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해군도시, 진해에선 전국 최대 벚꽃 축제가 시작됐습니다.
하지만 올해의 '벚꽃'은 예년과 다르게 느껴지겠죠.
진정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진해 시내 곳곳에 군항제 시작을 알리는 만국기가 나부끼고 벚꽃도 하나 둘 연분홍 꽃망울을 터뜨립니다.
예년 같으면 해군 군악대의 팡파르가 울리고 관광객들로 북적였을 테지만 한산한 행사장에 숙연함마저 느껴집니다.
<인터뷰> 박성인(경남 진해시 여좌동) : "실종자 가족들의 마음으로 군항제를 담담하게 치렀으면 좋겠다."
해군사관학교와 교육사령부 등이 있는 '해군도시' 진해 시민들은 천안함 사고에 이은 故 한주호 준위의 순직을 자신들의 아픔으로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을순(경남 진해시 석동) : "진해시민이기 때문에 더 남의 일 같지 않고 더 애도하는 마음으로..."
진해시와 이충무공 호국 선양회는 군항제 개막식과 군악 의장 퍼레이드, 함정 공개 행사 등을 모두 취소했습니다.
<인터뷰> 구방회(선양회 사무국장) : "국가적 어려움을 당했는데 축제를 한다는 것은 현실과 동떨어진거라..."
진해 해군 부대에 마련된 故 한 준위의 분향소에는 해군 동료뿐 아니라, 시민들의 애도 행렬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가족과 같은 해군들의 비통한 사고에 해군 도시 진해 전체가 애도의 분위기에 잠겼습니다.
KBS 뉴스 진정은입니다.
해군도시, 진해에선 전국 최대 벚꽃 축제가 시작됐습니다.
하지만 올해의 '벚꽃'은 예년과 다르게 느껴지겠죠.
진정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진해 시내 곳곳에 군항제 시작을 알리는 만국기가 나부끼고 벚꽃도 하나 둘 연분홍 꽃망울을 터뜨립니다.
예년 같으면 해군 군악대의 팡파르가 울리고 관광객들로 북적였을 테지만 한산한 행사장에 숙연함마저 느껴집니다.
<인터뷰> 박성인(경남 진해시 여좌동) : "실종자 가족들의 마음으로 군항제를 담담하게 치렀으면 좋겠다."
해군사관학교와 교육사령부 등이 있는 '해군도시' 진해 시민들은 천안함 사고에 이은 故 한주호 준위의 순직을 자신들의 아픔으로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을순(경남 진해시 석동) : "진해시민이기 때문에 더 남의 일 같지 않고 더 애도하는 마음으로..."
진해시와 이충무공 호국 선양회는 군항제 개막식과 군악 의장 퍼레이드, 함정 공개 행사 등을 모두 취소했습니다.
<인터뷰> 구방회(선양회 사무국장) : "국가적 어려움을 당했는데 축제를 한다는 것은 현실과 동떨어진거라..."
진해 해군 부대에 마련된 故 한 준위의 분향소에는 해군 동료뿐 아니라, 시민들의 애도 행렬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가족과 같은 해군들의 비통한 사고에 해군 도시 진해 전체가 애도의 분위기에 잠겼습니다.
KBS 뉴스 진정은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해군도시 ‘비통’…군항제도 축소
-
- 입력 2010-04-01 22:08:08
<앵커 멘트>
해군도시, 진해에선 전국 최대 벚꽃 축제가 시작됐습니다.
하지만 올해의 '벚꽃'은 예년과 다르게 느껴지겠죠.
진정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진해 시내 곳곳에 군항제 시작을 알리는 만국기가 나부끼고 벚꽃도 하나 둘 연분홍 꽃망울을 터뜨립니다.
예년 같으면 해군 군악대의 팡파르가 울리고 관광객들로 북적였을 테지만 한산한 행사장에 숙연함마저 느껴집니다.
<인터뷰> 박성인(경남 진해시 여좌동) : "실종자 가족들의 마음으로 군항제를 담담하게 치렀으면 좋겠다."
해군사관학교와 교육사령부 등이 있는 '해군도시' 진해 시민들은 천안함 사고에 이은 故 한주호 준위의 순직을 자신들의 아픔으로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을순(경남 진해시 석동) : "진해시민이기 때문에 더 남의 일 같지 않고 더 애도하는 마음으로..."
진해시와 이충무공 호국 선양회는 군항제 개막식과 군악 의장 퍼레이드, 함정 공개 행사 등을 모두 취소했습니다.
<인터뷰> 구방회(선양회 사무국장) : "국가적 어려움을 당했는데 축제를 한다는 것은 현실과 동떨어진거라..."
진해 해군 부대에 마련된 故 한 준위의 분향소에는 해군 동료뿐 아니라, 시민들의 애도 행렬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가족과 같은 해군들의 비통한 사고에 해군 도시 진해 전체가 애도의 분위기에 잠겼습니다.
KBS 뉴스 진정은입니다.
-
-
진정은 기자 chris@kbs.co.kr
진정은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슈
해군 초계함 천안함 침몰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