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양 작업’ 어떻게 이뤄지나

<앵커 멘트>

자, 그러면 인양작업, 어떤 방식으로 진행되는지, 인양도중 실종자가 발견될 경우 어떻게 하는지, 자세히 알아봅니다.

김현경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인양작업 현장입니다.

크레인 두 대와 바지선, 그리고 독도함과 광양함 등이 대기중입니다.

물밑에선 해난구조대 SSU와 UDT대원들이 실종자 탐색작업과 선체에서 나오는 부유물 수거임무를 맡습니다.

인양 작업은 이곳 함미와 여기서 7.5킬로미터 떨어진 함수 침몰지점 두 군데에서 동시에 진행되는데요.

침몰지점이 조류가 빠른 점을 감안해 두개의 크레인을 각각 단단히 고정시키는게 중요합니다.

이어서 함체 밑에 구멍을 뚫고 쇠사슬을 집어넣고, 천안함 선체를 쇠사슬로 묶는 작업이 진행됩니다.

함체를 들어올릴 때는 무거운 쪽부터 끌어올려 무게중심을 맞춰야합니다.

천안함이 수면으로 올라오기 직전에는 내부에 찬 바닷물을 빼내야 합니다.

뻘과 바닷물이 많이 들어있을수록 크레인이 선박의 무게를 감당하지 못해 끊어질 수 있어섭니다.

이어서 인양한 선체를 바지선에 싣게 되고 배안에 남아있을 것으로 보이는 실종자 수색이 이뤄집니다.

실종자가 발견될 경우 현지에서 신원을 확인하고 실종자 가족에게 통보하게 되는데요.

이런 사이 발견된 실종자 수송을 위한 헬기가 독도함에서 대기하고 있습니다.

확인된 실종자는 헬기로 2함대사령부로 옮겨지고요, 천안함은 인근 평택항으로 예인되면서 인양작업은 마무리됩니다.

KBS 뉴스 김현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