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미 절단면 훼손 심각”…외부 충격에 무게
입력 2010.04.13 (21:56)
수정 2010.04.14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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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천안함 절단면은 반듯하게 잘린게 아니라 형체를 알아볼수 없을만큼 파손돼있다" 찢겨나간 듯 잠수사들의 증언인데, 사고원일을 시사하고 있습니다.
박희봉 기자입니다.
<리포트>
천안함 함미를 끌어올리던 작업 현장, 보호막을 씌우기 위해 천안함 함미를 높이 들어올렸을 때 대형 크레인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함미의 절단면이 반듯하게 떨어져 나간 것이 아니라 날카롭게 찢겨있는 모습이 드러납니다.
<녹취>인양작업 관계자 : "절단면이 두부 자른 것처럼 그렇게 안 돼 있더라니까. 매끈하게 잘려야 되는데 그렇게 안 돼 있었어요."
난파선 인양작업도 많이 해봤지만 평소 보던 흔적과는 다르게 훼손 정도가 훨씬 심했다는 것입니다.
<녹취>인양작업 관계자 : "배가 좌초된거 보면, 그런거 딱 보면 알잖아요. 그런게 이건 뭐에 맞았는가. 외부에서 충격을 받은 것처럼 돼 있더라니까."
인양에 참여했던 잠수사들은 물속에 잠겨 보이지 않는 부분은 상태가 더 심각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잠수사들은 "절단면이 형체를 알 수 없을 정도로 형편없이 파손돼 있다. " "연돌 밑 기관실이 특히 많이 훼손됐고 기관실 안에 기계부품 등 파편이 많다"며 아주 구체적으로 함미의 파손 상황을 전했습니다.
군 당국도 어제 함미를 다시 바다에 가라앉히기 전에, 두 시간 동안 절단면을 집중적으로 살펴보는 모습이 KBS 적외선 카메라에 포착됐습니다.
해군은 유실물 방지를 위해 그물을 보강했다고 설명했지만, 함체를 조사하는 수색요원들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절단면 상태가 깨끗할 것이라는 일부의 예측과는 달리 훼손이 심각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외부 공격에 의한 침몰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희봉입니다.
"천안함 절단면은 반듯하게 잘린게 아니라 형체를 알아볼수 없을만큼 파손돼있다" 찢겨나간 듯 잠수사들의 증언인데, 사고원일을 시사하고 있습니다.
박희봉 기자입니다.
<리포트>
천안함 함미를 끌어올리던 작업 현장, 보호막을 씌우기 위해 천안함 함미를 높이 들어올렸을 때 대형 크레인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함미의 절단면이 반듯하게 떨어져 나간 것이 아니라 날카롭게 찢겨있는 모습이 드러납니다.
<녹취>인양작업 관계자 : "절단면이 두부 자른 것처럼 그렇게 안 돼 있더라니까. 매끈하게 잘려야 되는데 그렇게 안 돼 있었어요."
난파선 인양작업도 많이 해봤지만 평소 보던 흔적과는 다르게 훼손 정도가 훨씬 심했다는 것입니다.
<녹취>인양작업 관계자 : "배가 좌초된거 보면, 그런거 딱 보면 알잖아요. 그런게 이건 뭐에 맞았는가. 외부에서 충격을 받은 것처럼 돼 있더라니까."
인양에 참여했던 잠수사들은 물속에 잠겨 보이지 않는 부분은 상태가 더 심각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잠수사들은 "절단면이 형체를 알 수 없을 정도로 형편없이 파손돼 있다. " "연돌 밑 기관실이 특히 많이 훼손됐고 기관실 안에 기계부품 등 파편이 많다"며 아주 구체적으로 함미의 파손 상황을 전했습니다.
군 당국도 어제 함미를 다시 바다에 가라앉히기 전에, 두 시간 동안 절단면을 집중적으로 살펴보는 모습이 KBS 적외선 카메라에 포착됐습니다.
해군은 유실물 방지를 위해 그물을 보강했다고 설명했지만, 함체를 조사하는 수색요원들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절단면 상태가 깨끗할 것이라는 일부의 예측과는 달리 훼손이 심각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외부 공격에 의한 침몰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희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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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함미 절단면 훼손 심각”…외부 충격에 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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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0-04-13 21:56:21
- 수정2010-04-14 09:23:05
<앵커 멘트>
"천안함 절단면은 반듯하게 잘린게 아니라 형체를 알아볼수 없을만큼 파손돼있다" 찢겨나간 듯 잠수사들의 증언인데, 사고원일을 시사하고 있습니다.
박희봉 기자입니다.
<리포트>
천안함 함미를 끌어올리던 작업 현장, 보호막을 씌우기 위해 천안함 함미를 높이 들어올렸을 때 대형 크레인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함미의 절단면이 반듯하게 떨어져 나간 것이 아니라 날카롭게 찢겨있는 모습이 드러납니다.
<녹취>인양작업 관계자 : "절단면이 두부 자른 것처럼 그렇게 안 돼 있더라니까. 매끈하게 잘려야 되는데 그렇게 안 돼 있었어요."
난파선 인양작업도 많이 해봤지만 평소 보던 흔적과는 다르게 훼손 정도가 훨씬 심했다는 것입니다.
<녹취>인양작업 관계자 : "배가 좌초된거 보면, 그런거 딱 보면 알잖아요. 그런게 이건 뭐에 맞았는가. 외부에서 충격을 받은 것처럼 돼 있더라니까."
인양에 참여했던 잠수사들은 물속에 잠겨 보이지 않는 부분은 상태가 더 심각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잠수사들은 "절단면이 형체를 알 수 없을 정도로 형편없이 파손돼 있다. " "연돌 밑 기관실이 특히 많이 훼손됐고 기관실 안에 기계부품 등 파편이 많다"며 아주 구체적으로 함미의 파손 상황을 전했습니다.
군 당국도 어제 함미를 다시 바다에 가라앉히기 전에, 두 시간 동안 절단면을 집중적으로 살펴보는 모습이 KBS 적외선 카메라에 포착됐습니다.
해군은 유실물 방지를 위해 그물을 보강했다고 설명했지만, 함체를 조사하는 수색요원들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절단면 상태가 깨끗할 것이라는 일부의 예측과는 달리 훼손이 심각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외부 공격에 의한 침몰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희봉입니다.
"천안함 절단면은 반듯하게 잘린게 아니라 형체를 알아볼수 없을만큼 파손돼있다" 찢겨나간 듯 잠수사들의 증언인데, 사고원일을 시사하고 있습니다.
박희봉 기자입니다.
<리포트>
천안함 함미를 끌어올리던 작업 현장, 보호막을 씌우기 위해 천안함 함미를 높이 들어올렸을 때 대형 크레인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함미의 절단면이 반듯하게 떨어져 나간 것이 아니라 날카롭게 찢겨있는 모습이 드러납니다.
<녹취>인양작업 관계자 : "절단면이 두부 자른 것처럼 그렇게 안 돼 있더라니까. 매끈하게 잘려야 되는데 그렇게 안 돼 있었어요."
난파선 인양작업도 많이 해봤지만 평소 보던 흔적과는 다르게 훼손 정도가 훨씬 심했다는 것입니다.
<녹취>인양작업 관계자 : "배가 좌초된거 보면, 그런거 딱 보면 알잖아요. 그런게 이건 뭐에 맞았는가. 외부에서 충격을 받은 것처럼 돼 있더라니까."
인양에 참여했던 잠수사들은 물속에 잠겨 보이지 않는 부분은 상태가 더 심각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잠수사들은 "절단면이 형체를 알 수 없을 정도로 형편없이 파손돼 있다. " "연돌 밑 기관실이 특히 많이 훼손됐고 기관실 안에 기계부품 등 파편이 많다"며 아주 구체적으로 함미의 파손 상황을 전했습니다.
군 당국도 어제 함미를 다시 바다에 가라앉히기 전에, 두 시간 동안 절단면을 집중적으로 살펴보는 모습이 KBS 적외선 카메라에 포착됐습니다.
해군은 유실물 방지를 위해 그물을 보강했다고 설명했지만, 함체를 조사하는 수색요원들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절단면 상태가 깨끗할 것이라는 일부의 예측과는 달리 훼손이 심각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외부 공격에 의한 침몰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희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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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봉 기자 thankyou@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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