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라먹는 물…생수 전쟁 ‘후끈’

입력 2010.02.22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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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맛따라 성분 따라 이젠 물도 골라먹는 시대가 됐습니다.

물만 갖춰 놓은 '전문바'까지 등장할 정도인데 정지주 기자가 '불붙은 생수 전쟁'을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분위기 있는 카페 같은 이곳, 생수 2백여 종이 비치된 워터바입니다.

물 전문가가 상주해 물 관련 정보를 들려주고 세계의 생수를 맛볼 수 있어 하루 3백명이 다녀갑니다.

<인터뷰> 오승철('워터바' 물 전문가) : "취향이나 선호하는 기호에 따라 추천, 권유도 하고 시음도 해드립니다."

<인터뷰> 정승의(인천시 부평동) : "시원하고요, 산소를 많이 제공해 주는 물이라는데 신기해요."

식수로 생수를 먹는 가정이 늘면서 여섯 개들이 페트병 생수는 대형마트 효자상품입니다.

생수시장 규모는 2008년 2700억에서 2009년 3400억 원으로 늘었고 올해는 4천억 원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생수 시장이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자 음료업체들도 수원지를 앞세운 마케팅을 벌이는 등 움직임이 바빠졌습니다.

청정지역에서 취수했다며 깨끗함을 강조하거나 미네랄 등 성분을 앞세운 생수도 선보이고 있습니다.

<녹취> "넌 어디서 왔니?"

수돗물에 대한 불신을 조장할 것이란 이유로 금지됐던 광고가 케이블TV에 허용되면서 광고전까지 벌어지고 있습니다.

<인터뷰>배창봉(음료업체 마케팅 팀장) : "초반 소비자 인지도와 소비자들의 제품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 합니다."

병에 담은 수돗물의 판매 허용 시점에 맞춰 지상파 TV 광고까지 허용될 경우 생수시장은 더욱 뜨거워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KBS 뉴스 정지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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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골라먹는 물…생수 전쟁 ‘후끈’
    • 입력 2010-02-22 22:09:52
    뉴스 9
<앵커 멘트> 맛따라 성분 따라 이젠 물도 골라먹는 시대가 됐습니다. 물만 갖춰 놓은 '전문바'까지 등장할 정도인데 정지주 기자가 '불붙은 생수 전쟁'을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분위기 있는 카페 같은 이곳, 생수 2백여 종이 비치된 워터바입니다. 물 전문가가 상주해 물 관련 정보를 들려주고 세계의 생수를 맛볼 수 있어 하루 3백명이 다녀갑니다. <인터뷰> 오승철('워터바' 물 전문가) : "취향이나 선호하는 기호에 따라 추천, 권유도 하고 시음도 해드립니다." <인터뷰> 정승의(인천시 부평동) : "시원하고요, 산소를 많이 제공해 주는 물이라는데 신기해요." 식수로 생수를 먹는 가정이 늘면서 여섯 개들이 페트병 생수는 대형마트 효자상품입니다. 생수시장 규모는 2008년 2700억에서 2009년 3400억 원으로 늘었고 올해는 4천억 원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생수 시장이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자 음료업체들도 수원지를 앞세운 마케팅을 벌이는 등 움직임이 바빠졌습니다. 청정지역에서 취수했다며 깨끗함을 강조하거나 미네랄 등 성분을 앞세운 생수도 선보이고 있습니다. <녹취> "넌 어디서 왔니?" 수돗물에 대한 불신을 조장할 것이란 이유로 금지됐던 광고가 케이블TV에 허용되면서 광고전까지 벌어지고 있습니다. <인터뷰>배창봉(음료업체 마케팅 팀장) : "초반 소비자 인지도와 소비자들의 제품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 합니다." 병에 담은 수돗물의 판매 허용 시점에 맞춰 지상파 TV 광고까지 허용될 경우 생수시장은 더욱 뜨거워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KBS 뉴스 정지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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