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군인 표상” 故 한 준위 애도물결

<앵커 멘트>

국민들도 고인의 희생정신을 기리며 우리 시대의 <영웅>을 추모했습니다.

안다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고 한주호 준위의 마지막 가는 길.

이제는 한줌 재로 변한 영웅을 바라보며 불굴의 삶을 살다 간 고인의 업적으로 기렸습니다.

<인터뷰> 김명자(대전광역시 판암동) : "아무나 할 수 없는 일이고..자식들한테도 너무 좀...같이 이렇게 슬픔을 온 국민이 함께 했으면 좋겠어요."

지켜주지 못한 미안함과 희생 정신에 대한 감사함을 전합니다.

<인터뷰> 류인호(대전광역시 월평동) : "자기 목숨을 초개와 같이 버릴 수 있는 진정한 군인이 있기에 이 나라가 아니 우리 국민들이 두 발 뻗고 살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고 한 준위의 영결식이 생중계 되던 시간, 바쁜 걸음을 멈춘 시민들이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인터뷰> 이상문(서울 흑석동) : "좋은 데 가셔서 가족들하고 모두 같은 마음으로 행복한 마음으로 보내드려야죠."

모두가 슬픔에 잠긴 때, 젊은 청년은 한 줄기 희망의 빛을 봅니다.

<인터뷰> 박종남(경기도 양주시) : "저런 영웅이 나옴으로해서 활력소가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해요. 힘이 많이 되겠죠. 힘든 국민들한테..."

추모 물결은 사이버 공간에서도 계속돼 그의 업적과 후배를 사랑한 따뜻한 마음을 영원히 기억하겠다는 글들이 이어졌습니다.

오늘 하루, 국민들은 고귀한 생명을 떠나보내며, 슬픔 속에 차분한 주말을 보냈습니다.

KBS 뉴스 안다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