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 2함대 ‘숙연’…내일부터 본격 조사 착수

입력 2010.04.17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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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32일 만의 반쪽 귀환, 2함대 사령부에는 지금 숙연함이 감돌고 있습니다. 평택 2함대 연결합니다.

노태영 기자, 도착한 지 두 시간이 더 지났는데, 지금 함미는 어떤 상태입니까?

<리포트>

네, 백령도를 떠난지 21시간 만인 오후 7시쯤 이곳 평택 2함대 부두에 도착한 천안함 함미는 여전히 바지선 위에 실려있습니다.

거친 파도를 헤치며 출동했던 천안함이 바지선에 실린 채, 그것도 절반만 귀환하자 이곳 2함대는 숙연한 분위기 그 자쳅니다.

일단 오늘 밤은 천안함 함미 내부에 아직 남아 있는 물을 빼내는 작업이 진행됩니다.

또, 함미 내부 수색을 위한 조명 설치 작업도 진행됩니다.

이어 날이 밝는 대로 함미 내부에 실려있는 하푼미사일과 어뢰, 함포탄 등 무기와 탄약 등을 선체에서 분리하는 작업이 실시됩니다.

해군은 내일 새벽 함미를 인양했던 크레인이 도착하면 함미를 부두 위 거치대로 옮긴 뒤 본격적인 민군 합동조사단의 조사를 시작할 계획입니다.

이에 앞서 아직 시신이 발견되지 않은 실종자 8명의 가족 대표들이 함미 내부로 들어가 실종 장병들이 없는지 마지막으로 살펴볼 예정입니다.

함미 귀환과 함께 아직 찾지 못한 장병 8명의 귀환을 바라는 마음도 커지고 있는데요, 유가족과 2함대 장병 명의로 이들의 귀환을 간절히 소망하는 내용의 현수막이 부대 안 곳곳에 걸려있습니다.

지금까지 평택 2함대 사령부에서 KBS 뉴스 노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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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평택 2함대 ‘숙연’…내일부터 본격 조사 착수
    • 입력 2010-04-17 21:4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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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32일 만의 반쪽 귀환, 2함대 사령부에는 지금 숙연함이 감돌고 있습니다. 평택 2함대 연결합니다. 노태영 기자, 도착한 지 두 시간이 더 지났는데, 지금 함미는 어떤 상태입니까? <리포트> 네, 백령도를 떠난지 21시간 만인 오후 7시쯤 이곳 평택 2함대 부두에 도착한 천안함 함미는 여전히 바지선 위에 실려있습니다. 거친 파도를 헤치며 출동했던 천안함이 바지선에 실린 채, 그것도 절반만 귀환하자 이곳 2함대는 숙연한 분위기 그 자쳅니다. 일단 오늘 밤은 천안함 함미 내부에 아직 남아 있는 물을 빼내는 작업이 진행됩니다. 또, 함미 내부 수색을 위한 조명 설치 작업도 진행됩니다. 이어 날이 밝는 대로 함미 내부에 실려있는 하푼미사일과 어뢰, 함포탄 등 무기와 탄약 등을 선체에서 분리하는 작업이 실시됩니다. 해군은 내일 새벽 함미를 인양했던 크레인이 도착하면 함미를 부두 위 거치대로 옮긴 뒤 본격적인 민군 합동조사단의 조사를 시작할 계획입니다. 이에 앞서 아직 시신이 발견되지 않은 실종자 8명의 가족 대표들이 함미 내부로 들어가 실종 장병들이 없는지 마지막으로 살펴볼 예정입니다. 함미 귀환과 함께 아직 찾지 못한 장병 8명의 귀환을 바라는 마음도 커지고 있는데요, 유가족과 2함대 장병 명의로 이들의 귀환을 간절히 소망하는 내용의 현수막이 부대 안 곳곳에 걸려있습니다. 지금까지 평택 2함대 사령부에서 KBS 뉴스 노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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