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사 귀환’ 기원…가족·장병 한마음

입력 2010.04.11 (21:53)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오늘 한 실종자의 어머니는 해군 장병들에게 손수 밥을 해 먹였습니다.

아픔 속에서도 이렇게 서로, 위로를 나눴습니다.

임재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른 아침, 실종자 가족 18명이 해군 부대 법당을 찾았습니다.

아들과 남편을 위한 기도는 어느새 뜨거운 눈물이 됐습니다.

주지 스님은 실종장병 한 사람, 한 사람의 이름을 부르며 귀환을 축원했습니다.

법회에 참가한 해군 장병과 일반 신도들 역시 실종 장병들을 볼 수 있기를 한마음으로 기원했습니다.

<인터뷰> 홍성기( 해군 제2함대 병장) : "모두 해군 장병들이 기도하고 기원하고 있으니까. 꼭 다시 만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특히 오늘 법회에는 실종된 김선호 상병의 어머니가 직접 만든 음식을 공양한 후 일반 장병들에 나눠 줘 주위를 더욱 안타깝게 했습니다.

<인터뷰> 김선호 상병 어머니 : “다 아들 같아서요. 모든 수병들이 다 아들 같아서 제가 또 여기 떠나면 해주고 싶어도 못해주잖아요. 그런 마음으로 한 거예요”

오늘 하루 해군 홈페이지와 주요 포털사이트에는 천안함 실종 장병들의 무사 귀환과 실종자 가족들에 대한 위로와 격려의 글들이 넘쳐나기도 했습니다.

KBS 뉴스 임재성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무사 귀환’ 기원…가족·장병 한마음
    • 입력 2010-04-11 21:53:07
    뉴스 9
<앵커 멘트> 오늘 한 실종자의 어머니는 해군 장병들에게 손수 밥을 해 먹였습니다. 아픔 속에서도 이렇게 서로, 위로를 나눴습니다. 임재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른 아침, 실종자 가족 18명이 해군 부대 법당을 찾았습니다. 아들과 남편을 위한 기도는 어느새 뜨거운 눈물이 됐습니다. 주지 스님은 실종장병 한 사람, 한 사람의 이름을 부르며 귀환을 축원했습니다. 법회에 참가한 해군 장병과 일반 신도들 역시 실종 장병들을 볼 수 있기를 한마음으로 기원했습니다. <인터뷰> 홍성기( 해군 제2함대 병장) : "모두 해군 장병들이 기도하고 기원하고 있으니까. 꼭 다시 만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특히 오늘 법회에는 실종된 김선호 상병의 어머니가 직접 만든 음식을 공양한 후 일반 장병들에 나눠 줘 주위를 더욱 안타깝게 했습니다. <인터뷰> 김선호 상병 어머니 : “다 아들 같아서요. 모든 수병들이 다 아들 같아서 제가 또 여기 떠나면 해주고 싶어도 못해주잖아요. 그런 마음으로 한 거예요” 오늘 하루 해군 홈페이지와 주요 포털사이트에는 천안함 실종 장병들의 무사 귀환과 실종자 가족들에 대한 위로와 격려의 글들이 넘쳐나기도 했습니다. KBS 뉴스 임재성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