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의총, ‘세종시’ 이틀째 격론

입력 2010.02.23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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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세종시 향방을 가름하는 한나라당 의원총회가 이틀째 열렸습니다.



친박.친이계의 기싸움은 오늘도 팽팽했습니다.



김학재 기자입니다.



<리포트>



첫날 비공개와 달리 세종시 토론을 여과없이 국민에게 보여주자며 공개로 진행된 이틀째 의원총회.



친박계는 친이계가 강제 당론 변경을 추진하고 있다며 날을 세웠습니다.



<녹취>이성헌(한나라당 의원.친박계) : "이재오 권익위원장이 중립 보고 여기서 찬성 발언하라고 했다는 보도를 봤습니다."



<녹취>진성호(한나라당 의원/친이계) : "인신공격이나 모함,사실에 근거하지 않는것은 피해야 합니다."



세종시 문제를 국민투표에 부치자는 제안에도 양측은 팽팽하게 맞섰습니다.



<녹취>심재철(한나라당 의원/친이계) : "국민 투표를 실시하게 되면 충청민들을 반 한나라당으로 돌릴 것이라고 하는데 저는 그렇게 보지 않습니다."



<녹취>유기준(한나라당 의원/친박계) : "대통령 신임 투표를 겸하는 거라 이것을 생각하는 분들은 잘 고려해 보시고..."



한치 양보없는 설전에 양 계파의 충성 경쟁을 비난하는 지적도 제기됐습니다.



중립 성향 의원들은 이명박 대통령과 박근혜 전 대표가 직접 만나서 해결해야 한다, 중진 협의체를 만들어 결론을 내리자며 절충안 모색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한편, 세종시 수정안에 반대하는 친박계 의원들을 권력기관이 뒷조사한다는 홍사덕의원의 주장에 대해 청와대는 근거없는 정치공세라며 책임을 져야 한다고 반박했습니다.



KBS 뉴스 김학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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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나라당 의총, ‘세종시’ 이틀째 격론
    • 입력 2010-02-23 22:08:23
    뉴스 9
<앵커 멘트>

세종시 향방을 가름하는 한나라당 의원총회가 이틀째 열렸습니다.

친박.친이계의 기싸움은 오늘도 팽팽했습니다.

김학재 기자입니다.

<리포트>

첫날 비공개와 달리 세종시 토론을 여과없이 국민에게 보여주자며 공개로 진행된 이틀째 의원총회.

친박계는 친이계가 강제 당론 변경을 추진하고 있다며 날을 세웠습니다.

<녹취>이성헌(한나라당 의원.친박계) : "이재오 권익위원장이 중립 보고 여기서 찬성 발언하라고 했다는 보도를 봤습니다."

<녹취>진성호(한나라당 의원/친이계) : "인신공격이나 모함,사실에 근거하지 않는것은 피해야 합니다."

세종시 문제를 국민투표에 부치자는 제안에도 양측은 팽팽하게 맞섰습니다.

<녹취>심재철(한나라당 의원/친이계) : "국민 투표를 실시하게 되면 충청민들을 반 한나라당으로 돌릴 것이라고 하는데 저는 그렇게 보지 않습니다."

<녹취>유기준(한나라당 의원/친박계) : "대통령 신임 투표를 겸하는 거라 이것을 생각하는 분들은 잘 고려해 보시고..."

한치 양보없는 설전에 양 계파의 충성 경쟁을 비난하는 지적도 제기됐습니다.

중립 성향 의원들은 이명박 대통령과 박근혜 전 대표가 직접 만나서 해결해야 한다, 중진 협의체를 만들어 결론을 내리자며 절충안 모색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한편, 세종시 수정안에 반대하는 친박계 의원들을 권력기관이 뒷조사한다는 홍사덕의원의 주장에 대해 청와대는 근거없는 정치공세라며 책임을 져야 한다고 반박했습니다.

KBS 뉴스 김학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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