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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2009-2010 프로배구
현대 ‘높이로 반격’ 챔프전 승부 원점
입력 2010.04.11 (15:50) 수정 2010.04.11 (19:24) 연합뉴스
남자 프로배구 현대캐피탈이 11일 삼성화재에 반격을 가하며 1승1패를 거둬 챔피언결정전(7전4선승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여자부 챔피언결정전에서는 현대건설이 5세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KT&G를 누르고 2승1패를 기록, 우승컵에 한 걸음 더 다가갔다.



▲현대캐피탈 3-0 삼성화재



현대캐피탈은 대전충무체육관에서 계속된 프로배구 NH농협 2009-2010 V리그 챔피언결정전 2차전에서 장신을 이용한 블로킹(14점)과 헤르난데스(15점)의 활약에 힘입어 삼성화재를 3-0(25-20, 25-23, 25-19)으로 완파했다.



두 팀은 13일 오후 7시 장소를 천안 유관순체육관으로 옮겨 3차전을 벌인다.



장신군단 현대캐피탈은 ’더블타워’인 센터 이선규(199㎝)과 하경민(201㎝)가 블로킹으로만 각각 5점과 4점을 올리는 등 팀 블로킹에서 14-5로 앞서면서 승부를 갈랐다.



삼성화재는 전날 5세트 동안 프로배구 한 경기 개인 최다득점 타이기록인 50점을 올린 역전승의 주인공 가빈이 27점을 올렸으나 범실을 11개나 쏟아냈다. 팀 범실은 현대캐피탈(12개)보다 7개 많은 19개로 삼성화재의 장점인 조직력을 전혀 살리지 못했다.



1세트 중반까지 삼성화재 가빈과 용병급 실력을 갖춘 현대캐피탈 박철우의 팽팽한 공방전이 벌어지면서 두 팀은 시소 경기를 펼쳤다.



하지만 현대캐피탈은 15-16에서 박철우의 공격이 단신 석진욱(186㎝)에 2개 연속 블로킹으로 막히자 분위기 반전을 위해 박철우를 빼고 결정력이 있는 40살 용병 헤르난데스를 투입했다.



선수 교체와 함께 세트 막판 현대캐피탈의 장기인 블로킹도 되살아났다.



현대캐피탈은 20-20에서 임시형의 시간차 공격과 헤르난데스의 오픈 공격이 성공하고 삼성화재 조승목의 공격 범실로 3점차로 벌렸다.



이어 이선규와 헤르난데스가 삼성화재 공격을 연속 블로킹으로 잡으면서 세트를 가져왔다.



높이의 현대캐피탈은 1세트 이선규가 막판에 3점의 블로킹 득점을 올리는 등 블로킹으로만 6점을 따내면서 삼성화재의 공격을 막아냈다.



2세트는 막판 범실에서 승부가 갈렸다.



삼성화재는 2세트 20-20에서 가빈의 서브 범실에 이어 가빈의 후위공격이 선을 벗어나면서 20-22로 뒤졌다.



앞서 나간 현대캐피탈은 헤르난데스가 집중력을 발휘해 공격 기회를 놓치지 않고 점수를 쌓았고 이선규의 중앙 속공이 코트에 꽂히면서 세트를 챙겼다.

상승세를 탄 현대캐피탈은 3세트 초반 블로킹이 잇따라 터지면서 삼성화재의 추격을 막았다.



2-3에서 현대캐피탈은 최태웅의 오픈 공격을 이선규가 블로킹으로 막으면서 동점을 만든 것을 시작으로 하경민, 권영민의 블로킹과 삼성화재 공격 범실을 묶어 8점을 내리 따내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다.



김호철 현대캐피탈 감독은 경기 후 "선수들이 어제 경기 마지막 부분에 결정적 실수를 많이 해 그것만 줄이면 이긴다는 생각을 했는데 오늘 잘 풀렸다"고 말했다.



▲현대건설 3-2 KT&G



이어 벌어진 여자부 챔피언결정전 3차전에서는 현대건설이 KT&G를 3-2(25-19, 27-29, 25-16, 25-27, 15-12)로 힘겹게 누르고 2승1패를 거뒀다.



현대건설은 KT&G에 팀 블로킹에서 3-16으로 크게 뒤졌으나 외국인 선수 케니 뿐 아니라 공격수가 모두 제 몫을 해주면서 공격력에서 KT&G를 눌렀다.



케니가 35점으로 공격의 선봉에 섰고 레프트 한유미(24점)와 윤혜숙(10점) 센터 양효진(13점)과 김수지(11점)가 골고루 득점을 올렸다.



KT&G의 몬타뇨는 양팀서 가장 많은 43점을 따냈지만 빛이 바랬다.



KT&G는 특히 레프트 이연주(6점)와 백목화(1점)가 7점으로 부진했다.



1세트에는 1차전에서 맹활약했던 현대건설 레프트 한유미와 센터 양효진의 활약이 눈에 띄었다.



한유미는 1세트 100%의 완벽한 공격성공률로 5점을 올리며 왼쪽 날개를 책임졌고 양효진도 블로킹 1점을 포함해 중앙 속공 등으로 5점을 넣으며 KT&G를 제압했다.



반격에 나선 KT&G는 2세트 듀스 끝에 몬타뇨의 후위공격과 김세영의 블로킹으로 29-27로 힘겹게 세트를 따냈다.



3세트 현대건설은 케니와 양효진이 초반부터 점수를 차곡차곡 쌓으면서 점수를 벌여간 끝에 9점 차로 세트를 가져왔다.



하지만 KT&G는 세트 중반 박삼용 감독이 심판 판정에 이의를 제기하다가 퇴장을 당했으며 선수들은 막판 세트를 포기해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4세트에도 듀스 접전 끝에 세트를 내준 현대건설은 마지막 5세트 주장 윤혜숙의 지능적인 쳐내기와 한유미의 서브 에이스로 초반 3-0으로 리드했다.



하지만 11-6에서 몬타뇨에게 연속 5점을 주고 범실까지 겹쳐 11-11 동점을 허용했다.



현대건설은 다시 집중력을 발휘해 김수지의 이동 공격으로 달아났고 한유미가 밀어 넣기로 점수를 벌렸다.



케니는 13-12에서 시간차 공격과 쳐내기로 연속 득점을 올리면서 2시간이 넘는 혈투를 끝냈다.



황현주 현대건설 감독은 경기 뒤 "챔피언결정전 3차전에 이기면서 전체적인 분위기를 우리 쪽으로 가져왔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여자부 4차전은 12일 오후 5시 같은 곳에서 열린다.
  • 현대 ‘높이로 반격’ 챔프전 승부 원점
    • 입력 2010-04-11 15:50:21
    • 수정2010-04-11 19:24:42
    연합뉴스
남자 프로배구 현대캐피탈이 11일 삼성화재에 반격을 가하며 1승1패를 거둬 챔피언결정전(7전4선승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여자부 챔피언결정전에서는 현대건설이 5세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KT&G를 누르고 2승1패를 기록, 우승컵에 한 걸음 더 다가갔다.



▲현대캐피탈 3-0 삼성화재



현대캐피탈은 대전충무체육관에서 계속된 프로배구 NH농협 2009-2010 V리그 챔피언결정전 2차전에서 장신을 이용한 블로킹(14점)과 헤르난데스(15점)의 활약에 힘입어 삼성화재를 3-0(25-20, 25-23, 25-19)으로 완파했다.



두 팀은 13일 오후 7시 장소를 천안 유관순체육관으로 옮겨 3차전을 벌인다.



장신군단 현대캐피탈은 ’더블타워’인 센터 이선규(199㎝)과 하경민(201㎝)가 블로킹으로만 각각 5점과 4점을 올리는 등 팀 블로킹에서 14-5로 앞서면서 승부를 갈랐다.



삼성화재는 전날 5세트 동안 프로배구 한 경기 개인 최다득점 타이기록인 50점을 올린 역전승의 주인공 가빈이 27점을 올렸으나 범실을 11개나 쏟아냈다. 팀 범실은 현대캐피탈(12개)보다 7개 많은 19개로 삼성화재의 장점인 조직력을 전혀 살리지 못했다.



1세트 중반까지 삼성화재 가빈과 용병급 실력을 갖춘 현대캐피탈 박철우의 팽팽한 공방전이 벌어지면서 두 팀은 시소 경기를 펼쳤다.



하지만 현대캐피탈은 15-16에서 박철우의 공격이 단신 석진욱(186㎝)에 2개 연속 블로킹으로 막히자 분위기 반전을 위해 박철우를 빼고 결정력이 있는 40살 용병 헤르난데스를 투입했다.



선수 교체와 함께 세트 막판 현대캐피탈의 장기인 블로킹도 되살아났다.



현대캐피탈은 20-20에서 임시형의 시간차 공격과 헤르난데스의 오픈 공격이 성공하고 삼성화재 조승목의 공격 범실로 3점차로 벌렸다.



이어 이선규와 헤르난데스가 삼성화재 공격을 연속 블로킹으로 잡으면서 세트를 가져왔다.



높이의 현대캐피탈은 1세트 이선규가 막판에 3점의 블로킹 득점을 올리는 등 블로킹으로만 6점을 따내면서 삼성화재의 공격을 막아냈다.



2세트는 막판 범실에서 승부가 갈렸다.



삼성화재는 2세트 20-20에서 가빈의 서브 범실에 이어 가빈의 후위공격이 선을 벗어나면서 20-22로 뒤졌다.



앞서 나간 현대캐피탈은 헤르난데스가 집중력을 발휘해 공격 기회를 놓치지 않고 점수를 쌓았고 이선규의 중앙 속공이 코트에 꽂히면서 세트를 챙겼다.

상승세를 탄 현대캐피탈은 3세트 초반 블로킹이 잇따라 터지면서 삼성화재의 추격을 막았다.



2-3에서 현대캐피탈은 최태웅의 오픈 공격을 이선규가 블로킹으로 막으면서 동점을 만든 것을 시작으로 하경민, 권영민의 블로킹과 삼성화재 공격 범실을 묶어 8점을 내리 따내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다.



김호철 현대캐피탈 감독은 경기 후 "선수들이 어제 경기 마지막 부분에 결정적 실수를 많이 해 그것만 줄이면 이긴다는 생각을 했는데 오늘 잘 풀렸다"고 말했다.



▲현대건설 3-2 KT&G



이어 벌어진 여자부 챔피언결정전 3차전에서는 현대건설이 KT&G를 3-2(25-19, 27-29, 25-16, 25-27, 15-12)로 힘겹게 누르고 2승1패를 거뒀다.



현대건설은 KT&G에 팀 블로킹에서 3-16으로 크게 뒤졌으나 외국인 선수 케니 뿐 아니라 공격수가 모두 제 몫을 해주면서 공격력에서 KT&G를 눌렀다.



케니가 35점으로 공격의 선봉에 섰고 레프트 한유미(24점)와 윤혜숙(10점) 센터 양효진(13점)과 김수지(11점)가 골고루 득점을 올렸다.



KT&G의 몬타뇨는 양팀서 가장 많은 43점을 따냈지만 빛이 바랬다.



KT&G는 특히 레프트 이연주(6점)와 백목화(1점)가 7점으로 부진했다.



1세트에는 1차전에서 맹활약했던 현대건설 레프트 한유미와 센터 양효진의 활약이 눈에 띄었다.



한유미는 1세트 100%의 완벽한 공격성공률로 5점을 올리며 왼쪽 날개를 책임졌고 양효진도 블로킹 1점을 포함해 중앙 속공 등으로 5점을 넣으며 KT&G를 제압했다.



반격에 나선 KT&G는 2세트 듀스 끝에 몬타뇨의 후위공격과 김세영의 블로킹으로 29-27로 힘겹게 세트를 따냈다.



3세트 현대건설은 케니와 양효진이 초반부터 점수를 차곡차곡 쌓으면서 점수를 벌여간 끝에 9점 차로 세트를 가져왔다.



하지만 KT&G는 세트 중반 박삼용 감독이 심판 판정에 이의를 제기하다가 퇴장을 당했으며 선수들은 막판 세트를 포기해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4세트에도 듀스 접전 끝에 세트를 내준 현대건설은 마지막 5세트 주장 윤혜숙의 지능적인 쳐내기와 한유미의 서브 에이스로 초반 3-0으로 리드했다.



하지만 11-6에서 몬타뇨에게 연속 5점을 주고 범실까지 겹쳐 11-11 동점을 허용했다.



현대건설은 다시 집중력을 발휘해 김수지의 이동 공격으로 달아났고 한유미가 밀어 넣기로 점수를 벌렸다.



케니는 13-12에서 시간차 공격과 쳐내기로 연속 득점을 올리면서 2시간이 넘는 혈투를 끝냈다.



황현주 현대건설 감독은 경기 뒤 "챔피언결정전 3차전에 이기면서 전체적인 분위기를 우리 쪽으로 가져왔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여자부 4차전은 12일 오후 5시 같은 곳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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