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길태 행적 ‘오리무중’…경찰 3,000명 동원

입력 2010.03.10 (13:07) 수정 2010.03.10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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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부산 이 모 양 납치, 살해사건의 피의자 김길태를 찾기위한 수색작업이 계속되고 있지만 김길태의 행방은 여전히 오리무중입니다.



경찰은 인원을 대폭 늘려 김길태가 은신해 있을 것으로 보이는 덕포동 일대를 샅샅이 뒤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강성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계 최고수준인 갑호 비상령을 내린 경찰은 어젯밤부터 덕포동 일대에서 그물망식 수색을 벌였지만 김길태의 소재를 파악하는 데는 실패했습니다.



경찰은 사건발생 보름째인 오늘도 8백명을 추가로 투입해 사건이후 최대 규모인 3천명을 동원해 김길태가 은신해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부산 사상구 덕포동 주변을 다시 샅샅이 뒤지고 있습니다.



어젯밤 8시쯤 부산 덕포동 한 전당포에 피의자 김길태가 나타났다는 제보가 접수돼 경찰이 출동했지만 오인 신고로 확인됐습니다.



덕포동 일대는 피의자 김길태가 어렸을때부터 생활해오던 곳으로 주변지리를 꿰뚫고 있는데다



재개발 예정지로 빈집과 폐가등 피의자가 숨어있을 공간이 많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여기에다 피의자 김길태는 휴대전화나 인터넷 등을 사용하지 않아 과학적인 수사가 미치지 못하는 점이 수사의 한계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경찰은 운전면허가 없는 김길태가 부산을 벗어나지 못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무기한 비상근무체제에 들어갔습니다.



한편 KBS는 김길태를 조속히 검거해 추가 범행을 막도록 오늘 저녁 7시 반부터 한 시간동안 KBS 1TV에 특별생방송을 편성해 공개수배에 나섭니다.



KBS 뉴스 강성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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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길태 행적 ‘오리무중’…경찰 3,000명 동원
    • 입력 2010-03-10 13:07:44
    • 수정2010-03-10 13:3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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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부산 이 모 양 납치, 살해사건의 피의자 김길태를 찾기위한 수색작업이 계속되고 있지만 김길태의 행방은 여전히 오리무중입니다.

경찰은 인원을 대폭 늘려 김길태가 은신해 있을 것으로 보이는 덕포동 일대를 샅샅이 뒤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강성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계 최고수준인 갑호 비상령을 내린 경찰은 어젯밤부터 덕포동 일대에서 그물망식 수색을 벌였지만 김길태의 소재를 파악하는 데는 실패했습니다.

경찰은 사건발생 보름째인 오늘도 8백명을 추가로 투입해 사건이후 최대 규모인 3천명을 동원해 김길태가 은신해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부산 사상구 덕포동 주변을 다시 샅샅이 뒤지고 있습니다.

어젯밤 8시쯤 부산 덕포동 한 전당포에 피의자 김길태가 나타났다는 제보가 접수돼 경찰이 출동했지만 오인 신고로 확인됐습니다.

덕포동 일대는 피의자 김길태가 어렸을때부터 생활해오던 곳으로 주변지리를 꿰뚫고 있는데다

재개발 예정지로 빈집과 폐가등 피의자가 숨어있을 공간이 많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여기에다 피의자 김길태는 휴대전화나 인터넷 등을 사용하지 않아 과학적인 수사가 미치지 못하는 점이 수사의 한계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경찰은 운전면허가 없는 김길태가 부산을 벗어나지 못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무기한 비상근무체제에 들어갔습니다.

한편 KBS는 김길태를 조속히 검거해 추가 범행을 막도록 오늘 저녁 7시 반부터 한 시간동안 KBS 1TV에 특별생방송을 편성해 공개수배에 나섭니다.

KBS 뉴스 강성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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