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사의 수중구조 ‘총력전’

입력 2010.03.29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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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수중구조작업, 결국 시간과의 싸움이죠.

빠른 물살과 수압, 흐린 시계를 뚫고 총력전을 폈습니다.

김병용 기자입니다.

<리포트>

천안함의 함수에 이어 함미에 대한 위치표식까지 모두 끝난 오늘 오전, 수중구조 작전이 본격 시작됐습니다.

7킬로미터 이상 떨어진 함수와 함미에 대한 양동작전이 진행됐습니다.

광양함 등 우리 함정 14척과 미군함 4척 등 모두 20여 척의 함정이 먼저 투입됐고, 오후에는 14,000톤급 독도함이 해역에 도착했습니다.

해군 해난 구조대원 등 우리군 150여 명과 미군 15명 등 160여 명의 잠수요원과 119 구조대, 민간잠수요원들까지 구조에 가세했습니다.

최대 걸림돌은 빠른 물살과 수압, 30센티미터 밖에 되지 않는 시계였습니다.

<녹취>이기식(준장/합참 정보작전처장) : "잠수 가능시간은 12~13분인데 실제 밑에서 작업할 수 있는 시간은 7~8분에 불과했습니다."

번갈아가며 수중에 투입된 잠수요원들은 함체에 망치를 두드리며 생존자 확인에 나섰습니다.

함체의 실내 진입을 위한 와이어 설치 작업도 동시에 진행됐고 함미와 함수 모두 장비 설치가 완료됐습니다.

군이 생존 가능성에 희망을 버리지 않고 작전이 가능한 시각까지 최대한 잠수요원들의 탐색 구조작업을 이어갈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병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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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필사의 수중구조 ‘총력전’
    • 입력 2010-03-29 22:01:46
    뉴스 9
<앵커 멘트> 수중구조작업, 결국 시간과의 싸움이죠. 빠른 물살과 수압, 흐린 시계를 뚫고 총력전을 폈습니다. 김병용 기자입니다. <리포트> 천안함의 함수에 이어 함미에 대한 위치표식까지 모두 끝난 오늘 오전, 수중구조 작전이 본격 시작됐습니다. 7킬로미터 이상 떨어진 함수와 함미에 대한 양동작전이 진행됐습니다. 광양함 등 우리 함정 14척과 미군함 4척 등 모두 20여 척의 함정이 먼저 투입됐고, 오후에는 14,000톤급 독도함이 해역에 도착했습니다. 해군 해난 구조대원 등 우리군 150여 명과 미군 15명 등 160여 명의 잠수요원과 119 구조대, 민간잠수요원들까지 구조에 가세했습니다. 최대 걸림돌은 빠른 물살과 수압, 30센티미터 밖에 되지 않는 시계였습니다. <녹취>이기식(준장/합참 정보작전처장) : "잠수 가능시간은 12~13분인데 실제 밑에서 작업할 수 있는 시간은 7~8분에 불과했습니다." 번갈아가며 수중에 투입된 잠수요원들은 함체에 망치를 두드리며 생존자 확인에 나섰습니다. 함체의 실내 진입을 위한 와이어 설치 작업도 동시에 진행됐고 함미와 함수 모두 장비 설치가 완료됐습니다. 군이 생존 가능성에 희망을 버리지 않고 작전이 가능한 시각까지 최대한 잠수요원들의 탐색 구조작업을 이어갈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병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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