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유층 골퍼 표적

입력 2001.06.24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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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골프장을 드나드는 한 중소기업 회장 부부를 납치해서 금품을 빼앗은 일당이 경찰에 잡혔습니다.
운전기사의 친형이 계획적으로 범행을 주도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영석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13일 경기도 포천의 한 골프장 앞에서 중소기업체 회장 부부가 탄 고급승용차가 납치됐습니다.
이 모군 등 5명은 회장 승용차를 가로막은 뒤 회장 부부의 손발을 묶고 700만원을 빼앗았습니다.
이들은 회장 부부를 회사까지 데려가 회장을 인질로 한 뒤 부인이 가져온 5000만원까지 챙겨 달아났습니다.
동네 선후배 사이인 군 등 5명은 회장을 납치하면 돈을 주겠다는 주모자 김 씨의 말에 따라 범행에 나섰습니다.
⊙피의자(이 모군): 집 앞에서부터 따라갔습니다.
골프장 들어가길래 차 막고 데려갔습니다.
⊙기자: 이들의 범행에는 회장의 운전기사도 가담했습니다.
운전기사는 주모자 김 씨의 친동생으로 형의 요구로 회장의 행선지를 알려주었습니다.
주모자 김 씨는 이 군 등이 빼앗은 돈을 가지고 달아나자 회장 집에 7차례나 협박전화를 해 2억원을 요구하기도 했습니다.
⊙협박 전화: 만약 (경찰에 알려)추적할 경우 총격전이 벌어질거요.
⊙기자: 협박전화를 추적해 일당을 검거한 경찰은 이들이 이전에도 이미 두 차례나 골프장을 출입하는 부유층을 상대로 같은 범행을 시도했다고 밝혔습니다.
KBS뉴스 이영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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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유층 골퍼 표적
    • 입력 2001-06-24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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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골프장을 드나드는 한 중소기업 회장 부부를 납치해서 금품을 빼앗은 일당이 경찰에 잡혔습니다. 운전기사의 친형이 계획적으로 범행을 주도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영석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13일 경기도 포천의 한 골프장 앞에서 중소기업체 회장 부부가 탄 고급승용차가 납치됐습니다. 이 모군 등 5명은 회장 승용차를 가로막은 뒤 회장 부부의 손발을 묶고 700만원을 빼앗았습니다. 이들은 회장 부부를 회사까지 데려가 회장을 인질로 한 뒤 부인이 가져온 5000만원까지 챙겨 달아났습니다. 동네 선후배 사이인 군 등 5명은 회장을 납치하면 돈을 주겠다는 주모자 김 씨의 말에 따라 범행에 나섰습니다. ⊙피의자(이 모군): 집 앞에서부터 따라갔습니다. 골프장 들어가길래 차 막고 데려갔습니다. ⊙기자: 이들의 범행에는 회장의 운전기사도 가담했습니다. 운전기사는 주모자 김 씨의 친동생으로 형의 요구로 회장의 행선지를 알려주었습니다. 주모자 김 씨는 이 군 등이 빼앗은 돈을 가지고 달아나자 회장 집에 7차례나 협박전화를 해 2억원을 요구하기도 했습니다. ⊙협박 전화: 만약 (경찰에 알려)추적할 경우 총격전이 벌어질거요. ⊙기자: 협박전화를 추적해 일당을 검거한 경찰은 이들이 이전에도 이미 두 차례나 골프장을 출입하는 부유층을 상대로 같은 범행을 시도했다고 밝혔습니다. KBS뉴스 이영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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