뿌리고 불을 질렀습니다.
박씨의 범행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습니다.
지난달 31일 새벽엔 작업반장 숙소 근처 주차장에서 출근하던 윤씨를 자신의 승용차로 친 뒤 윤씨와 아들의 승용차에 잇따라 불을 질렀습니다.
<녹취>피해자 아들(차량 방화 피해자) : "이거는 완전히 계획을 하고 기다리고 있다가 치고 간 거니까 뺑소니보다 더한 거 아니에요."
지난달 28일엔 제주시 한림읍 한 아파트 앞길에서 대리운전업체 사장 43살 김모씨가 승용차를 몰고가다 길을 가던 직원 주모 씨를 들이받아 전치 10주의 중상을 입혔습니다.
경찰조사 결과 사장 김 씨는 동료들의 임금체불에 항의하던 주씨와 다툰 뒤 술을 마시고 이 같은 일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김씨는 범행을 숨기려고 단순교통사고로 위장해 경찰에 신고하기까지 했습니다.
<녹취>차량 사고 피해자 : "(김 사장이 경찰서에 와서)일반 교통사고, 단순 교통사고 난 것으로 처리해 달라고. (그 얘기를 하고 갔다네요.)"
경찰은 두 사건 피의자 모두 살인 미수 혐의로 구속했습니다.
KBS 뉴스 유승용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살인미수까지 부른 임금 체불 갈등
-
- 입력 2010-02-02 06:59:56
<앵커 멘트>
임금 체불로 갈등을 빚어오다 상대방을 차로 들이받거나 차량에 불을 질러 살해하려 한 강력사건이 잇따라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유승용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제주시내 한 오피스텔 복도가 검게 그을렸습니다.
67살 박모씨가 지난달 19일 밀린 임금을 주지 않는 데 불만을 품고 작업반장 윤모씨 숙소에 석유를 뿌리고 불을 질렀습니다.
박씨의 범행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습니다.
지난달 31일 새벽엔 작업반장 숙소 근처 주차장에서 출근하던 윤씨를 자신의 승용차로 친 뒤 윤씨와 아들의 승용차에 잇따라 불을 질렀습니다.
<녹취>피해자 아들(차량 방화 피해자) : "이거는 완전히 계획을 하고 기다리고 있다가 치고 간 거니까 뺑소니보다 더한 거 아니에요."
지난달 28일엔 제주시 한림읍 한 아파트 앞길에서 대리운전업체 사장 43살 김모씨가 승용차를 몰고가다 길을 가던 직원 주모 씨를 들이받아 전치 10주의 중상을 입혔습니다.
경찰조사 결과 사장 김 씨는 동료들의 임금체불에 항의하던 주씨와 다툰 뒤 술을 마시고 이 같은 일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김씨는 범행을 숨기려고 단순교통사고로 위장해 경찰에 신고하기까지 했습니다.
<녹취>차량 사고 피해자 : "(김 사장이 경찰서에 와서)일반 교통사고, 단순 교통사고 난 것으로 처리해 달라고. (그 얘기를 하고 갔다네요.)"
경찰은 두 사건 피의자 모두 살인 미수 혐의로 구속했습니다.
KBS 뉴스 유승용입니다.
-
-
유승용 기자 hara1848@kbs.co.kr
유승용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