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서 40억대 상아 밀매 적발

입력 2010.03.08 (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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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코끼리 어금니, 즉 상아는 국제적으로 상거래가 엄격히 금지된 품목인데도 불구하고, 그 수요가 좀처럼 줄어들지 않고 있습니다.

최근 태국에서 또 시가로 수 십억원이 넘는 대규모 상아 밀매가 적발됐습니다.

방콕에서 김철민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무게가 2 톤이 넘는 상아들, 야생 코끼리 120 마리 분량입니다.

어른 키보다 큰 것부터 팔뚝만한 것까지, 시가로 따지면 무려 40 억원어치입니다.

아프리카 케냐에서 선적돼 동남아 라오스로 운송되던 중 태국서 적발됐습니다.

<인터뷰> 솜차이(공항 세관장)

동남아는 상아 공예품의 세계 최대 수요처입니다.

유명 관광지마다 상아 공예품들이 단연 인기 품목입니다.

부와 권력을 과시하는 상징물로 주로 중국 관광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무게가 약 3 kg 정도 나가는 이 상아를 공예품으로 만들면, 시가로 약 15 만바트, 즉 5 백만원이 넘습니다.

태국 당국은 지난해에 이어 또 다시 대규모 상아 밀매가 적발됨에 따라, 자국내에 국제적인 밀수 조직이 연계된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방콕에서 KBS 뉴스 김철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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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국서 40억대 상아 밀매 적발
    • 입력 2010-03-08 07:17:31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코끼리 어금니, 즉 상아는 국제적으로 상거래가 엄격히 금지된 품목인데도 불구하고, 그 수요가 좀처럼 줄어들지 않고 있습니다. 최근 태국에서 또 시가로 수 십억원이 넘는 대규모 상아 밀매가 적발됐습니다. 방콕에서 김철민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무게가 2 톤이 넘는 상아들, 야생 코끼리 120 마리 분량입니다. 어른 키보다 큰 것부터 팔뚝만한 것까지, 시가로 따지면 무려 40 억원어치입니다. 아프리카 케냐에서 선적돼 동남아 라오스로 운송되던 중 태국서 적발됐습니다. <인터뷰> 솜차이(공항 세관장) 동남아는 상아 공예품의 세계 최대 수요처입니다. 유명 관광지마다 상아 공예품들이 단연 인기 품목입니다. 부와 권력을 과시하는 상징물로 주로 중국 관광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무게가 약 3 kg 정도 나가는 이 상아를 공예품으로 만들면, 시가로 약 15 만바트, 즉 5 백만원이 넘습니다. 태국 당국은 지난해에 이어 또 다시 대규모 상아 밀매가 적발됨에 따라, 자국내에 국제적인 밀수 조직이 연계된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방콕에서 KBS 뉴스 김철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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