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양 작업 재개 불투명…함수 쇠사슬 안전 검사

입력 2010.04.20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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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기상악화로 중단된 천안함 함수 인양 작업 재개가 여전히 불투명합니다.

백령도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황정환 기자? 함수 인양 작업이 오늘은 다시 시작되나요?

<리포트>

네, 기상 상황은 나아지고 있지만 재개 여부는 아직 불투명한 상태입니다.

백령도 주변의 짙은 안개는 상당히 옅어졌고, 파도와 바람도 어제보다는 다소 잦아들었습니다.

기상악화로 지난 18일부터 대청도에 발이 묶였던 소형크레인 등 작업선들도 함수 인양 해역에 모여든 상태입니다.

3번과 4번 쇠사슬도 더 굵은 것으로 교체돼 현장에 도착했습니다.

문제는 날씨입니다.

오늘 오전에는 인양작업이 전혀 이뤄지지 않았는데요, 군과 인양팀은 기상상황을 봐서 오후에 작업을 재개한다는 방침입니다.

일단 1, 2번 쇠사슬에 대한 안전도 검사가 이뤄지는데요, 마모도와 쇠사슬 손상 여부를 육안으로 검사하게 됩니다.

또, 끊어진 3번 쇠사슬을 회수하고 새 체인의 연결작업도 시도할 예정입니다.

이와 함께 3천톤 급 바지선에 함수를 고정시킬 거치대 설치 작업도 오늘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만약 오늘 오후에도 인양작업을 하지 못할 경우 내일 오후부터 기상이 다시 악화 돼 앞으로 2-3일 동안은 작업이 더 힘들 것으로 보입니다.

따라서 당초 예상대로 오는 24일 함수 인양이 가능할지는 오늘 이뤄지는 작업 속도와 앞으로 2-3일간의 날씨가 최대 변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백령도 함수 인양 현장에서 KBS 뉴스 황정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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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양 작업 재개 불투명…함수 쇠사슬 안전 검사
    • 입력 2010-04-20 13:0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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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기상악화로 중단된 천안함 함수 인양 작업 재개가 여전히 불투명합니다. 백령도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황정환 기자? 함수 인양 작업이 오늘은 다시 시작되나요? <리포트> 네, 기상 상황은 나아지고 있지만 재개 여부는 아직 불투명한 상태입니다. 백령도 주변의 짙은 안개는 상당히 옅어졌고, 파도와 바람도 어제보다는 다소 잦아들었습니다. 기상악화로 지난 18일부터 대청도에 발이 묶였던 소형크레인 등 작업선들도 함수 인양 해역에 모여든 상태입니다. 3번과 4번 쇠사슬도 더 굵은 것으로 교체돼 현장에 도착했습니다. 문제는 날씨입니다. 오늘 오전에는 인양작업이 전혀 이뤄지지 않았는데요, 군과 인양팀은 기상상황을 봐서 오후에 작업을 재개한다는 방침입니다. 일단 1, 2번 쇠사슬에 대한 안전도 검사가 이뤄지는데요, 마모도와 쇠사슬 손상 여부를 육안으로 검사하게 됩니다. 또, 끊어진 3번 쇠사슬을 회수하고 새 체인의 연결작업도 시도할 예정입니다. 이와 함께 3천톤 급 바지선에 함수를 고정시킬 거치대 설치 작업도 오늘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만약 오늘 오후에도 인양작업을 하지 못할 경우 내일 오후부터 기상이 다시 악화 돼 앞으로 2-3일 동안은 작업이 더 힘들 것으로 보입니다. 따라서 당초 예상대로 오는 24일 함수 인양이 가능할지는 오늘 이뤄지는 작업 속도와 앞으로 2-3일간의 날씨가 최대 변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백령도 함수 인양 현장에서 KBS 뉴스 황정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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