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사 마일리지 제도 대폭 개선

입력 2010.03.17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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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정작 필요할 때 쓰지못하는 항공 마일리지를 놓고 소비자 불만이 많죠, 공정위가 압박을 가하자, 항공사들이 마지 못해 개선안을 만들고 있습니다.

정정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어렵게 모은 항공 마일리지.

하지만 정작 쓰고 싶어도 쓰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인터뷰> 임익호(마일리지 회원) : "성수기 때 쓰기가 불편해서 표도 없고 비싸서 비수기 때 일정을 조정해서 씁니다."

5년이 지나면 없어지는 유효기간도 불만입니다.

<인터뷰> 이일구(마일리지 이용자) : "그 기간 안에 못 쓰면 없어진다 그러더라고요. 불합리한 것 같아요. 오래 모아놓은 건데..."

항공사에서 제공하는 마일리지 정보도 턱없이 부족합니다.

상담원도 모를 정도입니다.

<녹취> "(마일리지 가능합니까?) 만석입니다. (왜 벌써 만석입니까?) 죄송하지만 저희도 마일리지 좌석이 얼마나 되는지 알 수 없습니다."

소비자 불만이 잇따르자 공정거래위원회가 항공사에 개선방안을 요구했고 항공사들은 크게 네 가지 안을 마련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우선 마일리지로 쓸 수 있는 좌석 규모가 확대될 것으로 보입니다.

또 사용처도 식당과 극장 등으로 대폭 확대되고 마일리지 정보도 소비자들이 직접 알 수 있게 됩니다.

5년 안에 마일리지를 한번이라도 사용했거나 적립하면 그 시점부터 유효기간이 연장되는 안도 검토되고 있습니다.

이르면 다음달이면 공정위가 개선안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정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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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항공사 마일리지 제도 대폭 개선
    • 입력 2010-03-17 21:58:01
    뉴스 9
<앵커 멘트> 정작 필요할 때 쓰지못하는 항공 마일리지를 놓고 소비자 불만이 많죠, 공정위가 압박을 가하자, 항공사들이 마지 못해 개선안을 만들고 있습니다. 정정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어렵게 모은 항공 마일리지. 하지만 정작 쓰고 싶어도 쓰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인터뷰> 임익호(마일리지 회원) : "성수기 때 쓰기가 불편해서 표도 없고 비싸서 비수기 때 일정을 조정해서 씁니다." 5년이 지나면 없어지는 유효기간도 불만입니다. <인터뷰> 이일구(마일리지 이용자) : "그 기간 안에 못 쓰면 없어진다 그러더라고요. 불합리한 것 같아요. 오래 모아놓은 건데..." 항공사에서 제공하는 마일리지 정보도 턱없이 부족합니다. 상담원도 모를 정도입니다. <녹취> "(마일리지 가능합니까?) 만석입니다. (왜 벌써 만석입니까?) 죄송하지만 저희도 마일리지 좌석이 얼마나 되는지 알 수 없습니다." 소비자 불만이 잇따르자 공정거래위원회가 항공사에 개선방안을 요구했고 항공사들은 크게 네 가지 안을 마련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우선 마일리지로 쓸 수 있는 좌석 규모가 확대될 것으로 보입니다. 또 사용처도 식당과 극장 등으로 대폭 확대되고 마일리지 정보도 소비자들이 직접 알 수 있게 됩니다. 5년 안에 마일리지를 한번이라도 사용했거나 적립하면 그 시점부터 유효기간이 연장되는 안도 검토되고 있습니다. 이르면 다음달이면 공정위가 개선안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정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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