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쇼트, 18년 만의 ‘노 골드 충격’

입력 2010.02.27 (21:40) 수정 2010.02.27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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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세계 최강으로 꼽혔던 여자 쇼트트랙은 역대 최악의 성적으로 부진했습니다.



무려 18년 만에 금메달 없이 대회를 마감했습니다.



강재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있는 힘을 다해 봤지만 역부족이었습니다.



여자 천 미터 결승에서 동메달을 차지한 박승희.



여자 쇼트트랙이 금메달 없이 대회를 마감하는 순간입니다.



3천미터 계주에서 처럼 운도 따라주지 않았습니다.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하고도 실격을 당해, 5회 연속 우승 신화가 무산됐습니다.



쇼트트랙이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92년 알베르빌 대회 이후, 여자대표팀이 금메달을 따지 못한 것은 18년 만에 처음입니다.



역대 최약체라는 평가가 있기는 했지만, 그래도 결과가 충격적입니다.



세대 교체로 인한 급격한 전력 약화가 부진의 가장 큰 이유입니다.



4년전 토리노 대회 3관왕이었던 진선유가 빠지는 등, 확실한 에이스가 없던 것도 뼈아팠습니다.



반면에, 왕멍을 앞세운 중국은 여자 쇼트트랙 사상 처음으로 4개 종목을 모두 휩쓸었습니다.



<인터뷰> 최광복(여자대표팀 코치/지난해 12월) : "중국 선수들은 월등하다. 어떤 종목에 나가더라도 상위권이나 1등할 수 있는 선수들이다"



역대 최악의 성적표라는 시련은 정상에서 밀려난 우리 여자 쇼트트랙에 새로운 변화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강재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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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자 쇼트, 18년 만의 ‘노 골드 충격’
    • 입력 2010-02-27 21:40:49
    • 수정2010-02-27 21:4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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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세계 최강으로 꼽혔던 여자 쇼트트랙은 역대 최악의 성적으로 부진했습니다.

무려 18년 만에 금메달 없이 대회를 마감했습니다.

강재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있는 힘을 다해 봤지만 역부족이었습니다.

여자 천 미터 결승에서 동메달을 차지한 박승희.

여자 쇼트트랙이 금메달 없이 대회를 마감하는 순간입니다.

3천미터 계주에서 처럼 운도 따라주지 않았습니다.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하고도 실격을 당해, 5회 연속 우승 신화가 무산됐습니다.

쇼트트랙이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92년 알베르빌 대회 이후, 여자대표팀이 금메달을 따지 못한 것은 18년 만에 처음입니다.

역대 최약체라는 평가가 있기는 했지만, 그래도 결과가 충격적입니다.

세대 교체로 인한 급격한 전력 약화가 부진의 가장 큰 이유입니다.

4년전 토리노 대회 3관왕이었던 진선유가 빠지는 등, 확실한 에이스가 없던 것도 뼈아팠습니다.

반면에, 왕멍을 앞세운 중국은 여자 쇼트트랙 사상 처음으로 4개 종목을 모두 휩쓸었습니다.

<인터뷰> 최광복(여자대표팀 코치/지난해 12월) : "중국 선수들은 월등하다. 어떤 종목에 나가더라도 상위권이나 1등할 수 있는 선수들이다"

역대 최악의 성적표라는 시련은 정상에서 밀려난 우리 여자 쇼트트랙에 새로운 변화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강재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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