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소형잠수함 ‘음향 어뢰’ 공격 가능성”

입력 2010.04.05 (22:10) 수정 2010.04.05 (2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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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다음소식입니다.



’천안함’ 침몰 당일 북한의 소형잠수함 두 척이 이동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중어뢰를 실을 수 있는 기종이어서 ’음향 어뢰’ 공격 가능성이 나옵니다.



곽희섭 기자입니다.



<리포트>



북한의 잠수함 기지인 비파곶, 천안함이 침몰한 지난 26일 소형잠수함 2척의 움직임이 포착됐습니다.



군 당국은 이들의 통신 내용을 확인할 결과 한 척은 비파곶 인근에 머물렀지만 다른 한 척의 행방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김태영(국방장관/지난 2일) : "지난 24일부터 27일까지 확실히 보이지 않은 북한의 잠수정 2척이 있습니다"



김학송 국회 국방위원장은 국방부에 확인한 결과 이 잠수정은 북한의 상어급 소형잠수함이고 천안함 침몰 당일 반 잠수정의 움직임은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이 잠수함은 지난 1996년 강릉 앞바다에서 좌초된 채 발견된 것과 같은 것으로 300톤급으로, TNT 200Kg 이상의 중어뢰를 탑재할 수 있습니다.



천안함이 침몰할 당시 감지된 충격파는 TNT 180Kg 규모, 때문에 이 소형 잠수함에 의한 어뢰 공격 가능성에 더욱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그럼 어뢰가 왜 소나, 즉 수중 음파 탐지기에 걸리지 않았을까?



소나가 수심 30m에서 2Km를 거리에서 어뢰를 탐지할 확률이 70%정도 밖에 안 되고, 최신 음향 감응 어뢰의 경우 속도가 느리고 소음이 적기 때문에 탐지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군 당국은 그러나 이 소형 잠수함이 우리 측으로 넘어왔다는 정황은 없으며 북한에 음향 감응 어뢰가 있는지도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곽희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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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소형잠수함 ‘음향 어뢰’ 공격 가능성”
    • 입력 2010-04-05 22:10:56
    • 수정2010-04-05 22: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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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다음소식입니다.

’천안함’ 침몰 당일 북한의 소형잠수함 두 척이 이동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중어뢰를 실을 수 있는 기종이어서 ’음향 어뢰’ 공격 가능성이 나옵니다.

곽희섭 기자입니다.

<리포트>

북한의 잠수함 기지인 비파곶, 천안함이 침몰한 지난 26일 소형잠수함 2척의 움직임이 포착됐습니다.

군 당국은 이들의 통신 내용을 확인할 결과 한 척은 비파곶 인근에 머물렀지만 다른 한 척의 행방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김태영(국방장관/지난 2일) : "지난 24일부터 27일까지 확실히 보이지 않은 북한의 잠수정 2척이 있습니다"

김학송 국회 국방위원장은 국방부에 확인한 결과 이 잠수정은 북한의 상어급 소형잠수함이고 천안함 침몰 당일 반 잠수정의 움직임은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이 잠수함은 지난 1996년 강릉 앞바다에서 좌초된 채 발견된 것과 같은 것으로 300톤급으로, TNT 200Kg 이상의 중어뢰를 탑재할 수 있습니다.

천안함이 침몰할 당시 감지된 충격파는 TNT 180Kg 규모, 때문에 이 소형 잠수함에 의한 어뢰 공격 가능성에 더욱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그럼 어뢰가 왜 소나, 즉 수중 음파 탐지기에 걸리지 않았을까?

소나가 수심 30m에서 2Km를 거리에서 어뢰를 탐지할 확률이 70%정도 밖에 안 되고, 최신 음향 감응 어뢰의 경우 속도가 느리고 소음이 적기 때문에 탐지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군 당국은 그러나 이 소형 잠수함이 우리 측으로 넘어왔다는 정황은 없으며 북한에 음향 감응 어뢰가 있는지도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곽희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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