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대체 공휴일’ 법안 본격 추진

입력 2010.02.15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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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올해는 설을 비릇해 모두 4번의 공휴일이 일요일과 겹치죠, 아쉬워하는 직장인들이 많은데 정치권이 하루를 더 쉬게 하는 '대체 공휴일' 법안을 추진합니다.

김주한 기자입니다.

<리포트>

올해 법정 공휴일은 14일이지만, 실제론 열흘밖에 쉬지 못합니다.

이번 설날을 비롯해 현충일과 광복절, 개천절 등 4번이 일요일과 겹쳤기 때문입니다.

직장인들 입장에선 아쉽습니다.

<인터뷰>최현(경기도 남양주시) : "선진국은 공휴일이 끼면 평일에 놀게 해준다던데 우리도 그렇게 해주면 좋겠어요."

이처럼 공휴일이 일요일과 겹칠 경우 그 다음 평일을 휴일로 정하자는 '대체 공휴일' 관련법 필요성은 그동안 꾸준히 제기돼왔습니다.

<인터뷰>윤상현(한나라당 의원) : "더 놀자는 법안도 아니고 공휴일 늘리자는 법안도 아닙니다. 잃어버린 공휴일을 되찾자는 법안입니다."

그러나 재계에서는 인건비 등 비용 증가를 이유로, 자영업자들은 '쉬는 날이 늘면 매출이 감소할 것'이라며 반대해왔습니다.

논란 끝에 국회 행정안전위원회는 대체공휴일 관련법을 더 미루지말고 이번 임시국회에서 본격 심의하기로 했습니다.

의원들은 물론 정부도 긍정적인 분위기여서 대체 공휴일 가능성은 높습니다.

<인터뷰>강기정(민주당 의원) : "정치권, 정부가 휴일 보장이 생산성이 높이는 것이라는 입장에 공감하고 있습니다."

관련법이 이번 달 국회에서 통과되면 이르면 올 광복절부터 적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관계자들은 전망했습니다.

KBS 뉴스 김주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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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야, ‘대체 공휴일’ 법안 본격 추진
    • 입력 2010-02-15 22: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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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올해는 설을 비릇해 모두 4번의 공휴일이 일요일과 겹치죠, 아쉬워하는 직장인들이 많은데 정치권이 하루를 더 쉬게 하는 '대체 공휴일' 법안을 추진합니다. 김주한 기자입니다. <리포트> 올해 법정 공휴일은 14일이지만, 실제론 열흘밖에 쉬지 못합니다. 이번 설날을 비롯해 현충일과 광복절, 개천절 등 4번이 일요일과 겹쳤기 때문입니다. 직장인들 입장에선 아쉽습니다. <인터뷰>최현(경기도 남양주시) : "선진국은 공휴일이 끼면 평일에 놀게 해준다던데 우리도 그렇게 해주면 좋겠어요." 이처럼 공휴일이 일요일과 겹칠 경우 그 다음 평일을 휴일로 정하자는 '대체 공휴일' 관련법 필요성은 그동안 꾸준히 제기돼왔습니다. <인터뷰>윤상현(한나라당 의원) : "더 놀자는 법안도 아니고 공휴일 늘리자는 법안도 아닙니다. 잃어버린 공휴일을 되찾자는 법안입니다." 그러나 재계에서는 인건비 등 비용 증가를 이유로, 자영업자들은 '쉬는 날이 늘면 매출이 감소할 것'이라며 반대해왔습니다. 논란 끝에 국회 행정안전위원회는 대체공휴일 관련법을 더 미루지말고 이번 임시국회에서 본격 심의하기로 했습니다. 의원들은 물론 정부도 긍정적인 분위기여서 대체 공휴일 가능성은 높습니다. <인터뷰>강기정(민주당 의원) : "정치권, 정부가 휴일 보장이 생산성이 높이는 것이라는 입장에 공감하고 있습니다." 관련법이 이번 달 국회에서 통과되면 이르면 올 광복절부터 적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관계자들은 전망했습니다. KBS 뉴스 김주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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