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워봅시다] 집에서 손쉽게 즐기는 ‘테라피’

입력 2010.03.18 (08:51) 수정 2010.03.18 (10:25)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봄이 찾아오면 몸이 나른하고 피곤함마저 느낀다는 분 있으시죠...



집에서 쉬는 것도 좋지만, 더 좋은 방법도 있다는 거죠?



네, 우리말로 치료요법이라고 할까요, 다양한 ‘테라피’ 방법으로 피로 회복은 물론, 기분 전환도 할 수 있습니다. 집에서도 손쉽게 할 수 있는 방법 배워봤습니다.



<리포트>



식물 성분을 이용해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하기 위한 향기 치료죠, 이른바 <아로마 테라피>에 대해 관심이 많은데요.



천연 비누를 직접 만들어 아로마 테라피에 쓰는 법을 배우려는 사람들이 모였습니다.



<인터뷰> 권다이(천연 비누 만들기 강사) : “심리적인 안정을 도모한다고 해서 많은 분들이 배우고 계세요.”



이처럼 직접 만든 천연 비누와 화장품을 활용하는 것처럼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하면서 집에서 쉽게 할 수 있는 테라피들이 있습니다.



<현장음> “집에서 쉽게 할 수 있는 테라피에는 어떤 게 있나요?”



<인터뷰> 이성희(향기 치료사) : “집에서 활용할 수 있는 아로마 테라피에는요. 식물에서 추출할 수 있는 정유를 활용하는데요.”



아로마 테라피, 즉 향기 치료를 위해, 상록수의 일종인 사이프러스 나무에서 추출한 오일과 레몬 오일, 녹차 가루, 소금을 넣어 목욕 소금을 만들어보겠습니다. 목욕 소금을 위한 재료와 제품은 인터넷에서 쉽게 살 수 있습니다.



목욕 소금을 넣어 족욕을 즐겨볼까요?



따듯한 물을 붓고 준비한 목욕 소금을 넣습니다.



<인터뷰> 이성희(향기 치료사) : “보통 한 번 하실 때 한 스푼 정도만 담아서 잘 녹이신 다음에 발을 담가 주시면 됩니다.”



이때 물의 온도가 중요한데요,



온도가 쉽게 떨어지지 않도록 수건으로 덮고 15분 정도 발을 담급니다.



<현장음> “은은한 향기가 올라오는데요. 어떤 효과가 있나요?”



<인터뷰> 이성희(향기 치료사) : “사이프러스 오일 같은 경우에는 부종에 효과가 좋습니다. 다리가 쉽게 붓거나 하시는 분들, 아니면 오래 서서 일하는 직업을 갖고 계신 분들한테도 효과가 있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족욕이 끝난 뒤에는 물기를 닦은 뒤 양말을 신고 보온을 해주는 것도 중요합니다.



다음은 식물의 정유 성분을 흡입하는 방법인데요. 로즈마리 오일을 준비합니다.



화장지 한 장을 접어 로즈마리 오일을 한 방울을 떨어뜨린 다음, 향을 맡는데요.



<인터뷰> 이성희(향기 치료사) : “코에다 직접 갖다 대진 마시고요. 닿지 않을 정도로만 근처에다 대신 다음에 흡입을 하시는데요. 코로 깊게 들이마시고요. 입으로 천천히 내뱉으면 돼요.”



로즈마리의 은은한 향은 머리를 상쾌하게 해 주며 집중력 향상에도 도움을 줍니다.



화장지에 한 방울만 떨어뜨려 책상 근처나 가방 안에 두고 간접적으로 향을 맡는 방법도 좋겠죠.



꽃이나 식물을 가꾸며 안정감을 느껴 기분을 전환할 수 있는 방법도 있습니다.



자신이 두고 싶은 위치에 꽃을 두고 보면서 즐기는 건데요.



향이 진한 장미는 신경을 안정시켜주고요,



제라늄의 향은 스트레스를 완화시키는데 도움을 줍니다.



<인터뷰> 이성희(향기 치료사) : “잎을 이렇게 만져주거나 건드려주면 향이 은은하게 퍼지고요. 손에서도 이렇게 향이 나기 때문에 맡아보시면 좋은 향을 느끼실 수 있습니다.”



국화의 향기는 두통이나 수면 장애가 있을 때 방 한쪽에 두면 증세를 완화해 줍니다.



국화는 꽃을 말려뒀다가 차로 우려내 즐기는 것도 좋은데요.



꽃은 햇볕이 잘 드는 곳에서 수분기가 없을 때까지 건조시킨 후, 유리병에 담아 보관합니다.



<현장음> “국화의 은은한 향기가 강하지 않게 다가오면서 마음까지 편안해지는 느낌이고요. 특히 끝 맛이 달콤해요.”



식물과 꽃을 이용한 방법뿐만이 아니라, 돌을 이용하는 치료법도 있습니다.



먼저 돌을 끓는 물에서 40도 정도로 데우는데요.



돌은 피부 미용 제품을 파는 매장이나 인터넷을 통해 쉽게 구입할 수 있습니다.



데운 돌을 올리기 전, 통증이 있거나 근육이 뭉친 부위를 미리 마사지 해 주면 좋습니다.



<인터뷰> 오희영(피부관리사) : “거칠거칠한 돌은 피부에 오히려 상처를 남길 수가 있기 때문에 항상 부드러운 돌을 사용하시고 크림을 충분히 발라서 해 주시면 돼요.”



피부에 바로 닿으면 뜨겁기 때문에 수건을 깔고 데워진 돌을 올린 다음, 다시 수건으로 덮어주면 따뜻한 기운을 오랫동안 느낄 수 있습니다.



<현장음> “스톤 테라피는 어떤 효능이 있나요?”



<인터뷰> 오희영(피부관리사) : “돌에서는 원적외선이 방출되기 때문에 몸에 사용할 때는 근육통을 완화시켜 주고요. 혈액 순환을 도와주는 역할을 가지고 있습니다.”



<현장음> “세 가지 테라피 방법을 배워봤는데요. 쌓인 피로를 풀 겸 가족들과 함께 실천해 보시면 어떨까요?”



몸과 마음을 가볍게 하고, 상쾌한 기분까지 선사해주는 다양한 테라피! 방법도 간단한데요. 나른한 봄날, 집에서 가족과 함께 테라피를 즐겨보시는 건 어떨까요?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배워봅시다] 집에서 손쉽게 즐기는 ‘테라피’
    • 입력 2010-03-18 08:51:31
    • 수정2010-03-18 10:25:07
    아침뉴스타임
<앵커 멘트>

봄이 찾아오면 몸이 나른하고 피곤함마저 느낀다는 분 있으시죠...

집에서 쉬는 것도 좋지만, 더 좋은 방법도 있다는 거죠?

네, 우리말로 치료요법이라고 할까요, 다양한 ‘테라피’ 방법으로 피로 회복은 물론, 기분 전환도 할 수 있습니다. 집에서도 손쉽게 할 수 있는 방법 배워봤습니다.

<리포트>

식물 성분을 이용해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하기 위한 향기 치료죠, 이른바 <아로마 테라피>에 대해 관심이 많은데요.

천연 비누를 직접 만들어 아로마 테라피에 쓰는 법을 배우려는 사람들이 모였습니다.

<인터뷰> 권다이(천연 비누 만들기 강사) : “심리적인 안정을 도모한다고 해서 많은 분들이 배우고 계세요.”

이처럼 직접 만든 천연 비누와 화장품을 활용하는 것처럼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하면서 집에서 쉽게 할 수 있는 테라피들이 있습니다.

<현장음> “집에서 쉽게 할 수 있는 테라피에는 어떤 게 있나요?”

<인터뷰> 이성희(향기 치료사) : “집에서 활용할 수 있는 아로마 테라피에는요. 식물에서 추출할 수 있는 정유를 활용하는데요.”

아로마 테라피, 즉 향기 치료를 위해, 상록수의 일종인 사이프러스 나무에서 추출한 오일과 레몬 오일, 녹차 가루, 소금을 넣어 목욕 소금을 만들어보겠습니다. 목욕 소금을 위한 재료와 제품은 인터넷에서 쉽게 살 수 있습니다.

목욕 소금을 넣어 족욕을 즐겨볼까요?

따듯한 물을 붓고 준비한 목욕 소금을 넣습니다.

<인터뷰> 이성희(향기 치료사) : “보통 한 번 하실 때 한 스푼 정도만 담아서 잘 녹이신 다음에 발을 담가 주시면 됩니다.”

이때 물의 온도가 중요한데요,

온도가 쉽게 떨어지지 않도록 수건으로 덮고 15분 정도 발을 담급니다.

<현장음> “은은한 향기가 올라오는데요. 어떤 효과가 있나요?”

<인터뷰> 이성희(향기 치료사) : “사이프러스 오일 같은 경우에는 부종에 효과가 좋습니다. 다리가 쉽게 붓거나 하시는 분들, 아니면 오래 서서 일하는 직업을 갖고 계신 분들한테도 효과가 있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족욕이 끝난 뒤에는 물기를 닦은 뒤 양말을 신고 보온을 해주는 것도 중요합니다.

다음은 식물의 정유 성분을 흡입하는 방법인데요. 로즈마리 오일을 준비합니다.

화장지 한 장을 접어 로즈마리 오일을 한 방울을 떨어뜨린 다음, 향을 맡는데요.

<인터뷰> 이성희(향기 치료사) : “코에다 직접 갖다 대진 마시고요. 닿지 않을 정도로만 근처에다 대신 다음에 흡입을 하시는데요. 코로 깊게 들이마시고요. 입으로 천천히 내뱉으면 돼요.”

로즈마리의 은은한 향은 머리를 상쾌하게 해 주며 집중력 향상에도 도움을 줍니다.

화장지에 한 방울만 떨어뜨려 책상 근처나 가방 안에 두고 간접적으로 향을 맡는 방법도 좋겠죠.

꽃이나 식물을 가꾸며 안정감을 느껴 기분을 전환할 수 있는 방법도 있습니다.

자신이 두고 싶은 위치에 꽃을 두고 보면서 즐기는 건데요.

향이 진한 장미는 신경을 안정시켜주고요,

제라늄의 향은 스트레스를 완화시키는데 도움을 줍니다.

<인터뷰> 이성희(향기 치료사) : “잎을 이렇게 만져주거나 건드려주면 향이 은은하게 퍼지고요. 손에서도 이렇게 향이 나기 때문에 맡아보시면 좋은 향을 느끼실 수 있습니다.”

국화의 향기는 두통이나 수면 장애가 있을 때 방 한쪽에 두면 증세를 완화해 줍니다.

국화는 꽃을 말려뒀다가 차로 우려내 즐기는 것도 좋은데요.

꽃은 햇볕이 잘 드는 곳에서 수분기가 없을 때까지 건조시킨 후, 유리병에 담아 보관합니다.

<현장음> “국화의 은은한 향기가 강하지 않게 다가오면서 마음까지 편안해지는 느낌이고요. 특히 끝 맛이 달콤해요.”

식물과 꽃을 이용한 방법뿐만이 아니라, 돌을 이용하는 치료법도 있습니다.

먼저 돌을 끓는 물에서 40도 정도로 데우는데요.

돌은 피부 미용 제품을 파는 매장이나 인터넷을 통해 쉽게 구입할 수 있습니다.

데운 돌을 올리기 전, 통증이 있거나 근육이 뭉친 부위를 미리 마사지 해 주면 좋습니다.

<인터뷰> 오희영(피부관리사) : “거칠거칠한 돌은 피부에 오히려 상처를 남길 수가 있기 때문에 항상 부드러운 돌을 사용하시고 크림을 충분히 발라서 해 주시면 돼요.”

피부에 바로 닿으면 뜨겁기 때문에 수건을 깔고 데워진 돌을 올린 다음, 다시 수건으로 덮어주면 따뜻한 기운을 오랫동안 느낄 수 있습니다.

<현장음> “스톤 테라피는 어떤 효능이 있나요?”

<인터뷰> 오희영(피부관리사) : “돌에서는 원적외선이 방출되기 때문에 몸에 사용할 때는 근육통을 완화시켜 주고요. 혈액 순환을 도와주는 역할을 가지고 있습니다.”

<현장음> “세 가지 테라피 방법을 배워봤는데요. 쌓인 피로를 풀 겸 가족들과 함께 실천해 보시면 어떨까요?”

몸과 마음을 가볍게 하고, 상쾌한 기분까지 선사해주는 다양한 테라피! 방법도 간단한데요. 나른한 봄날, 집에서 가족과 함께 테라피를 즐겨보시는 건 어떨까요?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