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여제’ 오초아, 전격 은퇴 발표

입력 2010.04.21 (07:24) 수정 2010.04.21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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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골프 여제 로레나 오초아 선수가 이번 주말 기자회견을 통해 공식으로 은퇴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멕시코 일간지가 보도했습니다.



여자 프로골프 1위 자리를 유지한 지 꼭 3년이 되는 날입니다.



이동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골프 여제 오초아가 이번 주말 공식 은퇴를 선언합니다.



2003년 LPGA 신인상을 받은 뒤 지난해까지 4년 연속 올해의 선수상을 휩쓴 현역 최고 선수입니다.



멕시코 일간지 레포르마는 오늘 세계 여자 골프 1위 자리에 오른 지 꼭 3년이 되는 현지 기준 오는 23일 오초아가 기자회견을 갖고 은퇴를 발표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오초아는 레포르마 등 멕시코 언론이 은퇴 회견 소식을 보도하기 시작하자 짧은 성명을 통해 이를 확인했습니다.



명예의 전당에 들어가는데 필요한 LPGA 프로 생활 10년 요건을 만족시키는 2012년 이후 은퇴할 것이라고 봤던 골프 전문가의 예상이 빚나간 것입니다.



오초아는 지난해 12월 4일 항공회사인 아에로 멕시코의 코네사 사장과 결혼한 뒤 만족해 왔으며, 가정에 충실하겠다는 생각을 내비치면서 간간이 은퇴설이 흘러나오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오초아의 한 측근은 "골프와 ’영원한 이별’이 아니라 후일을 기약하는 ’일시적 이별’"이라며 경우에 따라서는 복귀할 수 있다는 여운을 남겼습니다.



골프 전문지 골프 다이제스트는 오초아가 2008년 한 해 만 20억 원게 벌었다고 보도했으며, 메니저 역할을 했던 오빠는 그 보다 더 수입이 많았다고 확인하기도 했습니다.



골프 여제 오초아 선수의 은퇴로 올 한 해 미 LPGA에서 태극 낭자들의 선전이 더욱 기대되고 있습니다.



로스앤젤레스 KBS 이동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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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골프 여제’ 오초아, 전격 은퇴 발표
    • 입력 2010-04-21 07:24:53
    • 수정2010-04-21 19: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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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여제 로레나 오초아 선수가 이번 주말 기자회견을 통해 공식으로 은퇴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멕시코 일간지가 보도했습니다.

여자 프로골프 1위 자리를 유지한 지 꼭 3년이 되는 날입니다.

이동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골프 여제 오초아가 이번 주말 공식 은퇴를 선언합니다.

2003년 LPGA 신인상을 받은 뒤 지난해까지 4년 연속 올해의 선수상을 휩쓴 현역 최고 선수입니다.

멕시코 일간지 레포르마는 오늘 세계 여자 골프 1위 자리에 오른 지 꼭 3년이 되는 현지 기준 오는 23일 오초아가 기자회견을 갖고 은퇴를 발표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오초아는 레포르마 등 멕시코 언론이 은퇴 회견 소식을 보도하기 시작하자 짧은 성명을 통해 이를 확인했습니다.

명예의 전당에 들어가는데 필요한 LPGA 프로 생활 10년 요건을 만족시키는 2012년 이후 은퇴할 것이라고 봤던 골프 전문가의 예상이 빚나간 것입니다.

오초아는 지난해 12월 4일 항공회사인 아에로 멕시코의 코네사 사장과 결혼한 뒤 만족해 왔으며, 가정에 충실하겠다는 생각을 내비치면서 간간이 은퇴설이 흘러나오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오초아의 한 측근은 "골프와 ’영원한 이별’이 아니라 후일을 기약하는 ’일시적 이별’"이라며 경우에 따라서는 복귀할 수 있다는 여운을 남겼습니다.

골프 전문지 골프 다이제스트는 오초아가 2008년 한 해 만 20억 원게 벌었다고 보도했으며, 메니저 역할을 했던 오빠는 그 보다 더 수입이 많았다고 확인하기도 했습니다.

골프 여제 오초아 선수의 은퇴로 올 한 해 미 LPGA에서 태극 낭자들의 선전이 더욱 기대되고 있습니다.

로스앤젤레스 KBS 이동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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