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정부질문 첫날, ‘세종시 공방’ 격돌

입력 2010.02.05 (07:52) 수정 2010.02.05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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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회 대정부 질문 첫날인 어제 역시 세종시 문제가 가장 뜨거운 쟁점이었습니다.



야당 의원과 친박계 여당의원들의 원안 추진 요구에 총리는 물러서지 않고 수정안의 당위성을 강조해 시종일관 치열한 공방이 이어졌습니다.



이승철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세종시 수정안을 놓고, 야당 의원 뿐 아니라, 여당내 친박계 의원들까지 총리를 몰아붙였습니다.



<인터뷰> 정범구(민주당 의원) : "껍데기만 남은 세종시를 운찬시로 하거나 명박시로 하면 어떨까 하는 제안을 드린다."



<인터뷰> 정운찬(국무총리) : "발전안이 껍데기가 아니고 원안이 껍데기라 생각한다."



<인터뷰> 이학재(친박) : "세종시 수정을 경솔하게 주장하고 문제가 생기면 특혜로 막겠다고 하는 총리같은 분들이 오히려 나라를 거덜낼 위험에 있다."



이에 맞서 한나라당 친이계 의원들은 박근혜 전 대표를 겨냥하며, 원안 고수 입장을 비판했습니다.



<인터뷰> 김용태 의원(친이) : "그러나 남을 비판하기 위해선 자신도 돌아봐야 한다. 누가 누구에게 신뢰를 얘기할 수 있단 말인가."



<인터뷰> 임동규 의원(친이) : "세계 어느 나라도 국가 균형 발전을 위해 수도를 옮기거나 쪼개는 일은 없습니다."



정운찬 총리는 세종시는 정치적 이해타산의 산물이라며, 원안대로 가서는 안된다는 입장에서 물러서지 않았습니다.



<인터뷰> 정운찬(총리) : "세종시 특별법으로 연결된것도 정치인들이 표를 위해서 만든거라고"



충남 공주 연기가 지역구인 무소속 심대평 의원은 국회에 특위를 만들어 원점에서 다시 안을 만들자고 제안했습니다.



국회는 오늘은 외교통일안보 분야 대정부 질문을 진행합니다.



KBS 뉴스 이승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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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정부질문 첫날, ‘세종시 공방’ 격돌
    • 입력 2010-02-05 07:52:28
    • 수정2010-02-05 08:4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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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대정부 질문 첫날인 어제 역시 세종시 문제가 가장 뜨거운 쟁점이었습니다.

야당 의원과 친박계 여당의원들의 원안 추진 요구에 총리는 물러서지 않고 수정안의 당위성을 강조해 시종일관 치열한 공방이 이어졌습니다.

이승철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세종시 수정안을 놓고, 야당 의원 뿐 아니라, 여당내 친박계 의원들까지 총리를 몰아붙였습니다.

<인터뷰> 정범구(민주당 의원) : "껍데기만 남은 세종시를 운찬시로 하거나 명박시로 하면 어떨까 하는 제안을 드린다."

<인터뷰> 정운찬(국무총리) : "발전안이 껍데기가 아니고 원안이 껍데기라 생각한다."

<인터뷰> 이학재(친박) : "세종시 수정을 경솔하게 주장하고 문제가 생기면 특혜로 막겠다고 하는 총리같은 분들이 오히려 나라를 거덜낼 위험에 있다."

이에 맞서 한나라당 친이계 의원들은 박근혜 전 대표를 겨냥하며, 원안 고수 입장을 비판했습니다.

<인터뷰> 김용태 의원(친이) : "그러나 남을 비판하기 위해선 자신도 돌아봐야 한다. 누가 누구에게 신뢰를 얘기할 수 있단 말인가."

<인터뷰> 임동규 의원(친이) : "세계 어느 나라도 국가 균형 발전을 위해 수도를 옮기거나 쪼개는 일은 없습니다."

정운찬 총리는 세종시는 정치적 이해타산의 산물이라며, 원안대로 가서는 안된다는 입장에서 물러서지 않았습니다.

<인터뷰> 정운찬(총리) : "세종시 특별법으로 연결된것도 정치인들이 표를 위해서 만든거라고"

충남 공주 연기가 지역구인 무소속 심대평 의원은 국회에 특위를 만들어 원점에서 다시 안을 만들자고 제안했습니다.

국회는 오늘은 외교통일안보 분야 대정부 질문을 진행합니다.

KBS 뉴스 이승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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