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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납업체 ‘납품가 뻥튀기’ 157억 원 꿀꺽
입력 2010.03.25 (20:30) 뉴스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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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군이 6천억여 원을 들여 추진하고 있는 군 통합위성통신사업 예산이 줄줄 새고 있습니다.

군납업체가 부품 단가를 부풀리는 방법으로 150억 원을 챙겼는데, 방위사업청은 까맣게 모르고 있었습니다.

송명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군함용 위성통신장비를 생산하는 STX엔진 용인사업장.

지난 2007년부터 최근까지 이 업체가 방위사업청에 납품한 위성통신단말기와 통신모뎀은 천억 원어치나 됩니다.

하지만 STX엔진이 장비를 납품하면서 제출한 원가정산서류는 엉터리였습니다.

원가에 포함시킬 수 없는 연구직원들의 인건비까지 정산서류에 집어넣었고, 협력업체들은 단가를 부풀린 부품들을 STX엔진에 납품했습니다.

이런 방법으로 STX엔진과 협력업체 두 곳이 3년여 동안 챙긴 돈은 157억 원입니다.

<녹취>STX 관계자:"방위사업청 원가계산에서 연구개발비 같은 게 전혀 인정이 안돼요.직접적인 노무비만 가지고는 적정 이윤을 확보하기가 너무 어려워서..."

방위사업청의 허술한 원가정산시스템도 납품 비리를 키웠습니다.

STX엔진 용인사업장은 방위사업청이 지속적으로 원가를 관리하는 대상에서 빠져 있었습니다.

<녹취>방위사업청 관계자:"(원가전산)시스템이 아직 구축이 안돼있다 보니까 수작업으로 따로따로 하다보니까 허위작업으로 (서류를)서더라도 확인이 제한적입니다."

검찰은 STX엔진 전무이사 조 모씨와 협력업체 대표들을 구속하고, 다른 협력업체 7곳에 대해서도 수사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송명희입니다.
  • 군납업체 ‘납품가 뻥튀기’ 157억 원 꿀꺽
    • 입력 2010-03-25 20:30:50
    뉴스타임
<앵커 멘트>

군이 6천억여 원을 들여 추진하고 있는 군 통합위성통신사업 예산이 줄줄 새고 있습니다.

군납업체가 부품 단가를 부풀리는 방법으로 150억 원을 챙겼는데, 방위사업청은 까맣게 모르고 있었습니다.

송명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군함용 위성통신장비를 생산하는 STX엔진 용인사업장.

지난 2007년부터 최근까지 이 업체가 방위사업청에 납품한 위성통신단말기와 통신모뎀은 천억 원어치나 됩니다.

하지만 STX엔진이 장비를 납품하면서 제출한 원가정산서류는 엉터리였습니다.

원가에 포함시킬 수 없는 연구직원들의 인건비까지 정산서류에 집어넣었고, 협력업체들은 단가를 부풀린 부품들을 STX엔진에 납품했습니다.

이런 방법으로 STX엔진과 협력업체 두 곳이 3년여 동안 챙긴 돈은 157억 원입니다.

<녹취>STX 관계자:"방위사업청 원가계산에서 연구개발비 같은 게 전혀 인정이 안돼요.직접적인 노무비만 가지고는 적정 이윤을 확보하기가 너무 어려워서..."

방위사업청의 허술한 원가정산시스템도 납품 비리를 키웠습니다.

STX엔진 용인사업장은 방위사업청이 지속적으로 원가를 관리하는 대상에서 빠져 있었습니다.

<녹취>방위사업청 관계자:"(원가전산)시스템이 아직 구축이 안돼있다 보니까 수작업으로 따로따로 하다보니까 허위작업으로 (서류를)서더라도 확인이 제한적입니다."

검찰은 STX엔진 전무이사 조 모씨와 협력업체 대표들을 구속하고, 다른 협력업체 7곳에 대해서도 수사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송명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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