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미 이동…실종자 수색 급진전 기대

입력 2010.04.12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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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실종자들이 몰려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함미가 수심이 얕은 곳으로 옮겨지면서 실종자 가족들은 수색작업이 급진전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김희용 기자가 앞으로의 작업 과정을 살펴봤습니다.

<리포트>

천안함의 함미 부분에는 부사관 식당과 기관 조정실, 가스터빈실이 있습니다.

이 곳에 실종자 44명 대부분이 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실종자 수색 작업은 함미를 바지선에 완전히 올려놓은 뒤 실시될 예정입니다.

안전 문제를 고려해 함미가 가라앉아 있을 동안 들어찬 물과 각종 잔해를 제거하는 작업이 먼저 이뤄집니다.

이 과정에서 함미 안에 있던 잔해가 유실되는 것을 막기 위해 절단면에 그물을 설치해 놨습니다.

<녹취>이기식 : "립이라든지 고무보트같은 것을 배치해서 유실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 모든 노력을 다 하고 있습니다."

군 당국은 지난 8일 고 김태석 상사가 발견된 기관 조정실 쪽에 최한권 상사와 박성균 하사 등 5명이 있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또, 갑판 아래 3층 가스 터빈실에는 서승원 하사가 있던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수색 작업에서 만약 사망한 장병이 발견될 경우 독도함으로 시신을 옮겨 가족 입회 하에 검안한 뒤 헬기로 평택 2함대의 안치소로 이송하게 됩니다.

KBS 뉴스 김희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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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함미 이동…실종자 수색 급진전 기대
    • 입력 2010-04-12 22:01:41
    뉴스 9
<앵커 멘트> 실종자들이 몰려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함미가 수심이 얕은 곳으로 옮겨지면서 실종자 가족들은 수색작업이 급진전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김희용 기자가 앞으로의 작업 과정을 살펴봤습니다. <리포트> 천안함의 함미 부분에는 부사관 식당과 기관 조정실, 가스터빈실이 있습니다. 이 곳에 실종자 44명 대부분이 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실종자 수색 작업은 함미를 바지선에 완전히 올려놓은 뒤 실시될 예정입니다. 안전 문제를 고려해 함미가 가라앉아 있을 동안 들어찬 물과 각종 잔해를 제거하는 작업이 먼저 이뤄집니다. 이 과정에서 함미 안에 있던 잔해가 유실되는 것을 막기 위해 절단면에 그물을 설치해 놨습니다. <녹취>이기식 : "립이라든지 고무보트같은 것을 배치해서 유실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 모든 노력을 다 하고 있습니다." 군 당국은 지난 8일 고 김태석 상사가 발견된 기관 조정실 쪽에 최한권 상사와 박성균 하사 등 5명이 있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또, 갑판 아래 3층 가스 터빈실에는 서승원 하사가 있던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수색 작업에서 만약 사망한 장병이 발견될 경우 독도함으로 시신을 옮겨 가족 입회 하에 검안한 뒤 헬기로 평택 2함대의 안치소로 이송하게 됩니다. KBS 뉴스 김희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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