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대란 이틀째, 400편 결항
입력 2001.06.13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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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양대 항공사 노조의 파업도 이틀째 계속됐습니다.
항공기 이용객들의 불편은 커져만 가는데 정작 두 항공사 노사 양측은 협상 테이블은 제쳐두고 신경전만 벌이고 있습니다.
조일수 기자입니다.
⊙기자: 떠야 할 여객기 400대가 오늘 뜨지 않았습니다.
하루 운항여객기의 3분의 2에 해당하는 규모입니다.
덩달아 비행기를 타려던 승객 5만여 명이 여행을 취소하거나 다른 교통편을 찾아야 했습니다.
⊙이경순: 당황이 되죠, 지금 어디로 가야 할지, 기차를 타고, 이 짐을 가지고 가치를 타고 가야 하는지, 고속버스쪽으로 가야해야 할지...
⊙기자: 월드컵의 나라를 기대하며 한국으로 출발했던 미국 소년 축구단은 직항편이 취소돼 13시간이면 닿을 곳을 24시간이 넘어서야 도착했습니다.
⊙홍일송(월드컵 美 동중부후원회): 워싱턴에서 뉴욕까지 라가디아 공항에 도착을 해서 거기서 버스를 타고 케네디 에어포트를 타고 가고, 케네디 에어포트에서 알래스카를 거쳐서 다시 인천공항에 와서...
⊙기자: 우리 항공편으로 외국에 가려던 승객들이 급히 비행기를 바꾸면서 외국 항공사만 때아닌 특수를 노렸습니다.
⊙조던(미국인): 한국 항공사 파업 때문에 비행 스케쥴을 바꿨습니다.
⊙기자: 하지만 노사는 오늘 협상 테이블에 앉지도 않았습니다.
오히려 조종사들에게 복귀시한을 명시한 최후 통첩을 보내고 파업에 참여하지 않은 아시아나 조종사들이 파업 동참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대한항공 노사는 외국인 조종사 채용문제 등 쟁점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합의하고서도 파업 이후 처리문제로 신경전입니다.
이런 가운데 내일부터는 어제, 오늘과 달리 두 항공사 모두 정상적으로 예약을 받아놓은 상태여서 이용객들의 불편은 최고조에 이를 전망입니다.
KBS뉴스 조일수입니다.
항공기 이용객들의 불편은 커져만 가는데 정작 두 항공사 노사 양측은 협상 테이블은 제쳐두고 신경전만 벌이고 있습니다.
조일수 기자입니다.
⊙기자: 떠야 할 여객기 400대가 오늘 뜨지 않았습니다.
하루 운항여객기의 3분의 2에 해당하는 규모입니다.
덩달아 비행기를 타려던 승객 5만여 명이 여행을 취소하거나 다른 교통편을 찾아야 했습니다.
⊙이경순: 당황이 되죠, 지금 어디로 가야 할지, 기차를 타고, 이 짐을 가지고 가치를 타고 가야 하는지, 고속버스쪽으로 가야해야 할지...
⊙기자: 월드컵의 나라를 기대하며 한국으로 출발했던 미국 소년 축구단은 직항편이 취소돼 13시간이면 닿을 곳을 24시간이 넘어서야 도착했습니다.
⊙홍일송(월드컵 美 동중부후원회): 워싱턴에서 뉴욕까지 라가디아 공항에 도착을 해서 거기서 버스를 타고 케네디 에어포트를 타고 가고, 케네디 에어포트에서 알래스카를 거쳐서 다시 인천공항에 와서...
⊙기자: 우리 항공편으로 외국에 가려던 승객들이 급히 비행기를 바꾸면서 외국 항공사만 때아닌 특수를 노렸습니다.
⊙조던(미국인): 한국 항공사 파업 때문에 비행 스케쥴을 바꿨습니다.
⊙기자: 하지만 노사는 오늘 협상 테이블에 앉지도 않았습니다.
오히려 조종사들에게 복귀시한을 명시한 최후 통첩을 보내고 파업에 참여하지 않은 아시아나 조종사들이 파업 동참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대한항공 노사는 외국인 조종사 채용문제 등 쟁점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합의하고서도 파업 이후 처리문제로 신경전입니다.
이런 가운데 내일부터는 어제, 오늘과 달리 두 항공사 모두 정상적으로 예약을 받아놓은 상태여서 이용객들의 불편은 최고조에 이를 전망입니다.
KBS뉴스 조일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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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항공대란 이틀째, 400편 결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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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1-06-13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앵커: 양대 항공사 노조의 파업도 이틀째 계속됐습니다.
항공기 이용객들의 불편은 커져만 가는데 정작 두 항공사 노사 양측은 협상 테이블은 제쳐두고 신경전만 벌이고 있습니다.
조일수 기자입니다.
⊙기자: 떠야 할 여객기 400대가 오늘 뜨지 않았습니다.
하루 운항여객기의 3분의 2에 해당하는 규모입니다.
덩달아 비행기를 타려던 승객 5만여 명이 여행을 취소하거나 다른 교통편을 찾아야 했습니다.
⊙이경순: 당황이 되죠, 지금 어디로 가야 할지, 기차를 타고, 이 짐을 가지고 가치를 타고 가야 하는지, 고속버스쪽으로 가야해야 할지...
⊙기자: 월드컵의 나라를 기대하며 한국으로 출발했던 미국 소년 축구단은 직항편이 취소돼 13시간이면 닿을 곳을 24시간이 넘어서야 도착했습니다.
⊙홍일송(월드컵 美 동중부후원회): 워싱턴에서 뉴욕까지 라가디아 공항에 도착을 해서 거기서 버스를 타고 케네디 에어포트를 타고 가고, 케네디 에어포트에서 알래스카를 거쳐서 다시 인천공항에 와서...
⊙기자: 우리 항공편으로 외국에 가려던 승객들이 급히 비행기를 바꾸면서 외국 항공사만 때아닌 특수를 노렸습니다.
⊙조던(미국인): 한국 항공사 파업 때문에 비행 스케쥴을 바꿨습니다.
⊙기자: 하지만 노사는 오늘 협상 테이블에 앉지도 않았습니다.
오히려 조종사들에게 복귀시한을 명시한 최후 통첩을 보내고 파업에 참여하지 않은 아시아나 조종사들이 파업 동참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대한항공 노사는 외국인 조종사 채용문제 등 쟁점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합의하고서도 파업 이후 처리문제로 신경전입니다.
이런 가운데 내일부터는 어제, 오늘과 달리 두 항공사 모두 정상적으로 예약을 받아놓은 상태여서 이용객들의 불편은 최고조에 이를 전망입니다.
KBS뉴스 조일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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