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선 이어도 암초에 좌초 ‘아찔한 순간’

입력 2010.04.13 (21:56)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5만 톤급 화물선이 제주 남서쪽 먼바다, 이어도 암초에 얹히는 아찔한 사고가 났습니다.

선체 밑바닥이 파손됐지만 긴급 출동한 해경 경비정에 구조됐습니다.

하선아 기자입니다.

<리포트>

5만톤급 대형 화물선이 암초에 걸려 움직이질 못합니다.

제주선적 오리엔탈호프호가 인도네시아에서 석탄을 싣고 충남 태안으로 가던중 암초로 이뤄진 이어도에 얹혔습니다.

신고를 받고 긴급출동한 제주해경 경비정이 4시간 만에 사고 현장에 도착해 선원들을 모두 무사히 구조했습니다.

좌초된 화물선에는 한국인 13명을 포함해 선원 22명이 타고 있었습니다.

<인터뷰>강봉석(서귀포해경 경비구난과장) : "이어도는 수중에 있는 암초다보니까 항해사가 잘 몰라서 사고가 난 것같습니다"

좌초된 화물선은 해양과학기로부터 670미터 앞에 있는 암초에 얹혔습니다.

이어도 주변 해저에는 곳곳이 암초로 이뤄졌습니다.

오리엔탈호프호는 밑바닥 5곳에 구멍이 났지만 선체가 이중 구조로 돼 있어 아직까지 기름은 유출되지 않고 있습니다.

해경은 화물선에 실려있는 석탄을 다른 배로 옮긴 뒤 예인하기로 하고 일본의 구난업체에 구조선과 바지선을 보내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해경은 또 사고 해역에 풍랑주의보가 발효돼 있어 대형 경비함정 3척을 대기시켜 기름유출 등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하선아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화물선 이어도 암초에 좌초 ‘아찔한 순간’
    • 입력 2010-04-13 21:56:32
    뉴스 9
<앵커 멘트> 5만 톤급 화물선이 제주 남서쪽 먼바다, 이어도 암초에 얹히는 아찔한 사고가 났습니다. 선체 밑바닥이 파손됐지만 긴급 출동한 해경 경비정에 구조됐습니다. 하선아 기자입니다. <리포트> 5만톤급 대형 화물선이 암초에 걸려 움직이질 못합니다. 제주선적 오리엔탈호프호가 인도네시아에서 석탄을 싣고 충남 태안으로 가던중 암초로 이뤄진 이어도에 얹혔습니다. 신고를 받고 긴급출동한 제주해경 경비정이 4시간 만에 사고 현장에 도착해 선원들을 모두 무사히 구조했습니다. 좌초된 화물선에는 한국인 13명을 포함해 선원 22명이 타고 있었습니다. <인터뷰>강봉석(서귀포해경 경비구난과장) : "이어도는 수중에 있는 암초다보니까 항해사가 잘 몰라서 사고가 난 것같습니다" 좌초된 화물선은 해양과학기로부터 670미터 앞에 있는 암초에 얹혔습니다. 이어도 주변 해저에는 곳곳이 암초로 이뤄졌습니다. 오리엔탈호프호는 밑바닥 5곳에 구멍이 났지만 선체가 이중 구조로 돼 있어 아직까지 기름은 유출되지 않고 있습니다. 해경은 화물선에 실려있는 석탄을 다른 배로 옮긴 뒤 예인하기로 하고 일본의 구난업체에 구조선과 바지선을 보내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해경은 또 사고 해역에 풍랑주의보가 발효돼 있어 대형 경비함정 3척을 대기시켜 기름유출 등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하선아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올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