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상어급 잠수함이란?

입력 2010.04.06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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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천안함' 침몰 원인의 하나로 '어뢰'가 지목되면서 북한의 상어급 잠수함에 대한 궁금증이 커지고 있습니다.

특수전에 쓰이는데, 14년 전 강릉에 침투했습니다.

엄진아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1996년 9월.

고요하던 강원도 강릉 앞바다에서 난데 없이 북한 잠수함이 모습을 드러냅니다.

무장공비 26명이 이 잠수함을 타고 침투해 50일 가까이 소탕작전이 벌어졌습니다.

당시 24명이 사살되거나 자살했고 1명이 생포됐습니다.

<인터뷰>이광수(생존자/지난 97년 6월) : "쿵쿵 소리에 암초에 걸린 것 같은데 나오려고 애쓰다가 이렇게 된 것 같습니다."

상어급인 이 잠수함은 북한인민군 정찰국 해상처 소속으로 정규전보다 특수작전에 투입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배수량 300톤. 길이 35미터, 높이 3.2미터로 잠수함으론 소형에 속합니다.

특수임무 요원 등 많게는 30명이 탑승해 20일까지 작전을 수행할 수 있습니다.

실제 상어급 잠수함 내부입니다.

적군과 아군을 구별하는 전파수집기 등 각종 통신장비가 촘촘히 설치돼 있습니다.

함수에 구경 21인치, 사정거리 22km 정도의 중어뢰 4발을 장착할 수 있고, 기뢰 부설 능력도 갖추고 있습니다.

북한은 지난 1980년대 상어급 잠수함을 건조할 수 있는 능력을 갖췄습니다.

KBS 뉴스 엄진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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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상어급 잠수함이란?
    • 입력 2010-04-06 22:2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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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천안함' 침몰 원인의 하나로 '어뢰'가 지목되면서 북한의 상어급 잠수함에 대한 궁금증이 커지고 있습니다. 특수전에 쓰이는데, 14년 전 강릉에 침투했습니다. 엄진아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1996년 9월. 고요하던 강원도 강릉 앞바다에서 난데 없이 북한 잠수함이 모습을 드러냅니다. 무장공비 26명이 이 잠수함을 타고 침투해 50일 가까이 소탕작전이 벌어졌습니다. 당시 24명이 사살되거나 자살했고 1명이 생포됐습니다. <인터뷰>이광수(생존자/지난 97년 6월) : "쿵쿵 소리에 암초에 걸린 것 같은데 나오려고 애쓰다가 이렇게 된 것 같습니다." 상어급인 이 잠수함은 북한인민군 정찰국 해상처 소속으로 정규전보다 특수작전에 투입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배수량 300톤. 길이 35미터, 높이 3.2미터로 잠수함으론 소형에 속합니다. 특수임무 요원 등 많게는 30명이 탑승해 20일까지 작전을 수행할 수 있습니다. 실제 상어급 잠수함 내부입니다. 적군과 아군을 구별하는 전파수집기 등 각종 통신장비가 촘촘히 설치돼 있습니다. 함수에 구경 21인치, 사정거리 22km 정도의 중어뢰 4발을 장착할 수 있고, 기뢰 부설 능력도 갖추고 있습니다. 북한은 지난 1980년대 상어급 잠수함을 건조할 수 있는 능력을 갖췄습니다. KBS 뉴스 엄진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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