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지난 겨울은 유독 눈과 비가 많이 내렸는데요, 지나치게 많은 강수량이, 보리와 호밀, 마늘 등 월동작물 생육에 큰 타격을 주고 있습니다.
충북 등 일부 지역에서는 벌써 습해가 발생해 농민들의 걱정이 큽니다.
이승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조사료용 호밀을 심어 놓은 논입니다.
한창 푸른 싹이 올라와야 할 때지만, 논은 여전히 헐벗은 모습입니다.
호밀 줄기를 뽑아 보니, 자라다만 뿌리가 올라옵니다.
겨우내 계속된 눈과 비로 땅이 습해져, 싹을 제대로 틔우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곽태영(호밀 재배 농민) : “계속 비가 오는 바람에 습해서 발아된 거 마저도 죽어서 5월에 전혀 수확을 못할 것 같아요”
대표적 월동작물인 마늘은 상황이 더 안좋습니다.
이곳은 마늘 밭입니다. 계속된 비로 이렇게 발이 푹푹 빠질 정도로 많은 물이 고였습니다.
이렇게 땅이 습하다 보니, 뿌리가 썩어가는 마늘도 부지기수입니다.
<인터뷰> 최진원(마늘 재배 농민) : “걱정입니다. 얼마 있으면 마늘을 빼야 하는데 질어서 들어갈 수도 없고..”
올 겨울, 전국 평균 강수량은 평년보다 52%나 많은 147mm.
땅이 마른 날보다 젖어 있는 날이 많았던 탓에 호밀과 보리, 마늘 같은 월동작물의 습해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영석(충북 농업기술원) : “배수로 관리를 잘 해주시고, 엽면시비 등을 통해 생육을 돕는 게 관건입니다”
고질적인 겨울 가뭄은 해소됐지만, 월동작물을 재배하는 농민들은 때아닌 습해로 시름에 잠겨 있습니다.
KBS 뉴스 이승훈입니다.
지난 겨울은 유독 눈과 비가 많이 내렸는데요, 지나치게 많은 강수량이, 보리와 호밀, 마늘 등 월동작물 생육에 큰 타격을 주고 있습니다.
충북 등 일부 지역에서는 벌써 습해가 발생해 농민들의 걱정이 큽니다.
이승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조사료용 호밀을 심어 놓은 논입니다.
한창 푸른 싹이 올라와야 할 때지만, 논은 여전히 헐벗은 모습입니다.
호밀 줄기를 뽑아 보니, 자라다만 뿌리가 올라옵니다.
겨우내 계속된 눈과 비로 땅이 습해져, 싹을 제대로 틔우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곽태영(호밀 재배 농민) : “계속 비가 오는 바람에 습해서 발아된 거 마저도 죽어서 5월에 전혀 수확을 못할 것 같아요”
대표적 월동작물인 마늘은 상황이 더 안좋습니다.
이곳은 마늘 밭입니다. 계속된 비로 이렇게 발이 푹푹 빠질 정도로 많은 물이 고였습니다.
이렇게 땅이 습하다 보니, 뿌리가 썩어가는 마늘도 부지기수입니다.
<인터뷰> 최진원(마늘 재배 농민) : “걱정입니다. 얼마 있으면 마늘을 빼야 하는데 질어서 들어갈 수도 없고..”
올 겨울, 전국 평균 강수량은 평년보다 52%나 많은 147mm.
땅이 마른 날보다 젖어 있는 날이 많았던 탓에 호밀과 보리, 마늘 같은 월동작물의 습해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영석(충북 농업기술원) : “배수로 관리를 잘 해주시고, 엽면시비 등을 통해 생육을 돕는 게 관건입니다”
고질적인 겨울 가뭄은 해소됐지만, 월동작물을 재배하는 농민들은 때아닌 습해로 시름에 잠겨 있습니다.
KBS 뉴스 이승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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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겨울철 강수량 많아 ‘습해’, 농가 비상
-
- 입력 2010-03-08 07:17:43
![](/data/news/2010/03/08/2059319_290.jpg)
<앵커 멘트>
지난 겨울은 유독 눈과 비가 많이 내렸는데요, 지나치게 많은 강수량이, 보리와 호밀, 마늘 등 월동작물 생육에 큰 타격을 주고 있습니다.
충북 등 일부 지역에서는 벌써 습해가 발생해 농민들의 걱정이 큽니다.
이승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조사료용 호밀을 심어 놓은 논입니다.
한창 푸른 싹이 올라와야 할 때지만, 논은 여전히 헐벗은 모습입니다.
호밀 줄기를 뽑아 보니, 자라다만 뿌리가 올라옵니다.
겨우내 계속된 눈과 비로 땅이 습해져, 싹을 제대로 틔우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곽태영(호밀 재배 농민) : “계속 비가 오는 바람에 습해서 발아된 거 마저도 죽어서 5월에 전혀 수확을 못할 것 같아요”
대표적 월동작물인 마늘은 상황이 더 안좋습니다.
이곳은 마늘 밭입니다. 계속된 비로 이렇게 발이 푹푹 빠질 정도로 많은 물이 고였습니다.
이렇게 땅이 습하다 보니, 뿌리가 썩어가는 마늘도 부지기수입니다.
<인터뷰> 최진원(마늘 재배 농민) : “걱정입니다. 얼마 있으면 마늘을 빼야 하는데 질어서 들어갈 수도 없고..”
올 겨울, 전국 평균 강수량은 평년보다 52%나 많은 147mm.
땅이 마른 날보다 젖어 있는 날이 많았던 탓에 호밀과 보리, 마늘 같은 월동작물의 습해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영석(충북 농업기술원) : “배수로 관리를 잘 해주시고, 엽면시비 등을 통해 생육을 돕는 게 관건입니다”
고질적인 겨울 가뭄은 해소됐지만, 월동작물을 재배하는 농민들은 때아닌 습해로 시름에 잠겨 있습니다.
KBS 뉴스 이승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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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훈 기자 hun21@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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