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청정 더 쉽게’ 신개념 CO2 흡수 물질

입력 2010.03.02 (07:24) 수정 2010.03.02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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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산업단지 등에서 공기청정을 위해 이산화탄소를 제거해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국내 연구진이 기존의 흡수제보다 효율이 3배가량 높은 새로운 흡수제를 개발했습니다.

최정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광주과기원의 박지웅 교수팀이 개발한 이산화탄소 흡수 물질입니다.

이산화탄소를 주입하자, 액체 상태에서 분말형태의 고체로 변합니다. 기체형태의 CO2를 흡수해 '탄산염'으로 바뀐 것입니다.

이 '탄산염'을 65도로 가열하면 이산화탄소는 기체 상태로 배출되고 액체상태인 '수산화아미딘'만 남았습니다.

<녹취> 김명숙(연구팀) : “(열을 가하면)순수하게 이산화탄소를 방출하게 됩니다. 그리고 재생된 수산화아미딘은 다시 반복해서 이산화탄소흡수에 사용됩니다”

이 연구팀이 개발한 수산화 아미딘은 이산화탄소를 질량 대비 27%까지 흡수할 수 있습니다.

기존의 흡수제인 알카놀아민의 10% 미만의 흡수율보다 흡수율이 3배까지 높습니다.

또 흡수제를 다시 사용하기 위해 이산화탄소를 분리 배출할 때도 60도만 가열하면 돼 150도로 가열해야하는 알카놀아민보다 비용이 적게 됩니다.

<인터뷰> 김명숙(연구팀) : “별도의 정제과정없이 순수한 CO2를 이용해 다른 산업용도로 사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

연구팀은 앞으로 이 기술이 자동차와 가정에서의 공기 청정기 역할은 물론 밀폐된 공간인 잠수함과 비행기 등 사용범위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정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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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기청정 더 쉽게’ 신개념 CO2 흡수 물질
    • 입력 2010-03-02 07:24:46
    • 수정2010-03-02 08:3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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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산업단지 등에서 공기청정을 위해 이산화탄소를 제거해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국내 연구진이 기존의 흡수제보다 효율이 3배가량 높은 새로운 흡수제를 개발했습니다. 최정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광주과기원의 박지웅 교수팀이 개발한 이산화탄소 흡수 물질입니다. 이산화탄소를 주입하자, 액체 상태에서 분말형태의 고체로 변합니다. 기체형태의 CO2를 흡수해 '탄산염'으로 바뀐 것입니다. 이 '탄산염'을 65도로 가열하면 이산화탄소는 기체 상태로 배출되고 액체상태인 '수산화아미딘'만 남았습니다. <녹취> 김명숙(연구팀) : “(열을 가하면)순수하게 이산화탄소를 방출하게 됩니다. 그리고 재생된 수산화아미딘은 다시 반복해서 이산화탄소흡수에 사용됩니다” 이 연구팀이 개발한 수산화 아미딘은 이산화탄소를 질량 대비 27%까지 흡수할 수 있습니다. 기존의 흡수제인 알카놀아민의 10% 미만의 흡수율보다 흡수율이 3배까지 높습니다. 또 흡수제를 다시 사용하기 위해 이산화탄소를 분리 배출할 때도 60도만 가열하면 돼 150도로 가열해야하는 알카놀아민보다 비용이 적게 됩니다. <인터뷰> 김명숙(연구팀) : “별도의 정제과정없이 순수한 CO2를 이용해 다른 산업용도로 사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 연구팀은 앞으로 이 기술이 자동차와 가정에서의 공기 청정기 역할은 물론 밀폐된 공간인 잠수함과 비행기 등 사용범위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정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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