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신 인양 방법·이송 등 향후 절차는?

<앵커 멘트>

가족들은 물론이고 많은 국민들의 염원에도 불구하고 남 상사는 시신으로 발견됐습니다.

시신 인양과 이송 절차, 홍희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시신이 발견되면 잠수 요원은 몸으로 안거나 부축해서 인도색을 따라 해상으로 나오게 됩니다.

해상에 나오자마자 고속 단정에 올려져 얼굴 부위 등을 먼저 감싸는 등 시신 처리를 합니다.

이후 광양함을 거쳐 독도함으로 옮겨집니다.

독도함에는 시신을 보관할 수 있는 설비가 있는 만큼 이곳에서 1차 검안과 수습 등이 이뤄질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남기훈 상사의 유가족들은 독도함에서 남 상사의 시신을 확인했습니다.

신원이 확인되면 군 헬기를 이용해 생존자와 다른 실종자 가족들이 기다리고 있는 경기 성남 국군 수도병원으로 이송됩니다.

시신이 국군 수도병원에 안치된 뒤 유가족의 의사를 최대한 반영해 장례 절차에 들어가게 됩니다.

<녹취> "장례절차는 유가족 과 협의하여 최대한 의사를 수용하여 진행하게 된다. 우리 해군은 실종자 가족의 안타까움을 생각하여 실종자 구족작전을 계속할 예정이다."

시신이 추가로 나올 가능성이 높은 상황에서 잠수 요원들이 개별 인양에 어려움을 겪을 수도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실종자 상태를 모두 확인한 뒤 배를 통째로 인양할 때까지 기다릴 수도 있습니다.

이럴 경우 물론 가족들의 동의가 필수적입니다.

KBS 뉴스 홍희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