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공동조사 실시…‘이어도호’ 투입

입력 2010.04.07 (2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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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침몰 원인 규명에 단서가 될 파편을 찾기위해 연구용 탐색선 이어도 호까지 투입됐습니다.

한-미간 공동조사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이은정 과학전문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미 양국은 침몰 사고 원인을 조사하기 위해 정보를 공유하는 한편 공동정밀 조사를 실시할 방침입니다

샤프 한미 연합사령관은 최고의 전문가팀을 한국에 파견하기로 했다며 사고 원인을 정확히 규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옹진함을 비롯한 기뢰탐지함 4척과 연구용 탐색선인 이어도 호가 사고 원인을 밝혀 줄 파편을 수색하는데 총력을 펴고 있습니다.

어뢰 또는 기뢰에 의한 폭발일 경우 특수합금이 있을 것으로 추정돼 작은 크기의 파편이라도 찾아낸다면 제작사와 시기를 밝혀 낼 수 있습니다.

특히 '이어도' 호의 첨단 음파 탐지기는 길이 10cm의 작은 물체까지 찾아낼 수 있습니다.

음파 탐지기는 배에서 바다 아래쪽으로 음파를 쏘아내려 반사돼 돌아오는 시간을 측정하는 원리로, 딱딱한 물체에 닿을 경우 음파가 세져 형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인터뷰>박정기(한국해양연구원 심해해저자원연구부 책임연구원) : "연속적으로 쏘고 받는 데이터를 모아서 이것을 도면화하게 되면 마치 사진으로 해저지형을 보는 듯한 해저 정보지형을 얻게 되는 것..."

파편은 침몰 원인을 객관적으로 규명할 수 있는 증거인데다 향후 후속 대책과 책임 소재를 밝힐 수 있는 핵심 열쇠라는 게 군의 판단입니다.

현재까지 '수중 잔해물' 10여 개가 발견됐으며 금속 파편이 포함됐는지는 알려지지 않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은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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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미 공동조사 실시…‘이어도호’ 투입
    • 입력 2010-04-07 22:3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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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침몰 원인 규명에 단서가 될 파편을 찾기위해 연구용 탐색선 이어도 호까지 투입됐습니다. 한-미간 공동조사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이은정 과학전문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미 양국은 침몰 사고 원인을 조사하기 위해 정보를 공유하는 한편 공동정밀 조사를 실시할 방침입니다 샤프 한미 연합사령관은 최고의 전문가팀을 한국에 파견하기로 했다며 사고 원인을 정확히 규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옹진함을 비롯한 기뢰탐지함 4척과 연구용 탐색선인 이어도 호가 사고 원인을 밝혀 줄 파편을 수색하는데 총력을 펴고 있습니다. 어뢰 또는 기뢰에 의한 폭발일 경우 특수합금이 있을 것으로 추정돼 작은 크기의 파편이라도 찾아낸다면 제작사와 시기를 밝혀 낼 수 있습니다. 특히 '이어도' 호의 첨단 음파 탐지기는 길이 10cm의 작은 물체까지 찾아낼 수 있습니다. 음파 탐지기는 배에서 바다 아래쪽으로 음파를 쏘아내려 반사돼 돌아오는 시간을 측정하는 원리로, 딱딱한 물체에 닿을 경우 음파가 세져 형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인터뷰>박정기(한국해양연구원 심해해저자원연구부 책임연구원) : "연속적으로 쏘고 받는 데이터를 모아서 이것을 도면화하게 되면 마치 사진으로 해저지형을 보는 듯한 해저 정보지형을 얻게 되는 것..." 파편은 침몰 원인을 객관적으로 규명할 수 있는 증거인데다 향후 후속 대책과 책임 소재를 밝힐 수 있는 핵심 열쇠라는 게 군의 판단입니다. 현재까지 '수중 잔해물' 10여 개가 발견됐으며 금속 파편이 포함됐는지는 알려지지 않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은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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